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머스크,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자녀 총 11명된 사연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사이에 둔 쌍둥이 자녀가 정자 기증을 통한 것이었다는 전기 내용이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옛 트위터의 엠블럼.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옛 트위터의 엠블럼. 로이터=연합뉴스

자녀만 11명…앰버 허드와 연애가 가장 큰 고통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간된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류의 장기적인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출산율 하락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른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해왔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2016년 설립한 ‘뇌 임플란트’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36)에게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됐다면 내가 정자기증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질리스는 머스크의 정자를 기증받아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이란성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

질리스는 아이작슨에게 “머스크가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 같은 역할 정도만 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다만 질리스의 출산 사실을 몰랐던 머스크의 연인 그라임스(클레어 바우처)는 지난해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며 머스크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그라임스가 질리스와 임신‧출산 시기가 겹쳐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사실도 알려졌다.
 

 

지난 2017년 4월 24일 배우 앰버 허드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게재된 사진. 사진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지난 2017년 4월 24일 배우 앰버 허드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게재된 사진. 사진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대리모를 통한 자녀를 포함해 11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아이작슨은 이 외에도 여러 여성과 교제한 머스크는 배우 조니 뎁의 전 부인인 앰버 허드와의 교제를 가장 고통스럽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공매도에 분노, "순전히 위선"

관계가 나쁜 것으로 유명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의 일화도 소개됐다. 아이작슨에 따르면 그간 회의장 등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등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둘은 게이츠가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것을 계기로 악연이 됐다.

지난해 3월 9일 게이츠가 머스크에게 “자선 활동과 기후 문제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며 연락했고, 이후 머스크는 게이츠를 테슬라 공장으로 초대했다. 당시 머스크는 주식 매각에 따른 세금 문제로 57억 달러(약 7조 5650억원)를 기부하게 된 상황이었다. 공장 견학이 끝나갈 때쯤 게이츠는 기부에 대한 말을 꺼냈지만, 머스크는 게이츠가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해 15억달러(약 1조9900억원)를 손실본 일을 언급하며 게이츠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당시 게이츠는 “전기차 공급이 수요보다 앞서서, 가격이 하락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사과했지만, 머스크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빌 게이츠의 사진과 함께 남성이 임신한 것으로 보이는 이모티컨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빌 게이츠의 사진과 함께 남성이 임신한 것으로 보이는 이모티컨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이후 머스크는 아이작슨에게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데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기후변화를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회사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나”라며 “순전히 위선”이라고 불평했다. 이 뒤로 머스크와 게이츠는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등 앙숙 관계가 됐다. 다만 아이작슨은 머스크는 자신에게 “나는 사실 그(게이츠)를 좋아하고 싶었다”고 문자를 보냈고, 게이츠는 그해 연말 한 만찬에서 사람들이 머스크를 비판하자 “우리 시대에 과학과 혁신의 한계를 밀어내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한 사람은 없다”고 두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이작슨 “머스크, 심리적 혼란 속에 살아”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의 표지. 사진 21세기북스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의 표지. 사진 21세기북스

아이작슨은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를 “오늘날까지 일론을 괴롭히는 엔지니어이자 악당, 카리스마 넘치는 몽상가”라고 표현했다. 머스크는 10세부터 17세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이때 머스크는 부친의 극단적인 성격을 닮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내적인 평온함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런 탓에 그가 맺는 관계 대부분이 심리적인 혼란을 수반한다”고 평가했다.

아스퍼거증후군에 시달린 머스크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었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로 보냈다. 우주 개척의 꿈을 키운 것도 당시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고서다.

한편,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일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전쟁에 개입했다는 전기 내용은 “사실관계를 잘 못 쓴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 등의 일대기를 쓴 유명 전기 작가다. 머스크가 그에게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행할 수 있도록 허락했으며, 전기 내용에 간섭하지 않았다고 아이작슨은 말했다.

 

 

출처: 머스크,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자녀 총 11명된 사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6 한인 뉴스 머스크 "빌 게이츠는 위선자.. 기후변화 맞선다며 테슬라 공매" report33 2023.09.13 12
375 한인 뉴스 바이든 행정부, 한국에 묶어놓은 이란 석유기금 60억달러 돌려준다 report33 2023.09.13 8
374 한인 뉴스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복지 혜택 자격'은? report33 2023.09.13 11
373 한인 뉴스 '키워드 검색 기능 추가' 스레드, '코로나' 등 차단 논란 report33 2023.09.13 13
372 한인 뉴스 뉴욕 연은 조사 "8월 기대인플레 안정.. 신용 우려 고조" report33 2023.09.13 10
371 한인 뉴스 미국인 탐험가, 튀르키예 동굴에 갇혀있다가 9일 만에 구조 report33 2023.09.13 9
370 한인 뉴스 모로코 강진 닷새째 사망자 3천명 육박…시시각각 늘어 report33 2023.09.13 16
369 한인 뉴스 CA 패스트푸드 직원 내년 4월부터 최저임금 20달러 받는다 report33 2023.09.13 14
368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1등 또 불발.. 당첨금 5억 5,000만달러 report33 2023.09.13 12
367 한인 뉴스 OC 박람회, 내년(2024년)에 로데오 포함하지 않을듯 report33 2023.09.13 13
366 한인 뉴스 LA 개솔린 가격, 갤론당 5달러 55.7센트.. 11월2일 이후 최고치 report33 2023.09.13 12
365 한인 뉴스 어바인 20대 커플, 강아지에 펜타닐 강제로 흡입시킨 혐의 체포 report33 2023.09.13 17
364 한인 뉴스 경찰 추격 피하다 차를 타고 절벽 추락한 남성 신원 확인 report33 2023.09.13 13
363 한인 뉴스 행콕팍 지역 라치몬트 길서 버려진 유모차 안 아기 발견 report33 2023.09.13 15
362 한인 뉴스 FDA, 코로나 신종변이용 화이자, 모더나 개량 백신 승인 report33 2023.09.13 9
361 한인 뉴스 세계 최대 채권사들, “Fed 금리인상 끝났다”/이코노미스트들, “내년에 금리인하” report33 2023.09.13 13
360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중학교 옆 노숙자 텐트촌 커지며 우려 지속"/ 부자들 사이 전신 MRI 인기 report33 2023.09.13 17
359 한인 뉴스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 조사 지시..백악관 거센 반발 report33 2023.09.13 12
358 한인 뉴스 CA주 총기 판매점, 경고문 의무 부착해야 하나 report33 2023.09.13 13
» 한인 뉴스 머스크,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자녀 총 11명된 사연 report33 2023.09.13 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