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Photo Credit: da.lacounty.gov

[앵커멘트]

사우스 LA에서 봉제 업체를 소유했던 한인 업주 2명이 임금 착취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새롭게 신설된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실 산하 노동 사법 전담팀의 첫 기소 사례로 이 한인 업주 2명은 임금 착취는 물론 CA주 노동법 준수 여부를 조사받는 과정에서 위조된 등록증을 제출하는 등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2022년)까지 봉제 공장을 소유했던 한인 업주들이 기소됐습니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올해 64살 박순애(Soon Ae Park)씨와 68살 로렌스 기 이(Lawrence Gi Lee)씨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전 직원 2명에게 950달러 이상의 임금을 착취한 혐의 2건(grand theft of wages from two different employees exceeding $950), 위증(Perjury by declaration)  1건, 적법하지 않은 도구(procuring and offering false or forged instrument)를 제공하고 사용하게 한 혐의1건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이 씨에게는 3건의 위증 혐의(perjury by declaration)가 적용됐습니다.

박 씨와 이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2022년)사이 사우스 LA에서 봉제 업체 2곳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조지 개스콘 검사장에 따르면 박 씨와 이 씨는 지난 2018년 저임금(Underpaying)을 제공한 전 직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합의금을 지불한 뒤 박 씨와 이 씨는 봉제 업체와 사업자 등록 신청서에 임금 체불에 대한 노동법 위반으로 처벌받거나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위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씨는 해당 신청서에 박씨의 업체를 하청 업체로 기재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 씨로부터 대부분의 봉제 하청을 받았던 박씨의 직원들은 주당 55시간씩 근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 임금은 물론 초과 근무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등 임금 착취가 반복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박 씨는 지난해(2022년) CA주 노동법 준수 여부를 조사받는 과정에서 위조된 등록증 등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스콘 검사장은 박 씨와 이 씨로부터 임금 착취를 당한 피해자라고 여겨질 경우 CA주 노동국 커미셔너실 조사관(818 - 901 - 5305)에게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씨와 이 씨의 기소는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실이 새롭게 신설한 노동 사법 전담팀(Labor Justice Unit)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노동 사법 전담팀의 첫 기소 사례입니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오늘(6일) 노동 사법 전담팀의 신설과 함께 첫 기소 사례를 알리며 능력 있는 검사와 수사관들로 구성된 이 팀은 앞으로 임금과 노동 착취를 종식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LA는 미국 내 임금 착취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인 만큼 노동 사법 전담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CA주 노동국 릴리아 가르시아 브로워(Lilia García-Brower)커미셔너는 기소된 박 씨와 이 씨가 시급을 6달러 정도로 낮게 책정해 지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로워 커미셔너는 직원들을 학대하고 편취하는 업주들은 사업을 해서는 안된다며 노동자들과 정직한 업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임금 착취에 대한 형사 고발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2 한인 뉴스 미국 대학학비 끝없이 오른다 ‘4년제 주립 2만 8천달러 사립 6~7만달러’ report33 2023.08.15 12
2031 한인 뉴스 하와이 마우이섬 100년만 참사에.. "정부 늦장 지원" 분통 report33 2023.08.15 12
2030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가정집서 플라스틱 랩에 둘둘 싸인 시신 발견 report33 2023.08.15 12
2029 한인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 규모 무기 추가 지원 report33 2023.08.15 12
2028 한인 뉴스 “영화 ‘Blind Side’는 가짜” 마이클 오허, 법원에 진정서 report33 2023.08.16 12
