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넷플릭스에 시청자 빼앗긴 미 공중파들 "믿을 건 60대 이상"

Photo Credit: Unsplash

넷플릭스, 훌루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 시청자를 빼앗긴 미 공중파 방송사들이 남은 시청자인 60대 이상 연령층을 잡아두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어제(23일) 보도했다.

ABC, CBS, NBC 등 미 공중파 방송의 시청자 연령대는 최근 몇 년간 크게 높아졌다.
 

9년 전만 해도 이들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의 중위 연령층은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이었다. 시트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의 시청자 평균 연령은 각각 45세, 52세였다.

'브루클린 나인나인'(Brooklyn Nine-Nine)은 39세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프로그램을 보면 '더 보이스'(The Voice)는 64.8세, '복면 가왕'(The Masked Singer) 60.6세,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64.1세로 훌쩍 뛴다.

젊은 시청자들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난립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이미 기울었기에 공중파에서 핵심 시청자는 이런 '신식' 매체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 방송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조사기관 TVREV는 최근 보고서에서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45세 이상)는 어렸을 적의 TV 습관을 고수하는 반면, 그들의 아이들은 대부분 지역 방송을 거부한다"고 분석했다.

미디어 환경은 급변하는데 최근 몇달 간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으로 프로그램 제작도 중단된 상황에서 방송사들은 시청률 '붕괴'를 걱정하는 형편이다.

이에 방송사들은 고령 시청자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프라임타임에 TV를 보는 고령층을 인정하고 육성할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다.

ABC의 한 임원은 "프라임타임에 TV를 보는 고령 시청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ABC는 2002년에 나온 데이트 리얼리티 프로그램 '총각'(The Bachelor)의 스핀오프인 '황금 총각'(The Golden Bachelor)을 제작해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황금 총각은 한 사람의 애정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하는 공개 구혼 프로그램이지만 주요 출연진이 노인들이다. 이번 시즌은 72세 남성에 대해 22명의 여성이 구애 경쟁을 펼치는 내용인데, 이들 여성의 연령은 60~75세에 이른다고 한다.

수요일 오후 7시와 7시 30분엔 각각 장수 퀴즈쇼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와 '제퍼디'(Jeopardy!)를 내보낸다.

ABC 임원은 "이 쇼들은 40∼50년간 노년층이 주요 시청자였던 프로그램들"이라며 "우리 시청자들이 함께 성장해왔고, 그들에게 위로가 되고 일종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게 하는 프로들"이라고 설명했다.

NBC는 1989년 처음 나온 시트콤 '야간법정'(Night Court)을 올해 부활시켰다. 

 

 

출처: 넷플릭스에 시청자 빼앗긴 미 공중파들 "믿을 건 60대 이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16 한인 뉴스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 현실화되나.. 공무원 근무 지침 안내중 report33 2023.09.30 25
2815 한인 뉴스 개솔린 가격 폭등..LA 12.3센트, OC 13.7센트 ↑ report33 2023.09.30 16
2814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도 1등 없어 당첨금 9억달러 넘는다 report33 2023.09.30 15
2813 한인 뉴스 비영리단체, LA 시 상대 소송.. ‘시장의 비상권한 남용' 주장 report33 2023.09.30 22
2812 한인 뉴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한국 추석 축하 메시지 발표 report33 2023.09.30 14
2811 한인 뉴스 북한서 '추방'된 월북미군 트래비스 킹, 텍사스주 도착 report33 2023.09.30 24
2810 한인 뉴스 막대한 담배세, CA 유아 프로그램에 수십억 달러 재원으로 작용 report33 2023.09.30 13
2809 한인 뉴스 "대통령은 왕 아냐" 트럼프에 선고했던 판사, 기피 신청도 기각 report33 2023.09.30 14
2808 한인 뉴스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많이 찍었던 주, "전기차도 많이 샀다" report33 2023.09.30 16
2807 한인 뉴스 자동차노조, 파업 확대하나?.. 대선 앞두고 '존재감' 부상 report33 2023.09.30 22
2806 한인 뉴스 앤젤리나 졸리, 패션 디자이너 변신.. "상처 치유 과정" report33 2023.09.30 20
2805 한인 뉴스 한미연합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 개최 report33 2023.09.28 21
2804 한인 뉴스 "아이폰15 프로·맥스 쉽게 과열.. 이용자 불만" report33 2023.09.28 20
2803 한인 뉴스 내달부터 브루클린도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report33 2023.09.28 15
2802 한인 뉴스 뉴저지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5불 넘어 report33 2023.09.28 17
2801 한인 뉴스 메타, MR 헤드셋 '퀘스트3' 공개.. 애플과 경쟁 예고 report33 2023.09.28 12
2800 한인 뉴스 내로남불 비벡 라마스와미 “H-1B 비자 프로그램 끝낼 것” report33 2023.09.28 16
2799 한인 뉴스 '자진 월북후 추방' 킹 이병, 북한서도 골치덩어리 취급 report33 2023.09.28 19
2798 한인 뉴스 美고금리 장기화에 -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연고점 또 경신...장중 1,356원 report33 2023.09.28 10
2797 한인 뉴스 원유재고 감소에 국제유가 3%대 급등.. 13개월 만에 최대 report33 2023.09.28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