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CA주 약국서 오처방 매년 5백만 건.. “진통제인 줄 알았더니”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전국에서 해마다 9천 명이 잘못된 처방약으로 사망한 가운데 CA주 약국, 특히 대형 약국에서 매년 약 5백만 건의 오처방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력 부족에 따른 과도한 업무량으로 실수 발생률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처방약 구입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우스LA지역 벌몬 애비뉴 길에 위치한 CVS에서 진통제를 처방받은 샤리 쇼는 지난해(2022년) 약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처방된 약이 진통제가 아닌 병력에도 없는 고혈압 약이었기 때문입니다.

집 앞에 찾아온 약국 직원에 의해 앞선 사실을 알았지만 그때는 이미 약을 복용한지 6일 째였습니다.

약국의 실수로 인한 피해는 비단 쇼 씨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CA주 약사위원회CSBP에 따르면 약국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매년 약 5백만 건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러한 실수는 대부분 CVS, 월그린스 등 대형 체인 약국에서 보고됐습니다.

대형 체인 약국의 경우 약사 1명이 전화 업무부터 예방 접종, 처방전 확인, 드라이브스루 고객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도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CVS와 본스 내 약국 등 지난 3월까지 대형 약국에서 근무한 크리스토퍼 애드킨스 약사는 이러한 대형 체인의 시스템을 지적했습니다.

애드킨스는 대부분 대형 약국은 인력이 부족하며 이에 따른 과도한 업무량은 약사의 실수를 유발한다며 안전이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짚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CA주 약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형 체인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 91%가 환자에게 적절한 케어를 하기에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약사위원회에 따르면 약국은 오류가 발생했을 때 내부적으로 기록에 남겨야 하며 일부 케이스의 경우 환자에게 알리는 등 후속 조치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답한 약사는 62%에 그칩니다.

미 전역에서는 해마다 약 9천 명이 약국의 실수로 숨집니다.

