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법정 선 멕시코 '마약왕 아들' 무죄 주장

Photo Credit: 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

미국 사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좀비마약' 펜타닐을 유통한 주범으로 지목되는 멕시코 '마약왕 아들'이 미국 법정에 처음으로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일리노이주 북부지방법원 샤론 존슨 콜먼 판사는 오늘 (18일)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된 오비디오 구스만에 대해 기소 인부 절차를 진행했다. 
 

기소 인부 절차는 피고인에게 공소사실을 설명하고 이를 인정하는지 묻는 것을 말한다.

일리노이주 북부지법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에 1241호 법정에서 열린 절차에서 오비디오 구스만은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은 이날 인부 절차가 삼엄한 보안 속에 짧은 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전했다. 오비디오 구스만은 스페인어 통역사를 통해 진행 상황을 들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생쥐'라는 별명을 가진 오비디오 구스만은 마약왕이라고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아들이다. 

종신형을 받고 미국서 복역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다른 형제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밀매 조직으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어왔다.

미국 정부는 자국에서 수많은 사망자를 낸 펜타닐의 주요 공급·유통처로 시날로아 카르텔을 꼽고 있다.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개발돼 극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 암환자 등에 진통제로 주로 사용돼 왔으나 지난 2010년부터는 미국에서 마약으로 오용됐고, 강력한 중독성 때문에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 사법당국은 시날로아 카르텔이 원료성분을 중국에서 들여와 펜타닐을 가공한 뒤 이를 미국 등에 유통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비디오 구스만은 도시를 전쟁터처럼 변하게 한 대규모 체포 작전 끝에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붙잡혔고, 지난 15일 미국으로 인도됐다.

앞서 미국 검찰은 지난 4월 오비디오 구스만 형제에 대한 공소장 내용을 공개하며 "(구스만 형제) 목표는 대량의 펜타닐을 생산해 최저가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오비디오 구스만 측은 서한을 통해 "우리는 박해의 피해자이며 희생양"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AP는 전했다.

시카고트리뷴은 구스만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의 범죄인 인도 협상 과정에서 그에게 사형을 구형하지는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출처: 법정 선 멕시코 '마약왕 아들' 무죄 주장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6 한인 뉴스 남가주, 더위는 꺾이는데 곧바로 폭우..홍수 우려 (radiokorea 박현경 기자) file report33 2022.09.09 29
275 한인 뉴스 [펌] 대학이 보는 레귤러 A학점, AP B학점의 가치 지니오니 2023.04.26 29
274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9
273 한인 뉴스 [펌] 11학년... 대입 준비 킥오프 지니오니 2023.05.10 29
272 한인 뉴스 LA 10번·110번 FWY '패스트랙'없이 유료도로 이용해도 벌금없어 report33 2023.06.24 29
271 한인 뉴스 수입차 1위 벤츠, 딜러사 건너 뛰고 직판 체제로 전환 추진 report33 2023.07.21 29
270 한인 뉴스 브론슨 앵커리지 시장 "노숙자 감당 안된다 .. LA시로 보낼 계획" report33 2023.07.30 29
269 한인 뉴스 아마존 무료 배송 최소 주문액 25달러→35달러 인상 report33 2023.09.01 29
268 한인 뉴스 파사데나서 메트로 열차-승용차 충돌..기관사, 운전자 부상 report33 2023.09.30 29
267 한인 뉴스 ‘KYCC, SM엔터 설립자 이수만 회장’ LA시 환경 개선 프로젝트 론칭 report33 2023.09.30 29
266 한인 뉴스 (2021.09.20) LA 한인상공회의소, 추석 맞이 생필품 전달 행사 개최 administrator 2021.09.21 30
265 한인 뉴스 (2021/09/21) 르브론 제임스, 한식 브랜드 '비비고' 패치 붙은 유니폼 입는다 2 file administrator 2021.09.21 30
264 한인 뉴스 (10/28/21) LA시, 월 1천달러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 29일부터 신청 접수 report33 2021.10.28 30
263 한인 뉴스 (02.07.22) 미국 창업비자 신설, 스템전공 박사 무제한 영주권 report33 2022.02.07 30
262 한인 뉴스 (2022 베이징 올림픽) 중국 체전이냐 추한 올림픽 한국 이어 독·일 분노 file report33 2022.02.08 30
261 한인 뉴스 LA카운티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행사장, 학교 포함 report33 2022.02.17 30
260 한인 뉴스 (03/04/22) 남가주 일대 오늘 비, 기온 뚝↓.. 주말에도 추워 file report33 2022.03.04 30
259 한인 뉴스 (03/20/22)푸틴, 우크라이나 목표 변경.. 사실상 점령→중립국화 file report33 2022.03.21 30
258 한인 뉴스 OC 학교에 장전된 권총 갖고간 14살 여학생 체포 (radiokorea 10.26.22 박현경 기자) file report33 2022.10.27 30
257 한인 뉴스 [펌] 23년 대학 합격률과 졸업 후 연봉 상위 대학 순위 지니오니 2023.04.20 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