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자바시장 돈세탁·탈세혐의 기소 한인 업주 1억 달러 추징·1년 징역형 (12-07-2021 한국일보 구자빈 기자)
7년 전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방 당국의 대대적 돈세탁 수사 이후 거액 탈세 등 혐의로 공식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한인 대형 의류업체 대표가 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6일 연방 검찰에 따르면 해외에서 수입한 의류의 가격을 고의적으로 낮춰 보고해 관세를 덜 내는 등 방식으로 수천만달러의 세금을 포탈하고 현금거래를 신고하지 않은 등의 혐의를 받아온 한인 대형 의류제조 업체 ‘앰비언스’의 노상범(67·미국명 에드 노) 대표에 대한 이날 선고 공판에서 1년형이 내려졌다.
앰비언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돈 세탁, 관세 포탈 등 총 8건의 혐의를 인정했고, 당시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5년형 및 돈세탁 관련 법 준수 및 윤리 프로그램을 적용하도록 명령이 내려졌다.
또 노 대표는 유죄를 인정하며 배상금 3,522만7,855달러, 재산 추징 8,156만4,856달러, 추가 몰수액 110만4,997달러까지 총 1억 1,789만7,708달러 추징금을 납부하겠다고 합의했다.
추징금에는 지난 2014년 연방 당국의 수사 당시 노 대표의 벨에어 저택과 앰비언스사에서 발견돼 압류된 현금 3,6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앰비언스와 노씨의 혐의는 지난 2014년 9월 연방 수사당국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 돈 세탁에 연루된 LA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트(자바시장)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펼친 압수수색 과정에서 드러났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