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美 설리번·中 왕이 12시간 '몰타 회동'.."솔직·건설적 대화"

美中, 바이든·시진핑 11월 회담 전망 속 "고위급 교류 유지 동의"
우크라·한반도 등도 논의…"대만해협 평화·안정" vs "대만은 레드라인"
中 국방부장 낙마설 속 미중군사채널 복원 논의는 거의 진전없는 듯

Photo Credit: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월 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의 '외교안보 책사'가 제3국에서 전격 회동했다.

백악관은 오늘(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어제(16일)와 오늘 몰타에서 왕이 외교부장(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당 외사판공실 주임)을 만나 약 12시간 동안 회동을 이어갔다며 중국과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미중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외교부장의 만'남은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뤄진 이후 4개월 만이다.

백악관은 양측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지난해(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 대화에 기반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미중 양자관계 주요 현안,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양안 문제 등 글로벌 및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며 "미국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이 전략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향후 몇개월 간 미중 간 추가 고위급 접촉(engagement)과 주요 분야 협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committed)"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오늘 "양국은 중미관계의 안정과 개선에 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전략적 소통을 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양국이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중미 아시아·태평양 사무 협의와 해양 사무 협의, 외교 정책 협의를 여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양국 국민의 왕래를 더 지원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조치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회의에서 미중이 경쟁 관계이나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만해협 관련 현상 유지와 해협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평화와 안정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연방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미국은 대만관계법을 잘 이행하고 있으며, 대만의 독립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왕이 위원은 "대만문제는 중미관계가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은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중국의 종전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의 발전은 강대한 내생적 동력을 갖고 있으며 필연적인 역사 논리를 따르는 만큼 저지할 수 없다"면서 "중국 인민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두 사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세와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서도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만큼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 고위 당국자는 설리번-왕이 회동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뤄진 논의 내용을 질문받자 "말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가까운 미래에 만나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부연했다.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의 비위 낙마설이 제기된 가운데, 미중 군 당국간 핫라인 복원 관련 논의는 이번에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중국측은 작년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군사당국간 소통 채널을 대부분 중단했고, 우리는 이중 일부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개한 뒤 "중국이 그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신호는 작거나 제한적이었다"며 "이는 점진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설리번-왕이 회동에서 리상푸 부장의 행방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당초 왕이 부장은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중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유엔총회 대신 모스크바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출처: 美 설리번·中 왕이 12시간 '몰타 회동'.."솔직·건설적 대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5 한인 뉴스 알래스카, 규모 6.2 지진 발생.. 오늘 아침 9시32분 report33 2023.04.29 16
