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美인플레 진정되나 했더니…휘발유·식품 가격 반등이 '복병'

 

공급감소 등에 원유가 상승세…기후변화 여파 식품물가 상승도 우려돼

美인플레 진정되나 했더니…휘발유·식품 가격 반등이 '복병'
공급감소 등에 원유가 상승세…기후변화 여파 식품물가 상승도 우려돼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에너지와 식품 가격 반등이 복병으로 등장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7월의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과 같은 0.2%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6월의 1.2% 상승과 지난해 한 해 평균 0.5%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이 같은 둔화세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제시한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의 주요인인 유가와 식료품 가격이 최근 반등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영향으로 지난해 6월 CPI가 9.1%나 올랐으나 지난달 하락하면서 CPI도 3.2%로 낮아졌다.


하지만 유가정보업체 OPIS에 따르면 지난 11일 보통 휘발유는 한 달 전보다 갤런당 30센트가 오른 3.84 달러를 기록하는 등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산탄데르 US캐피털 마켓츠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CPI에서 휘발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 높아지면서, 전월 대비 0.6%, 지난해 동기 대비 3.6%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게다가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에 따른 공급감소 우려와 미국 경제 개선 전망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휘발유 가격이 유가를 뒤쫓아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식료품 가격도 지난해 9월까지 월평균 1% 상승한 후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평균 0.1% 하락했으나 지난달 0.3% 반등했다.
게다가 7월 식료품 생산자물가(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달에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 협정에서 탈퇴한 이후 주요 항구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로 인해 곡물 가격이 10∼15%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지정학적 위험과 함께 악천후와 가뭄을 유발하는 엘니뇨 등 기상이변 등도 식료품 가격 인상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에 훨씬 더 집중하는 만큼 이들 가격 상승이 곧바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미국 전역에서 고시되는 데다 우유와 달걀 등 식품 가격도 매일 접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이들 가격의 상승 탓에 다른 품목의 물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이를 보상받기 위해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BNP파리바의 앤드루 슈나이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휘발유와 식품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면서 "연준은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美인플레 진정되나 했더니…휘발유·식품 가격 반등이 '복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9 한인 뉴스 남가주 북부 지역 케이블선 절단에 휴대전화∙인터넷 서비스 먹통 report33 2023.08.15 13
2028 한인 뉴스 남가주 소방국도 사체탐지견 파견..마우이섬 유해 찾기 지원 report33 2023.08.15 16
2027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가정집서 플라스틱 랩에 둘둘 싸인 시신 발견 report33 2023.08.15 12
2026 한인 뉴스 LA통합교육구 학교들 오늘 개학..50만여 명 등교 report33 2023.08.15 14
2025 한인 뉴스 [리포트] WHO "국내서 돼지 인플루엔자에 사람 감염 확인" report33 2023.08.15 9
2024 한인 뉴스 그랜드캐년 100피트 절벽 추락 13살 소년 기적적 생존 report33 2023.08.15 14
2023 한인 뉴스 하와이 마우이섬 100년만 참사에.. "정부 늦장 지원" 분통 report33 2023.08.15 12