2027 한인 뉴스 아내 총격 살인 혐의 OC 판사, 무죄 주장..'음주 금지·여권 압수' report33 2023.08.16 12
2026 한인 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12살 연하 남편과 이혼 수순 report33 2023.08.18 12
2025 한인 뉴스 보수단체, LA카운티 보건국과 바바라 퍼레어 국장 고소 report33 2023.08.18 12
2024 한인 뉴스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report33 2023.08.18 12
2023 한인 뉴스 [리포트] CA, 10월21일 '한복의 날' 제정 추진.."한복 아름다움 알리자" report33 2023.08.18 12
2022 한인 뉴스 지난 밤사이 LA 타코 트럭 5곳서 무장 강도 발생 report33 2023.08.18 12
2021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감소세 전환…만천 건 감소, 23만9천 건 report33 2023.08.18 12
2020 한인 뉴스 前 애너하임 시장, 사법방해와 사기-거짓 증언 등 혐의 유죄 인정 report33 2023.08.18 12
2019 한인 뉴스 경제 불안해도 "저축보다 여행"…성인 63% 올해 여행 계획 report33 2023.08.18 12
2018 한인 뉴스 미 추가 긴축 우려에 비트코인 4% 하락세 .. 최근 두 달 최저치 report33 2023.08.19 12
2017 한인 뉴스 美 모기지 금리 7% 돌파/21년만에 최고치/헝다그룹, 맨해튼 법원에 파산신청 report33 2023.08.19 12
2016 한인 뉴스 LA 등 남가주, 평균 2~4인치 강우량 예상.. 최고 6인치 이상 report33 2023.08.21 12
2015 한인 뉴스 허리케인 ‘힐러리’로 인해 LA 등 남가주 주말행사 대거 취소 report33 2023.08.21 12
2014 한인 뉴스 [속보] 일본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방안 검토" report33 2023.08.22 12
2013 한인 뉴스 "오 하나님!" 컬버시티 교회서 칼부림 report33 2023.08.22 12
2012 한인 뉴스 S&P, 미 은행 5곳 신용등급 강등.. "자금조달 위험·수익성 약화" report33 2023.08.23 12
2011 한인 뉴스 [리포트] 모기지 금리 23년 만에 최고치 경신.. "주택공급 얼어붙어" report33 2023.08.23 12
2010 한인 뉴스 한국 정부 "오염수 방류, 문제없어"‥한국 전문가 상주는 합의 못 해 report33 2023.08.23 12
2009 한인 뉴스 오하이오서 스쿨버스 전복 사고 발생..1명 사망, 23명 부상 report33 2023.08.23 12
2008 한인 뉴스 CA주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은..'3만 5천달러' report33 2023.08.23 12
2007 한인 뉴스 공화당, 오늘 대선경선 첫 TV 토론/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LA 시간 오늘 방류 report33 2023.08.24 12
2006 한인 뉴스 마우이 섬에서 CA주 거주 여성 시신 발견 .. 여행중 참변 report33 2023.08.24 12
2005 한인 뉴스 바이든,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에 "놀랍지 않아" report33 2023.08.24 12
2004 한인 뉴스 오염수 방류에도 메시지 없는 대통령‥침묵은 선택적? report33 2023.08.25 12
2003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12
2002 한인 뉴스 코로나 지원금 EIDL, PPP 사취한 371명 무더기 기소, 수억 달러 회수시작 report33 2023.08.25 12
2001 한인 뉴스 미국민 3가지 백신 강력 권고 ‘RSV 백신, 독감백신, 새 코로나 백신 9월 중순’ report33 2023.08.29 12
2000 한인 뉴스 연방정부 "메디케어 처방약 10개 가격 인하 협상 나선다" report33 2023.08.30 12
1999 한인 뉴스 시카고 기자, 강도 취재 중 강도 당해 report33 2023.08.30 12
1998 한인 뉴스 교사들 대규모 추모집회...'징계' 경고에도 수만 집결 "교권 회복" 외침 report33 2023.09.05 12
1997 한인 뉴스 노동절 LA∙OC 개솔린 최고가 기록..3년째 경신 report33 2023.09.05 12
1996 한인 뉴스 미국 이민노동자 약이냐 독이냐 ‘논쟁에 종지부-미국 지탱에 필수’ report33 2023.09.05 12
1995 한인 뉴스 대탈출로 끝난 네바다서 열린 버닝맨축제.. '특권층 놀이터'란 지적도 report33 2023.09.06 12
1994 한인 뉴스 소방차와 부딪힌 차량충돌사고 일어나 남녀 2명 숨져 report33 2023.09.06 12
1993 한인 뉴스 은행 고객들 현금 갈취 범죄 ‘Bank Jugging’ 기승 report33 2023.09.06 12
1992 한인 뉴스 미국 내년부터 H-1B 전문직 취업, L-1 주재원 비자 미국서 갱신해준다 report33 2023.09.06 12
1991 한인 뉴스 대통령실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방심위, 긴급 심의 착수 report33 2023.09.06 12
1990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12
1989 한인 뉴스 "틱톡 바람 탄 김밥 품절되니 이젠 한인마트로 시선 집중" report33 2023.09.08 12
1988 한인 뉴스 헐리웃 파업 5개월 째.. “실업수당 지급하라” report33 2023.09.11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