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멕시코, 내년 첫 여성대통령 탄생 유력

Photo Credit: X @Claudiashein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남성주의적 '마초 문화'가 지배하는 멕시코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멕시코 집권당인 국가재건운동 MORENA는 오늘 (6일) 좌파 계열 노동당 및 녹색당과 함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개념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여성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셰인바움 전 시장이 곧바로 대선 후보로 선출된 건 아니다.

다만, 그는 당내 합의에 따라 '4차 변혁 위원장'에 오른 뒤 향후 전당대회를 거쳐 후보로 공식 추대된다.

4T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개혁 정책을 아우르는 용어로, '4T 위원장'은 현 대통령의 개혁 정책을 총괄하는 후계자가 되는 셈이다.

셰인바움 전 시장은 유대계 혈통의 과학자 집안 출신으로, 학부와 대학원에서 물리학과 공학을 공부했다. 부모와 동생은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을 전공했다.

현지 언론에서 셰인바움 전 시장을 설명할 때는 '첫 여성'이라는 라벨이 자주 붙는다.

멕시코 최고 명문인 멕시코국립자치대에서 1995년 에너지공학 박사과정에 입학해 학위를 받은 첫 여성이자, 2018년 멕시코시티 수장에 오른 첫 여성이기 때문이다. 

그의 정치적 후견인은 현 멕시코 대통령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멕시코시티 시장이던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시 환경부 장관을 지내며 이름을 알린 데 이어 2011년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모레나를 창당할 때도 함께했다.

셰인바움 전 시장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이어받는 한편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과 치안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경선 결과로 내년 6월 2일 예정된 멕시코 대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후보 간 대진표가 꾸려질 것이 유력해졌다.

앞서 멕시코 우파 계열 정당 연합세력인 '광역전선'도 여성인 소치틀 갈베스 상원 의원을 후보로 지명했다.

군소 정당이 더 있지만, 당 지지율을 고려하면 두 거대 정당 연합 중에서 차기 대통령을 배출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여당 측 대선 후보가 야당 측보다 더 본선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6년 단임제여서 재출마할 수 없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지지도가 60%대로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모레나 당내 경쟁이 대선 본선보다 더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남성 중심적 문화가 강한 멕시코에서는 1824년 연방정부 수립을 규정한 헌법 제정 후 여성 대통령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한편, 이번 여당 여론조사에서 셰인바움 전 시장에 밀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부 장관은 "불행히도 여론 조사 과정에서 광범위한 '사건'이 있었다"는 취지의 부정 의혹을 제기해 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결과 발표 행사에도 불참했다. 

 

 