2022 한인 뉴스 미국 대학학비 끝없이 오른다 ‘4년제 주립 2만 8천달러 사립 6~7만달러’ report33 2023.08.15 12
» 한인 뉴스 美인플레 진정되나 했더니…휘발유·식품 가격 반등이 '복병' report33 2023.08.14 17
2020 한인 뉴스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report33 2023.08.14 36
2019 한인 뉴스 평생 무료 샌드위치 받으려 1만명 ‘서브웨이’로 개명신청 report33 2023.08.14 19
2018 한인 뉴스 라스베가스 스트립 7개 호텔서 베드버그 발견 report33 2023.08.14 111
2017 한인 뉴스 죽어가는 짐꾼 놔두고 등반 강행?…'히말라야의 비극' 진실은 report33 2023.08.14 18
2016 한인 뉴스 LA 판다 익스프레스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report33 2023.08.14 20
2015 한인 뉴스 공화 하원의원 바이든 탄핵안 제출 report33 2023.08.14 15
2014 한인 뉴스 CA 읽고 쓰기 교육 심각한 수준, 4학년 전국 32위 report33 2023.08.14 13
2013 한인 뉴스 CA 마리화나 TF, 사상 최대 단속 작전 통해 대규모 적발 report33 2023.08.14 14
2012 한인 뉴스 중가주 Tulare Lake에 조류 감염병 보툴리누스균 발견 report33 2023.08.14 16
2011 한인 뉴스 우버, 새로운 LA 인앱 안전기능 출시.. 승객과 운전자 모두 보호 report33 2023.08.14 11
2010 한인 뉴스 Maui Fire 실종자 1,000명 넘어선 상태.. 사망자 숫자 급증할 듯 report33 2023.08.14 10
2009 한인 뉴스 Maui 명물 ‘반얀트리’, 잿더미 속에서도 건재.. 희망의 상징 report33 2023.08.14 11
2008 한인 뉴스 FTX 창업주 샘 뱅크먼-프리드, 어제 전격 구치소 재수감 report33 2023.08.14 12
2007 한인 뉴스 러시아, 서방 국가들 제재에도 1년만에 경제 성장세 report33 2023.08.14 10
2006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6
2005 한인 뉴스 남가주 개학 초읽기 “무료 학용품 받아가세요” report33 2023.08.14 12
2004 한인 뉴스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심부전'.. 치아질환이 발생위험 높여" report33 2023.08.14 11
2003 한인 뉴스 [리포트] 에너지부, 탄소 제거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 report33 2023.08.14 11
2002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2
2001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특별검사 임명, 비리혐의 수사 다시 받는다 report33 2023.08.14 10
2000 한인 뉴스 공화 유력주자 드산티스 초강경 반이민법 시행으로 이민논쟁 부채질 report33 2023.08.14 13
1999 한인 뉴스 '하와이 산불' 불탄 건물 내부수색 시작도 못해…인력·장비부족 report33 2023.08.14 15
1998 한인 뉴스 LA 카운티 의료계 종사자 마스크 의무화 오늘 해제 report33 2023.08.14 11
1997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1
1996 한인 뉴스 출산 중 아기 머리 잘린 산모, 분만의 상대로 소송..”너무 세게 당겨” report33 2023.08.11 28
1995 한인 뉴스 뉴욕 맨해튼 월 평균 렌트비 5,588달러 기록 report33 2023.08.11 16
1994 한인 뉴스 김정은, 서울 가리키며 "전쟁 준비" 지시 ‥한국 정부 "태풍이나 신경 써" report33 2023.08.11 11
1993 한인 뉴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외 지역 최고의 카지노’ 후보 올라 report33 2023.08.11 8
1992 한인 뉴스 美정부, 의회에 우크라 지원 등 명목 52조원 예산 추가 요청 report33 2023.08.11 9
1991 한인 뉴스 북한 전문여행사 “北, 조만간 국경 개방…자국민 우선 입국” report33 2023.08.11 15
1990 한인 뉴스 바이든 중국 첨단분야 투자 금지 명령으로 미중경제 해빙에 찬물 report33 2023.08.11 6
1989 한인 뉴스 80세 파킨슨병 노인 등 태운 버진갤럭틱 첫 우주관광비행 성공 report33 2023.08.11 11
1988 한인 뉴스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에 기대…” 크리스토퍼 놀란, 알쓸별잡 출연 이유 ‘깜짝’ [종합] report33 2023.08.11 19
1987 한인 뉴스 CA주서 총기사건 가장 많은 곳은? report33 2023.08.11 10
1986 한인 뉴스 밤사이 산타 클라리타 사업장 최소 8곳 강도 피해 report33 2023.08.11 23
1985 한인 뉴스 미국인 절반 "마리화나 해봤다" report33 2023.08.11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