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호텔업계 “노숙자 문제 정말 심각한데 대책 진지하지 않아”
“노숙자들과 일반 투숙객 섞여 혼란 일어날 수있다” 우려
LA 주택부, 공실률 파악해 노숙자들 호텔에 배치할 예정
호텔 노조, “호텔들이 주택 개발에 악영향.. 책임져야”

Photo Credit: The Steve Hilton Show

LA 시가 심각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비어있는 호텔 객실에 노숙자들을 투숙하게 하는 이른바 ‘노숙자 호텔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국 호텔업계를 대표하는 ‘미국 호텔숙박협회’가 강력하게 이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고 나섰다.

LA 시가 ‘노숙자 호텔 재배치’를 끝까지 강행할 경우 일반 투숙객들과 노숙자들이 사로 뒤섞이는 상황이 되면서 상당한 혼란이 일어나 각종 사건 사고 가능성을 우려했고 훈련받지 않은 호텔 직원들이 노숙자들을 감당할 수없을 것이라며 매우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호텔 노조는 호텔이 많이 들어서면서 그만큼 주택이 지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호텔들도 노숙자 확산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 역으로 비판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美 호텔업계가 LA 노숙자 대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LA 시가 공실률이 높은 일부 호텔들의 비어있는 객실을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LA 시 의회에 호텔 노조인 Unite Here Local 11이 발의한 노숙자 수용 시설로 호텔을 활용하는 투표 계획안이 상정돼 있는데 LA 호텔들이 하루 평균 공실 수와 매일평균 요금을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 LA 주택부는 이같은 LA 호텔들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노숙자들에게 호텔에서 투숙할 수있는 바우처를 제공하게된다.

이 바우처를 갖고있는 노숙자들은 호텔에 투숙할 수있고 호텔들은 바우처를 제시하는 노숙자들 투숙을 거부할 수없다.

이에 대해 미국 호텔숙박협회(AHLA) 칩 로저스 CEO 겸 회장은 FOX Business와 인터뷰에서 이 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칩 로저스 CEO는 노숙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LA 시가 제시하는 대책이 진지하지 않아 슬프다고 말했다.