출처: 멕시코, 내년 첫 여성대통령 탄생 유력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72 한인 뉴스 찰스 3세, 왕실 개혁 통한 '국민적 지지' 얻어내야하는 과제 떠안 report33 2023.05.07 11
2571 한인 뉴스 차보험료 10년 새 70%↑..무보험 운전자 증가 report33 2023.09.06 11
2570 한인 뉴스 차량등록증 불심검문 중단 추진…가주의회 30여개 법안 통과 report33 2023.06.05 10
2569 한인 뉴스 차량 내부에 코카인 200파운드 숨겨 밀거래 하려던 인플루언서 여성 2명 체포 report33 2023.06.07 15
2568 한인 뉴스 차기 007 제임스 본드 ‘아시안 후보’는? report33 2023.05.05 31
2567 한인 뉴스 차 에어컨 고장에 경찰견 8마리 열사병으로 '떼죽음' report33 2023.08.01 15
2566 한인 뉴스 차 안에서 3시간 방치된 생후 11개월 아기 사망... “예배 드리려다” report33 2023.06.01 14
2565 한인 뉴스 집단폭행 당하던 70대 노인 도우려던 피자 배달원 총맞아 숨져 (radiokorea 박현경 기자 06.30.2022) file report33 2022.06.30 36
2564 한인 뉴스 집값 폭등에 트레일러서 숙식하는 美 명문대생…노숙하는 학생도 report33 2023.05.02 17
2563 한인 뉴스 집 마당서 독립기념일 기념하던 6살 어린이 유탄 맞아 중태 report33 2023.07.06 15
2562 한인 뉴스 짐만 되는 대통령 아들?.. 바이든 차남, '총기 혐의' 무죄 주장 report33 2023.09.21 11
2561 한인 뉴스 진보학자 코넬 웨스트 교수, 대선 출마 선언 report33 2023.06.06 12
2560 한인 뉴스 진보지만 이념 편향엔 "No"…막내 대법관 화제 report33 2023.07.04 15
2559 자바 뉴스 직장인 절반, 사무실로 돌아왔다…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radiokorea 이황 기자) 1 report33 2022.09.20 55
2558 한인 뉴스 직장 상사 3/4 “Z세대 다루기 어렵다” report33 2023.07.02 15
2557 한인 뉴스 직원 함부로 출세 시키면 후회한다? report33 2023.09.26 15
2556 한인 뉴스 지하철 범죄 급증 ‘LA메트로’, 자체 경찰 구성 추진! report33 2023.06.24 11
2555 한인 뉴스 지하 수자원 고갈에 농업 타격, 식수 부족 전망..CA 20년만에 최저치 report33 2023.08.31 11
2554 한인 뉴스 지역 리더들, 몬트레이 팍서 CA주 총기 규제 관련법 3개 발표 report33 2023.04.25 16
2553 한인 뉴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00세 바라본다" 2주뒤 99번째 생일 report33 2023.09.19 17
2552 한인 뉴스 지난해 백만장자 170만명 증발…'리치세션' 예고 적중 report33 2023.08.16 14
2551 한인 뉴스 지난해 미 실질 빈곤율 7.8→12.4%.. 빈곤 아동 비율도 늘어 report33 2023.09.13 13
2550 한인 뉴스 지난해 메타 중간 연봉 29만6천 달러.. 구글은 27만9천 달러 report33 2023.06.20 17
2549 한인 뉴스 지난해 CA주 증오범죄율,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report33 2023.06.28 16
2548 한인 뉴스 지난달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최다 기록 report33 2023.09.04 28
2547 한인 뉴스 지난 밤사이 LA 타코 트럭 5곳서 무장 강도 발생 report33 2023.08.18 12
2546 한인 뉴스 지난 1년간 LA 지역 신용카드 빚, 가구당 평균 2,161달러 증가 report33 2023.06.15 8
2545 한인 뉴스 지구촌 간호사 쟁탈전.. 선진국 다 빨아들여 빈국 뿔났다 report33 2023.08.02 17
2544 한인 뉴스 지구인 존재 이동통신 전파로 선진 외계문명에 노출될수도 report33 2023.05.05 3
2543 한인 뉴스 지구 평균 기온, 인류 기상 관측 아래 최고치 기록 report33 2023.07.05 11
2542 한인 뉴스 지구 우승 확정한 다저스, 10안타 3홈런 폭발→3연승 질주…NLDS 직행 보인다 [LAD 리뷰] report33 2023.09.18 18
2541 한인 뉴스 지갑 닫는 소비자.. 명품 브랜드 매출 부진 report33 2023.07.30 16
2540 한인 뉴스 중남미 불체자, 마체테로 여자친구 참수 report33 2023.05.16 48
2539 한인 뉴스 중국인들, 자국산 브랜드 소비 열중/글로벌 기업들, 비상/美 기업들, 근무시간 단축 report33 2023.06.21 16
2538 한인 뉴스 중국에서 미국으로… 한국 수출시장 1위 바뀌나 report33 2023.06.07 12
2537 한인 뉴스 중국계 제쳤다.. 인도계 미국인, 440만명으로 아시아계 1위 report33 2023.09.27 18
2536 한인 뉴스 중국, "바이든 발언 조치 없으면 모든 결과 감수해야 할 것" 경고 report33 2023.06.23 15
2535 한인 뉴스 중국, '좀비마약' 펜타닐 협조 대가로 미 제재 일부 해제 요구 report33 2023.07.25 17
2534 한인 뉴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23일 화려한 개막 report33 2023.09.21 13
2533 한인 뉴스 중국 “민족정신 해치는 옷 입으면 처벌” report33 2023.09.11 16
2532 한인 뉴스 중국 "우리가 마약 장사꾼? 누가 누굴 때리나" 미국 맹비난 report33 2023.09.21 15
2531 한인 뉴스 중가주 Tulare Lake에 조류 감염병 보툴리누스균 발견 report33 2023.08.14 16
2530 한인 뉴스 중가주 100피트 절벽서 추락한 트럭 운전자 닷새만에 구조 report33 2023.09.06 14
2529 한인 뉴스 죽어가는 짐꾼 놔두고 등반 강행?…'히말라야의 비극' 진실은 report33 2023.08.14 19
2528 한인 뉴스 주행거리 연동으로 차보험 아낀다 report33 2023.09.12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