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이민자 쓰나미'에 폭발한 뉴욕시장.. 텍사스주지사에 "미치광이"

바이든 대통령에도 불만 표출.. "백악관도 아무런 도움 안줘"

Photo Credit: nyc.org

최근 남부 국경에서 몰려드는 이민자 탓에 위기를 겪고 있는 뉴욕시장이 텍사스주지사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7일 CBS 뉴욕 등 언론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전날 밤 맨해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뉴욕으로 보내겠다는 텍사스의 미치광이 때문에 문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애덤스 시장의 '미치광이'라는 표현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해온 애벗 주지사는 지난 4월부터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해 민주당이 시정을 장악한 뉴욕과 시카고 등으로 불법 이민자들을 보내고 있다.

불법 이민자를 버스에 태워 북부 도시에 보내는 애벗 주지사의 조치가 화제가 되자 다른 남부 국경지대의 주지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애덤스 시장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서도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망명 신청을 원하는 이민자들이 매달 수천 명씩 뉴욕으로 몰려오고 있지만, 백악관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애덤스 시장은 여러 차례에 걸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민자 문제에 개입해 달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청했지만, 백악관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애덤스 시장은 "끝이 안 보이는 이민자 문제는 뉴욕시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뉴욕시는 이민자 문제로 향후 3년간 120억 달러(약 16조 원)의 재정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게 됐다는 수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올해만 해도 뉴욕시의 소방과 보건, 공원 관련 예산을 합친 액수보다 이민자에게 들어가는 예산이 많다는 것이 애덤스 시장의 설명이다.

현재 뉴욕시 보호시설에 입소한 이민자와 노숙자 등은 11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1월(4만5천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단체로 유입되는 이민자들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한 뉴욕시는 센트럴파크와 프로스펙트 파크, 랜들 섬 등지에 망명 신청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텐트를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애덤스 시장은 이민자들이 넘어오는 남부 국경에 '뉴욕은 물가가 비싸고, 보호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다른 도시를 선택하라는 취지의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출처: '이민자 쓰나미'에 폭발한 뉴욕시장.. 텍사스주지사에 "미치광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8 한인 뉴스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심요나 report33 2023.05.18 17
2077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7
2076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 1등 당첨자 없어.. 당첨금 1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5.17 17
2075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7
2074 한인 뉴스 "그냥 쉰다" 4050보다 많다…2030서 벌어진 이례적 현상 report33 2023.05.16 17
2073 한인 뉴스 전 구글 CEO "AI, 머잖아 수많은 인간 죽일 수도" report33 2023.05.25 17
2072 한인 뉴스 베이비부머가 쌓은 '위대한 유산' 100조 달러.. 자녀세대 불평등 우려 report33 2023.05.15 17
2071 한인 뉴스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월세 면제 대가로 성관계" report33 2023.05.13 17
2070 한인 뉴스 "트위터 CEO 찾았다"…머스크 곧 물러날 듯 report33 2023.05.12 17
2069 한인 뉴스 美국무부, 바이든 G7 대면 참석 일정 "진행 중" report33 2023.05.12 17
2068 한인 뉴스 FDA 자문기구 "사전 피임약, 처방전 없이 판매 승인해야" report33 2023.05.11 17
2067 한인 뉴스 “1년 동안 펜타닐로 사망한 5살 미만 영유아, 133명” report33 2023.05.09 17
2066 한인 뉴스 로버트 케네디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에 CIA 관여했다" report33 2023.05.09 17
2065 한인 뉴스 애플, 미·중 시장 매출 둔화에.. 신흥시장으로 눈 돌려 report33 2023.05.08 17
2064 한인 뉴스 달리던 말 7마리 죽어나갔는데…美최대 경마 축제서 떼죽음 논란 report33 2023.05.07 17
2063 한인 뉴스 CA 주 ‘노새 사슴’ 첫 야생동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report33 2023.05.07 17
2062 한인 뉴스 65세 이상 16만 명 치매•인지장애 report33 2023.05.05 17
2061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 비트코인 ATM 이용하는 사기 급증..강력 경고 나서 report33 2023.05.05 17
2060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은행 무장강도범 신원 확인.. LA거주자 20대 남성 report33 2023.05.05 17
2059 한인 뉴스 극심한 인플레이션.. 마더스데이 선물 살 돈 없다 report33 2023.05.05 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