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CA주 '대마초 카페' 허용되나..주지사 서명만 남겨/무관심, 두뇌 위축..치매 위험↑

Photo Credit: Unsplash

*CA주에 암스테르담 스타일의 ‘대마초’ 카페’ (Cannabis Café)가 생겨날지 주목됩니다. 만약 최종 승인돼 생겨나게 된다면, 문화 전환이 일게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60살 이상 고령층이 TV를 보거나 운전하는 것처럼, 어떤 형태로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전해드렸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호기심을 잃고 무관심해지는 것도 두뇌를 위축시켜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박현경 기자!

1. CA주에 암스테르담 스타일의 대마초 카페가 생겨날 수도 있게 되죠?

네, CA주에 대마초 카페(Cannabis Café)가 문을 열기까지 단 하나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바로, 개빈 뉴섬 CA주지사의 서명입니다.

어제(12일) 관련 법안 AB374가 CA주의회에서 통과된데 따른 건데요.

CA주 상원에서는 33대 3 그리고 하원에서는 66대 9,   상하원에서 모두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그렇게 이 법안은 주지사 책상 앞에 놓여 개빈 뉴섬 주지사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2. 대마초 카페라고 하면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곳을 의미하는 겁니까?

네, 맞습니다.

한마디로 음식과 대마초 관련 제품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업소입니다.

그 곳에서 라이브 콘서트도 열 수 있구요.

지금 마리화나 판매업소들이 이런 대마초 카페로 비즈니스를 전환할 수 있도록 법안은 허용합니다.  

단, 대마초 카페에서 술을 판매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고, 커피숍에서 대마초를 판매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마리화나 업소들은 여전히 로컬 지역 조례를 따라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마초 업소가 금지된 곳에서는 대마초 카페도 운영될 수는 없습니다.



3. 그런데 웨스트 헐리우드 지역에서는 그 비슷한 곳이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닙니까?

웨스트 헐리우드에는 대마초 카페 비슷한게 있는데 사실은 다릅니다.

웨스트 헐리우드는 지난 2018년부터 제한된 수의 라이센스를 정해 자체적으로 대마초 라운지(Cannabis lounge) 프로그램을 시행하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한 업소는 대마초 카페와는 다른게요.

라운지에서는 그 안에서 음식을 준비하는게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대마초 카페처럼 음식과 음료를 서브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타모니카 블러바드에 있는 The Artist Tree Dispensary & Weed Delivery라는 곳에서는 2층 라운지에서 대마초 피우는 사람들이 식당에서 밥먹는 것처럼 어울린다 하는데요.

음식은 Artist Tree와 deal을 맺은 Fresh Corn Grill이란 식당에서 오더하는 겁니다.

Artist Tree의 공동 사장인 로렌 폰틴은 실제 음식을 판매하진 않지만 음식을 플레이팅 할 수 있다며 식당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경험을 모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 그런데 이런 업주들은 이런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면서 불만이 생겨나는 것이죠?

네, 수익을 나눠야 하니깐요.

폰틴 사장은 고객들은 좋은 시간을 갖겠지만 수익은 자기 비즈니스가 아닌, 식당으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게 음식과 음료인 만큼 자신들은 큰 이득을 누리지 못한다는 설명입니다.

그게 큰 문제이고 그래서 이 법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5. 이건 개인이 법안 통과를 지지하는 이유입니다만, 법안을 발의한 의원의 경우 어떤 설명을 내놓고 있습니까?

네,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구로 하는 매트 해이니(Matt Haney) 주 하원의원이 이 법안을 발의했는데요.

짐작하시다시피, 해이니 의원은 법안이 통과돼 시행되면 지금 힘겨워하는 마리화나 업소(dispensary)들에서 CA주를 위해 더 많은 판매세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관련 업소에서 손님들이 대마초를 하는게 불법은 아니지만, 사실상 커피나 음료 등 대마초가 아닌 프로덕트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니깐요.

해이니 의원은 마리화나 업소들이 식당과 바 그리고 불법 시장과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전진하는게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AB 374 법안은 마리화나 업소들이 약국(pharmacy)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한층 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거듭나게 만들 수 있다는게 이 법안을 지지하는 측 입장입니다.

해이니 의원은 현행법이 자의적이고 비합리적이어서, 솔직히 합법적 대마초 산업이 생존하고 번영하는데 해를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6. 해이니 의원은 또 마리화나 업소 고객들에게도 그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구요?

네, 해이니 의원은 성명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합법적인 대마초를 즐기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스콘을 먹고,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마리화나를 즐기고 싶어한다고 해이니 의원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경제적으로나 건강적인 면이나 안전성 관점에서 볼 때 주정부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할 타당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승인된 대마초 소매 업소에서 커피 한잔과 샌드위치까지 판매를 원한다고 하면, 우리는 각 시정부들이 이를 가능하게 하고 스몰 비즈니스들을 방해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이니 의원은 네덜란드를 예로 들었는데요.

네덜란드에는 대마초를 판매하는 커피샵이 700개 이상에 달하고, 여기서 매년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해이니 의원은 자신의 법안이 의료용 마리화나만 허용되는 현재 그런 문화를 네덜란드 카페들과 비슷하게   보다 릴렉스된 사회적 분위기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을 이런 시설로 데려와 대마초를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소비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와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7. 뉴섬 주지사가 과연 서명을 할까요?

뉴섬 주지사가 서명할지, 비토할지 그 여부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게 없습니다.

보통 뉴섬 주지사가 서명이 유력한게 있으면 그런 내용이 미리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번엔 그런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서명하면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법이 발효됩니다.

그럼 CA주 곳곳에 대마초 카페가 생겨나게 될 것으로 보이구요.

분명한 점은,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벌써부터 높습니다.



8. 다음 소식입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치매 확률을 높이는 또다른 요인에 관한 연구결과도 나왔죠?
 

네, 호기심을 잃고 무관심한 것 역시 두뇌 건강에 해롭고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립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치매 증상이 없는 평균 연령 76살의 4천 3백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인데요.

연구 결과 무관심의 정도가 높은 이들일수록 뇌의 크기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무관심에 해당하는 항목이 2개 이상인 사람들은 뇌 속의 회색 물질, 회백질 용량이 1.4% 더 작았구요.

백색 물질, 백질은 1.6% 더 작았습니다.

회백질은 기억력 그리고 백질은 두뇌 속 영역 간의 소통과 관련 있는 부위라고 합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이렇게 두뇌가 위축되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질환에 걸리기 쉽게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아시다시피,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출처: CA주 '대마초 카페' 허용되나..주지사 서명만 남겨/무관심, 두뇌 위축..치매 위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76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13
2875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9
2874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8
2873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5
2872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12
2871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4
2870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38
2869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13
2868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3
2867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8
2866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2
2865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11
2864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14
2863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0
2862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15
2861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6
2860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6
2859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14
2858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3
2857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