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다시 스트롱맨? 트럼프-푸틴-김정은 '삼각 브로맨스' 소환

 

푸틴, 북러 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옹호' 발언…트럼프도 즉시 호응 국제정세 요동치나…'트럼프 2기' 현실화 가능성에 한반도 정세·우크라戰 영향 촉각

다시 스트롱맨? 트럼프-푸틴-김정은 '삼각 브로맨스' 소환
푸틴, 북러 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옹호' 발언…트럼프도 즉시 호응
국제정세 요동치나…'트럼프 2기' 현실화 가능성에 한반도 정세·우크라戰 영향 촉각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일어나는 일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한 박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두고 한 말이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미국 정치 체제가 썩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편을 들고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 한때 끈끈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바로 다음 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의 정치·사법 체계를 비난한 푸틴 대통령에 사실상 동조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즉각 호응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는 상황에서도 푸틴 대통령과 가깝게 지냈으며 퇴임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라고 말해왔다.
잇단 기소에도 오히려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트럼프 옹호' 발언은 과거 두 사람의 관계는 물론 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브로맨스'까지 소환하며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특유의 거친 발언 등으로 푸틴 대통령과 함께 '스트롱맨'으로 불렸다. 김 위원장에 대해서도 "매우 똑똑하고 뛰어난 협상가"라고 찬사를 보내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왔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차례 김 위원장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2019년 6월에는 판문점에서 회동했다.
당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북한 땅을 잠시 밟기도 했다.
세 차례에 걸친 만'남에도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보진 못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김 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고 좋은 관계임을 강조하는 등 친근감을 나타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본인이 아니었다면 한반도에 핵 전쟁이 났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재선에 성공했더라면 북미간에 합의를 도출했을 것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해왔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도 핵 개발·미사일 발사(북한), 우크라이나 침공(러시아)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으며 '국제 왕따'라는 '동병상련'의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BBC 방송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모두 나라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불량 국가'라는 비난과 함께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으며, 미국 헤게모니를 반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짚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을 두고 "서방으로부터 고립된 왕따(pariah)"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4년 5개월 만에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속도로 밀착하면서 동북아 정세와 우크라이나전 판세 등 안보 지형이 출렁이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백악관으로 복귀할 경우 국제사회가 또 한 번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 각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2기'가 현실이 되면 우크라이나전과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 전쟁의 승패와 관계없이 우크라이나전을 양국의 타협을 통해 바로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서방 동맹국들은 물론 우크라이나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실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결코' 푸틴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건 강한 미국인들이 하지 않는 무엇"이라고도 했다.