1894 한인 뉴스 마트 계산 중, 지갑서 실탄 2발이 '뚝'…연희동 그 남성 추적 중 report33 2023.04.27 16
1893 한인 뉴스 美은행권 불안에 달러당 원화 가치, 나흘째 최저점 경신 report33 2023.04.27 16
1892 한인 뉴스 한국 경찰청, LA포함 ‘국제마약사범 특별 신고기간’ report33 2023.04.27 16
1891 한인 뉴스 LA카운티 배심원 대중교통 무료 report33 2023.04.27 16
1890 한인 뉴스 국내 금융시장 불안 재확산.. 소규모 은행 '예금이탈' 가속도 report33 2023.04.26 16
1889 한인 뉴스 바이든 대선 출마 공식화…'트럼프 vs 바이든' 재대결 이뤄지나 report33 2023.04.26 16
1888 한인 뉴스 테슬라 주주들, 머스크 측근 사외이사 선임 반대.. "독립성 필요" report33 2023.04.25 16
1887 한인 뉴스 수단 대사가 방탄차 몰고 탈출…긴박했던 50시간 '프라미스' 작전 report33 2023.04.25 16
1886 한인 뉴스 지역 리더들, 몬트레이 팍서 CA주 총기 규제 관련법 3개 발표 report33 2023.04.25 16
1885 한인 뉴스 인앤아웃 버거 드라이브스루서 일촉즉발 언쟁 report33 2023.04.25 16
1884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6
1883 한인 뉴스 캘리포니아 관광청, 5월 연휴 가족 여행지 추천 report33 2023.04.24 16
1882 한인 뉴스 미국 베이비 부머들의 27% ‘은퇴저축 한푼 없다’ report33 2023.04.24 16
1881 한인 뉴스 "주급 3억4천만원" 손흥민, 토트넘 2위…EPL "킹"은 14억원 홀란 report33 2023.04.18 16
1880 한인 뉴스 CA, 129년만에 5번째로 가장 추운 3월 보내 report33 2023.04.17 16
1879 한인 뉴스 그레이스 김 첫 우승…LPGA 롯데 챔피언십 report33 2023.04.17 16
1878 한인 뉴스 [펌] 대학과 전공 선택... 선택 기준 TIP 지니오니 2023.03.30 16
1877 한인 뉴스 백악관, 북 위험, 무모한 결정 규탄 .. 대북 대화 필요성 보여줘 (radiokorea 이황 기자) file report33 2022.10.04 16
1876 한인 뉴스 OC에서 과속 차량, 가드레일 들이받아.. 3명 사망, 4명 부상 (radiokorea 주형석 기자) file report33 2022.07.10 16
1875 한인 뉴스 (2021/09/24) 기후변화로 남가주 모기 번성 1 file administrator 2021.09.24 16
1874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도 1등 없어 당첨금 9억달러 넘는다 report33 2023.09.30 15
1873 한인 뉴스 내달부터 브루클린도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report33 2023.09.28 15
1872 한인 뉴스 UPS 남가주서 계절근로자 만명 채용 report33 2023.09.28 15
1871 한인 뉴스 현대차·기아 330만대 리콜…"엔진 부품 화재 위험" report33 2023.09.28 15
1870 한인 뉴스 타겟, 매장 9곳 폐쇄.. "절도·조직적 소매범죄 증가" report33 2023.09.27 15
1869 한인 뉴스 무상급식 수혜 대상 대폭 확대.. 지원금도 인상 report33 2023.09.27 15
1868 한인 뉴스 소방서 캡틴, LA 카운티에 ‘260만달러 합의’ 승인 요구 report33 2023.09.27 15
1867 한인 뉴스 [펌] 하버드대 입시 단문 에세이 주제 공개 지니오니 2023.09.26 15
1866 한인 뉴스 골드만삭스 "헤지펀드들, 미 증시 약세에 베팅 확대" report33 2023.09.26 15
1865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5
1864 한인 뉴스 주춤했던 유가, 수급 우려 속 다시 상승.. "100달러 전망 늘어" report33 2023.09.26 15
1863 한인 뉴스 9월말까지 예산안 처리 못하면 셧다운..연방 공무원 수십만명 급여중단 위기 report33 2023.09.26 15
1862 한인 뉴스 Kaiser Permanente 의료 노조 6만여명, 파업 경고 report33 2023.09.25 15
1861 한인 뉴스 코로나 입원환자 증가세.. 어린이환자 3개월 전보다 5배 급증 report33 2023.09.25 15
1860 한인 뉴스 "신생아 위해 임신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접종해야" report33 2023.09.25 15
1859 한인 뉴스 바이든 의료비 체납금 신용점수나 콜렉션에 못 넘긴다 ‘내년 금지정책 시행’ report33 2023.09.25 15
1858 한인 뉴스 일본 도시바 '천당에서 지옥으로' 상장 폐지 report33 2023.09.25 15
1857 한인 뉴스 BTS 슈가 입대 "방탄 노년단 될때까지 만나요" report33 2023.09.25 15
1856 한인 뉴스 러시아, 북한에 풀루토늄 제공 가능성↑/플루토늄 제공되면 북한 핵무기 기하급수적↑ report33 2023.09.25 15
1855 한인 뉴스 아마존, 음성 대화 AI '알렉사' 공개.. 챗GPT와 치열한 경쟁 예고 report33 2023.09.21 15
1854 한인 뉴스 애틀란타 식당서 불법 도박 적발.. 한인 등 18명 체포 report33 2023.09.21 15
1853 한인 뉴스 중국 "우리가 마약 장사꾼? 누가 누굴 때리나" 미국 맹비난 report33 2023.09.21 15
1852 한인 뉴스 6개 OC 학교, 美 연방교육부 선정 모범학교에 포함 report33 2023.09.21 15
1851 한인 뉴스 [리포트] 품절대란 비만 치료제 '위고비'.. 불법 복제약도 판친다 report33 2023.09.21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