기존 호텔들을 노숙자 문제 해결에 활용하겠다는 LA 시 계획에 대해 호텔의 종업원들을 투입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호텔 종업원들은 노숙과 관련해서 어떤 훈련도 받지 않았는데 노숙자들에 서비스하게 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칩 로저스 CEO는 또 비어있는 객실에 노숙자들이 투숙할 경우 일반 유료 투숙객과 함께 하게되는 상황이 생길텐데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일반 유료 투숙객들이 노숙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대단히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일반 투숙객과 노숙자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거나 어떤 불미스러운 일 또는 비극적 일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이같은 호텔 측 입장에 대해 호텔 노조 Unite Here Local 11은 호텔들이 주택 개발을 밀어내며 높은 집값 유지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지금의 LA 지역 노숙자 대란에 호텔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만큼 호텔들도 노숙자 위기를 완화하는데 기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주택 개발에 적합한 부지를 호텔이 차지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주택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LA 시가 노숙자 지옥이 되고 있는 만큼 호텔들도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한인 뉴스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report33 2023.09.15 11
1219 한인 뉴스 美 퍼스트리퍼블릭, 대형은행에 넘어가나…시장영향 제한적일듯 report33 2023.04.29 17
1218 한인 뉴스 美 트럼프, 연이은 기소에도 건재..."대선 포기 안 해" report33 2023.06.12 15
1217 한인 뉴스 美 크레딧 카드 빚, 계속 늘어나.. 2022년 1,116억달러 추가 report33 2023.09.14 15
1216 한인 뉴스 美 전염병 전문가들, “2년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창궐 가능성” report33 2023.05.07 4
1215 한인 뉴스 美 전기차 100만대 판매에 10년…200만→300만대는 불과 1년 report33 2023.09.15 10
1214 한인 뉴스 美 의회조사국, 반도체법 자료서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 우려" report33 2023.04.29 9
1213 한인 뉴스 美 은행 어려움, 앞으로 계속/예금 축소로 은행 유동성 위기/전기차 구입이 비용 절감 report33 2023.04.25 15
1212 한인 뉴스 美 워싱턴DC 한복판서 경비행기 추격전…F-16 굉음에 주민들 공포 report33 2023.06.05 15
1211 한인 뉴스 美 싱크탱크 "러시아 밀착하는 北, 더욱 위험해질 것" report33 2023.09.07 11
1210 자바 뉴스 美 스몰 비즈니스 93%, “1년안에 경기침체 온다” (radiokorea 주형석 기자) report33 2022.07.24 68
1209 한인 뉴스 美 설리번·中 왕이 12시간 '몰타 회동'.."솔직·건설적 대화" report33 2023.09.18 15
1208 한인 뉴스 美 상장된 中기업 '회계 결함'…알리바바 등 7곳 투명성 논란 report33 2023.05.11 16
1207 한인 뉴스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report33 2023.05.08 15
1206 한인 뉴스 美 부채한도 합의안 상원 통과…바이든 "미국인에 큰 승리" report33 2023.06.02 15
1205 한인 뉴스 美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 20억달러 주인공, LA 대저택 매입 report33 2023.09.08 14
1204 한인 뉴스 美 버지니아주 고교 졸업식서 총기 난사…2명 사망, 5명 부상 report33 2023.06.07 11
1203 한인 뉴스 美 반도체 업계, 인력 부족해 비명/지구 온난화, 바닷물 순환 멈추나? report33 2023.07.30 12
1202 한인 뉴스 美 모기지 금리 7% 돌파/21년만에 최고치/헝다그룹, 맨해튼 법원에 파산신청 report33 2023.08.19 12
1201 한인 뉴스 美 금리결정 앞두고 CPI 주목…"역 기저효과 속 4.0%↑ 가능성" report33 2023.06.13 11
1200 한인 뉴스 美 경제, 낙관론↑/경기침체 가능성 낮아져/하버드대 백인 특혜 Legacy-기부금 입학 비판 report33 2023.07.06 11
1199 한인 뉴스 美 각 도시들, 고학력 노동자들 선호.. 경제 성장과 세수 촉진 report33 2023.07.22 4
1198 한인 뉴스 美 가장 비싼 거주 지역 10곳 중에서 CA 지역 4곳 report33 2023.09.18 15
1197 한인 뉴스 美 GM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소 쓴다…"북미 충전 표준화" report33 2023.06.09 6
1196 한인 뉴스 美 "러 전투기, 시리아서 美전투기 초근접 비행…도발 목적인듯" report33 2023.04.29 16
1195 한인 뉴스 美 '잠룡' 디샌티스, 부채한도 합의안 비판…"美 파산으로 향할 것" report33 2023.05.30 12
1194 한인 뉴스 美 '구호식량 유용' 에티오피아 전역에 식량 지원 중단 report33 2023.06.09 10
1193 한인 뉴스 日 오염수 방류 지지한 美, 자국내 방사능 냉각수 방류 금지 report33 2023.09.04 22
1192 한인 뉴스 尹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길…양국 협력 강화 report33 2023.06.24 12
1191 한인 뉴스 尹 "공산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활개"...광복절에도 '공산세력' 언급 report33 2023.08.16 17
1190 한인 뉴스 北 위성 ‘무리수’, 2단 추진체에서 멈추고서도 "빠른 시간 내 재발사" report33 2023.05.31 9
1189 한인 뉴스 前 애너하임 시장, 사법방해와 사기-거짓 증언 등 혐의 유죄 인정 report33 2023.08.18 11
1188 한인 뉴스 前 UCLA 농구 선수 제일런 힐, 22살로 사망.. 가족이 발표 (radiokorea 주형석 기자) 1 file report33 2022.09.21 36
1187 한인 뉴스 佛 시위 사태, 중국 탓?/마크롱, 시위 확산 주범으로 틱톡 지목/마리화나 신병 가능한 시대 report33 2023.07.15 13
1186 한인 뉴스 中 "美상장 中기업 회계감사 위해 미국과 협력할 용의" report33 2023.05.11 15
1185 한인 뉴스 中 '워싱턴선언' 日참여 반대…후쿠시마 韓실사단 파견도 비판(종합) report33 2023.05.08 9
1184 한인 뉴스 “환급액 남아있어”.. IRS 사칭 사기 주의 요구 report33 2023.07.04 13
1183 한인 뉴스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에 기대…” 크리스토퍼 놀란, 알쓸별잡 출연 이유 ‘깜짝’ [종합] report33 2023.08.11 19
1182 한인 뉴스 “한국으로 MLB 개막전 보러 가요” report33 2023.09.05 16
1181 한인 뉴스 “한국·아시아 관광 패키지로 미국시장 공략” 다원USA 윤기연 대표 report33 2023.07.31 21
1180 한인 뉴스 “한국 오길 잘했다”… 日 아기엄마가 한국에 감동 받은 사연 report33 2023.07.21 11
1179 한인 뉴스 “한국 고전영화 보며 추억 여행 떠나세요” 시니어센터서 상영 report33 2023.07.25 12
1178 한인 뉴스 “직업선택의 자유” vs “계약 위반이다”…N잡러 고민 커지는 기업들 report33 2023.04.26 17
1177 한인 뉴스 “지난 3년간 마리화나 부작용으로 응급실 방문한 미성년자 급증” report33 2023.07.15 12
1176 한인 뉴스 “지금 신청 가능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20여 곳” report33 2023.07.24 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