재임 기간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도 거액의 안보비 분담을 압박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폐기하고 다시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한국에는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하며 주둔 비용을 부담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행보가 한미일 안보 협력 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들여온 사안과 대비된다고 짚으면서 러시아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다시 스트롱맨? 트럼프-푸틴-김정은 '삼각 브로맨스' 소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5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서 120만 달러치 마약 압수 report33 2023.08.25 14
1534 한인 뉴스 월북자, 왜 북한으로 향하나? report33 2023.08.28 14
1533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유급병가 연중 7일로 바뀔까 report33 2023.08.28 14
1532 한인 뉴스 LA, 전국서 가장 더러운 도시 4위 report33 2023.08.28 14
1531 한인 뉴스 세계가 좁아진다! NASA, 마하 4 상업용 초음속 비행 추진 report33 2023.08.28 14
1530 한인 뉴스 수임료 받고 태만, 범죄 연루 등 변호사 징계 report33 2023.08.28 14
1529 한인 뉴스 바이든 특정 학자융자금 340만명 1160억달러 탕감해줬다 report33 2023.08.29 14
1528 한인 뉴스 대한항공, 탑승객 몸무게 잰다 - “원치 않으면 거부 가능” report33 2023.08.29 14
1527 한인 뉴스 FDA “이 안약 사용 마세요” report33 2023.08.29 14
1526 한인 뉴스 에미넴, "내 노래 쓰지마" 공화당 경선 다크호스 후보에 경고 report33 2023.08.30 14
1525 한인 뉴스 미 교통부, '몇시간씩 활주로 대기' 아메리칸 항공사에 410만불 과징금 report33 2023.08.30 14
1524 한인 뉴스 OC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 나와 report33 2023.08.30 14
1523 한인 뉴스 패사디나 쥬얼리 가게 3인조 떼강도, 50만불 어치 강탈 report33 2023.08.31 14
1522 한인 뉴스 델타항공 난기류로 승객 11명 응급실 report33 2023.08.31 14
1521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4
1520 한인 뉴스 기업 세계1위 스마트폰·조선등 6개.. 일본과 공동 3위 report33 2023.09.05 14
1519 한인 뉴스 [리포트] 네바다 사막서 축제 즐기던 7만명 고립.. "느닷없는 폭우 쏟아져" report33 2023.09.05 14
1518 한인 뉴스 미국 9월부터 대다수 출근 시작, ‘주 5일, 9시에서 5시는 끝났다’ report33 2023.09.05 14
1517 한인 뉴스 다저스 좌완 유리아스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 report33 2023.09.05 14
1516 한인 뉴스 바이든 아시아 방문 앞두고 부인 질 여사 코로나 확진 report33 2023.09.06 14
1515 한인 뉴스 오클랜드 동물원 호랑이, 새끼 낳은 뒤 죽여.. "본능적 행동" report33 2023.09.06 14
1514 한인 뉴스 [속보] 러, '김정은-푸틴 회담설' 관련 "아무 할말 없다" report33 2023.09.06 14
1513 한인 뉴스 중가주 100피트 절벽서 추락한 트럭 운전자 닷새만에 구조 report33 2023.09.06 14
1512 한인 뉴스 미국 폭염 기승에 학교들 일시 문 닫거나 조기 하교 잇달아 report33 2023.09.06 14
1511 한인 뉴스 WMO "올해 8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해수면 온도는 최고치" report33 2023.09.07 14
1510 한인 뉴스 전국 개솔린 가격 하락 속 남가주는 하루새 2센트 이상 급등 report33 2023.09.07 14
1509 한인 뉴스 사우디, 러시아 감산에 디젤유 직격탄 .. 5월 이후 가격 40%↑ report33 2023.09.07 14
1508 한인 뉴스 소행성 5개, 닷새 사이 지구 근접 .. '위협은 없어' report33 2023.09.07 14
1507 한인 뉴스 美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 20억달러 주인공, LA 대저택 매입 report33 2023.09.08 14
1506 한인 뉴스 3주 뒤 추석, 한인 고국선물 품목·혜택 풍성 report33 2023.09.08 14
1505 한인 뉴스 세계로 팽창하는 중국의 일대일로 야심 report33 2023.09.11 14
1504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미 – 멕시코 국경 마약 밀수 저지 위해 주 방위군 증원 report33 2023.09.11 14
1503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확전막으려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껐다" report33 2023.09.11 14
1502 한인 뉴스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트럼프 러닝메이트 부상 report33 2023.09.12 14
1501 한인 뉴스 남가주 학교 80곳서 한국어반 운영..8천 5백여 명 수강 report33 2023.09.12 14
1500 한인 뉴스 CA 패스트푸드 직원 내년 4월부터 최저임금 20달러 받는다 report33 2023.09.13 14
1499 한인 뉴스 OC 박람회, 내년(2024년)에 로데오 포함하지 않을듯 report33 2023.09.13 14
1498 한인 뉴스 경찰 추격 피하다 차를 타고 절벽 추락한 남성 신원 확인 report33 2023.09.13 14
1497 한인 뉴스 세계 최대 채권사들, “Fed 금리인상 끝났다”/이코노미스트들, “내년에 금리인하” report33 2023.09.13 14
1496 한인 뉴스 CA주 총기 판매점, 경고문 의무 부착해야 하나 report33 2023.09.13 14
1495 한인 뉴스 "아시안 의대생 향한 인종차별 만연" report33 2023.09.14 14
1494 한인 뉴스 [리포트] 고령층 하루 앉아있는 시간 10시간 넘으면 치매 위험 급증 report33 2023.09.14 14
1493 한인 뉴스 5% 넘는 금리에.. 미 단기국채 인기 "3개월간 1조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9.14 14
1492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14
1491 한인 뉴스 위티어 지역 대규모 가스 누출로 75명 대피 report33 2023.09.15 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