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머스크,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자녀 총 11명된 사연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사이에 둔 쌍둥이 자녀가 정자 기증을 통한 것이었다는 전기 내용이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옛 트위터의 엠블럼.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옛 트위터의 엠블럼. 로이터=연합뉴스

자녀만 11명…앰버 허드와 연애가 가장 큰 고통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간된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류의 장기적인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출산율 하락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른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해왔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2016년 설립한 ‘뇌 임플란트’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36)에게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됐다면 내가 정자기증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질리스는 머스크의 정자를 기증받아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이란성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

질리스는 아이작슨에게 “머스크가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 같은 역할 정도만 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다만 질리스의 출산 사실을 몰랐던 머스크의 연인 그라임스(클레어 바우처)는 지난해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며 머스크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그라임스가 질리스와 임신‧출산 시기가 겹쳐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사실도 알려졌다.
 

 

지난 2017년 4월 24일 배우 앰버 허드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게재된 사진. 사진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지난 2017년 4월 24일 배우 앰버 허드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게재된 사진. 사진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대리모를 통한 자녀를 포함해 11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아이작슨은 이 외에도 여러 여성과 교제한 머스크는 배우 조니 뎁의 전 부인인 앰버 허드와의 교제를 가장 고통스럽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공매도에 분노, "순전히 위선"

관계가 나쁜 것으로 유명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의 일화도 소개됐다. 아이작슨에 따르면 그간 회의장 등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등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둘은 게이츠가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것을 계기로 악연이 됐다.

지난해 3월 9일 게이츠가 머스크에게 “자선 활동과 기후 문제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며 연락했고, 이후 머스크는 게이츠를 테슬라 공장으로 초대했다. 당시 머스크는 주식 매각에 따른 세금 문제로 57억 달러(약 7조 5650억원)를 기부하게 된 상황이었다. 공장 견학이 끝나갈 때쯤 게이츠는 기부에 대한 말을 꺼냈지만, 머스크는 게이츠가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해 15억달러(약 1조9900억원)를 손실본 일을 언급하며 게이츠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당시 게이츠는 “전기차 공급이 수요보다 앞서서, 가격이 하락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사과했지만, 머스크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빌 게이츠의 사진과 함께 남성이 임신한 것으로 보이는 이모티컨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빌 게이츠의 사진과 함께 남성이 임신한 것으로 보이는 이모티컨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이후 머스크는 아이작슨에게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데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기후변화를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회사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나”라며 “순전히 위선”이라고 불평했다. 이 뒤로 머스크와 게이츠는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등 앙숙 관계가 됐다. 다만 아이작슨은 머스크는 자신에게 “나는 사실 그(게이츠)를 좋아하고 싶었다”고 문자를 보냈고, 게이츠는 그해 연말 한 만찬에서 사람들이 머스크를 비판하자 “우리 시대에 과학과 혁신의 한계를 밀어내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한 사람은 없다”고 두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이작슨 “머스크, 심리적 혼란 속에 살아”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의 표지. 사진 21세기북스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의 표지. 사진 21세기북스

아이작슨은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를 “오늘날까지 일론을 괴롭히는 엔지니어이자 악당, 카리스마 넘치는 몽상가”라고 표현했다. 머스크는 10세부터 17세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이때 머스크는 부친의 극단적인 성격을 닮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내적인 평온함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런 탓에 그가 맺는 관계 대부분이 심리적인 혼란을 수반한다”고 평가했다.

아스퍼거증후군에 시달린 머스크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었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로 보냈다. 우주 개척의 꿈을 키운 것도 당시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고서다.

한편,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일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전쟁에 개입했다는 전기 내용은 “사실관계를 잘 못 쓴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 등의 일대기를 쓴 유명 전기 작가다. 머스크가 그에게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행할 수 있도록 허락했으며, 전기 내용에 간섭하지 않았다고 아이작슨은 말했다.

 

 

출처: 머스크,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자녀 총 11명된 사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8 한인 뉴스 북한서 '추방'된 월북미군 트래비스 킹, 텍사스주 도착 report33 2023.09.30 24
377 한인 뉴스 (10/25/21) 미국, 백신접종 마쳐야 외국인 입국 허용. 18세 미만은 예외 file report33 2021.10.25 25
376 한인 뉴스 LA시, 오늘(8일) 부터 실내시설 코로나 19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시행 file report33 2021.11.08 25
375 한인 뉴스 LA 카운티, 전국에서 가장 핫한 주택시장 file report33 2021.11.11 25
374 한인 뉴스 (01.27.2022)땅에 이어 바다까지.. 배 타고 밀입국하는 불법이민자 급증 file report33 2022.01.28 25
373 한인 뉴스 [펌] 5월 시행 AP시험 준비 총정리 지니오니 2022.02.16 25
372 한인 뉴스 (02.14.22) 어제 저녁 LA 다운타운 수퍼볼 난동, Car to Car Shooting 발생 report33 2022.02.14 25
371 한인 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민심, 5년만의 정권교체 택했다 report33 2022.03.09 25
370 한인 뉴스 미 주요 언론, 해외 언론들도 한국 대선 소식 일제히 전해 report33 2022.03.10 25
369 한인 뉴스 [펌] 특별한 '자신' 소개...입학사정관 사로잡는 에세이 쓰는 방법 지니오니 2023.11.27 25
368 한인 뉴스 "CA 한인 소득, 아시아계 하위권..13%는 빈곤층" [radiokorea 박현경 기자 06.24.2022] file report33 2022.06.24 25
367 한인 뉴스 [펌] 백투 스쿨과 자녀의 고민 엿보기 지니오니 2022.08.17 25
366 한인 뉴스 환율, 1,370원 돌파…정부 개입에도 속수무책 (radiokorea 이수정 특파원) report33 2022.09.07 25
365 한인 뉴스 [펌] 대학 별로 다양한 지원서 종류를 알아봅니다 지니오니 2022.09.08 25
364 한인 뉴스 아시아 여성 100번 넘게 때린 뉴욕 남성, '증오폭력' 유죄 인정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9.29 25
363 한인 뉴스 [펌] 참가로도 의미 있는 다양한 경시대회 총정리 지니오니 2023.07.19 25
362 한인 뉴스 내년 소셜연금 3% 상승 기대…10월에 최종안 공개 report33 2023.08.21 25
361 한인 뉴스 7월 PCE가격지수 전년대비 3.3%↑…6월대비 소폭 상승 report33 2023.09.01 25
360 한인 뉴스 한인 노부부 30년 운영 이불가게 전소 report33 2023.09.01 25
359 한인 뉴스 공항 보안 검색대 직원 승객 수화물에서 현금 훔치다 덜미 report33 2023.09.18 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