대부분의 실수는 부작용 등 없이 단순 실수로 모르고 넘어갈 수 있지만 사망에까지 이르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약사가 실수할 확률을 낮추기 위해 가급적 단골 약국을 이용하고 약을 구입할 때 재차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출처: [리포트]CA주 약국서 오처방 매년 5백만 건.. “진통제인 줄 알았더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0 한인 뉴스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report33 2023.08.15 17
2029 한인 뉴스 남가주 북부 지역 케이블선 절단에 휴대전화∙인터넷 서비스 먹통 report33 2023.08.15 13
2028 한인 뉴스 남가주 소방국도 사체탐지견 파견..마우이섬 유해 찾기 지원 report33 2023.08.15 16
2027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가정집서 플라스틱 랩에 둘둘 싸인 시신 발견 report33 2023.08.15 12
2026 한인 뉴스 LA통합교육구 학교들 오늘 개학..50만여 명 등교 report33 2023.08.15 14
2025 한인 뉴스 [리포트] WHO "국내서 돼지 인플루엔자에 사람 감염 확인" report33 2023.08.15 9
2024 한인 뉴스 그랜드캐년 100피트 절벽 추락 13살 소년 기적적 생존 report33 2023.08.15 14
2023 한인 뉴스 하와이 마우이섬 100년만 참사에.. "정부 늦장 지원" 분통 report33 2023.08.15 12
2022 한인 뉴스 미국 대학학비 끝없이 오른다 ‘4년제 주립 2만 8천달러 사립 6~7만달러’ report33 2023.08.15 12
2021 한인 뉴스 美인플레 진정되나 했더니…휘발유·식품 가격 반등이 '복병' report33 2023.08.14 17
2020 한인 뉴스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report33 2023.08.14 36
2019 한인 뉴스 평생 무료 샌드위치 받으려 1만명 ‘서브웨이’로 개명신청 report33 2023.08.14 19
2018 한인 뉴스 라스베가스 스트립 7개 호텔서 베드버그 발견 report33 2023.08.14 111
2017 한인 뉴스 죽어가는 짐꾼 놔두고 등반 강행?…'히말라야의 비극' 진실은 report33 2023.08.14 18
2016 한인 뉴스 LA 판다 익스프레스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report33 2023.08.14 20
2015 한인 뉴스 공화 하원의원 바이든 탄핵안 제출 report33 2023.08.14 15
2014 한인 뉴스 CA 읽고 쓰기 교육 심각한 수준, 4학년 전국 32위 report33 2023.08.14 13
2013 한인 뉴스 CA 마리화나 TF, 사상 최대 단속 작전 통해 대규모 적발 report33 2023.08.14 14
2012 한인 뉴스 중가주 Tulare Lake에 조류 감염병 보툴리누스균 발견 report33 2023.08.14 16
2011 한인 뉴스 우버, 새로운 LA 인앱 안전기능 출시.. 승객과 운전자 모두 보호 report33 2023.08.14 11
2010 한인 뉴스 Maui Fire 실종자 1,000명 넘어선 상태.. 사망자 숫자 급증할 듯 report33 2023.08.14 10
2009 한인 뉴스 Maui 명물 ‘반얀트리’, 잿더미 속에서도 건재.. 희망의 상징 report33 2023.08.14 11
2008 한인 뉴스 FTX 창업주 샘 뱅크먼-프리드, 어제 전격 구치소 재수감 report33 2023.08.14 12
2007 한인 뉴스 러시아, 서방 국가들 제재에도 1년만에 경제 성장세 report33 2023.08.14 10
2006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6
2005 한인 뉴스 남가주 개학 초읽기 “무료 학용품 받아가세요” report33 2023.08.14 12
2004 한인 뉴스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심부전'.. 치아질환이 발생위험 높여" report33 2023.08.14 11
2003 한인 뉴스 [리포트] 에너지부, 탄소 제거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 report33 2023.08.14 11
2002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2
2001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특별검사 임명, 비리혐의 수사 다시 받는다 report33 2023.08.14 10
2000 한인 뉴스 공화 유력주자 드산티스 초강경 반이민법 시행으로 이민논쟁 부채질 report33 2023.08.14 13
1999 한인 뉴스 '하와이 산불' 불탄 건물 내부수색 시작도 못해…인력·장비부족 report33 2023.08.14 15
1998 한인 뉴스 LA 카운티 의료계 종사자 마스크 의무화 오늘 해제 report33 2023.08.14 11
1997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1
1996 한인 뉴스 출산 중 아기 머리 잘린 산모, 분만의 상대로 소송..”너무 세게 당겨” report33 2023.08.11 28
1995 한인 뉴스 뉴욕 맨해튼 월 평균 렌트비 5,588달러 기록 report33 2023.08.11 16
1994 한인 뉴스 김정은, 서울 가리키며 "전쟁 준비" 지시 ‥한국 정부 "태풍이나 신경 써" report33 2023.08.11 11
1993 한인 뉴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외 지역 최고의 카지노’ 후보 올라 report33 2023.08.11 8
1992 한인 뉴스 美정부, 의회에 우크라 지원 등 명목 52조원 예산 추가 요청 report33 2023.08.11 10
1991 한인 뉴스 북한 전문여행사 “北, 조만간 국경 개방…자국민 우선 입국” report33 2023.08.11 15
1990 한인 뉴스 바이든 중국 첨단분야 투자 금지 명령으로 미중경제 해빙에 찬물 report33 2023.08.11 6
1989 한인 뉴스 80세 파킨슨병 노인 등 태운 버진갤럭틱 첫 우주관광비행 성공 report33 2023.08.11 11
1988 한인 뉴스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에 기대…” 크리스토퍼 놀란, 알쓸별잡 출연 이유 ‘깜짝’ [종합] report33 2023.08.11 19
1987 한인 뉴스 CA주서 총기사건 가장 많은 곳은? report33 2023.08.11 10
1986 한인 뉴스 밤사이 산타 클라리타 사업장 최소 8곳 강도 피해 report33 2023.08.11 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