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차보험료 10년 새 70%↑..무보험 운전자 증가

Photo Credit: Unsplash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오르면서 불법임에도 아예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주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은 올해(2023년) 7월 차보험료가 지난해(2022년) 7월보다 평균 16%, 2013년보다 70% 더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 수리비, 정비소 노동자 임금, 중고차 가격 모두 크게 올라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자동차 유지비는 1년 전 같은 달 보다 1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보험료가 눈에 띄게 인상됐다며 보험사들이 홍수 등 자연재난으로 입은 손실을 만회하려고 차보험료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폭설, 토네이도, 우박을 동반한 폭풍 등의 피해를 입은 콜로라도주에서는 차보험료가 전년 대비 52% 올랐다.

플로리다주에서도 보험사들이 허리케인 피해와 관련해 지급한 보험금을 메우려고 하면서 차보험료를 88%나 인상했다.

최근 여러 보험사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도 원인이다.

대형 보험사 스테이트팜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에서 134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실 6억7천800만달러를 낸 올스테이트 보험사는 지난 5월 15개 지역의 보험료를 9.3% 인상했다. 

보험료 인상은 출퇴근 등 생계를 위해 자동차가 필요한 이들과 저소득층에 특히 부담이 되고 있다.

보험료를 책정할 때 가입자의 소득과 교육 수준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려하다 보니 육체노동자 등 저소득층의 보험료를 더 올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운전자는 법적 요건은 충족하지만 사실상 별 보험 혜택이 없는 보험에 가입하거나 아예 보험 없이 운전대를 잡기도 한다.


올해 뉴욕의 한 보험사가 18∼34살 2천7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7%는 지난 한 해에 보험 없이 운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각 주 금융당국이 보험료 인상을 감독하긴 하지만,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책정할 때 어느 정도의 이익률을 반영하는 게 허용돼 당국의 감독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일부 주에서는 보험료 인상을 제어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올스테이트 보험사가 작년에 보험료를 40%나 인상하자 올해 5월 금융당국에 더 많은 감독 권한을 주는 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보험사가 아예 지역에서 사업을 접고 철수하는 경우도 있어 당국이 무작정 인상을 억제할 수도 없는 형국이다.

남동부 지역에서는 일부 보험사가 철수하는 바람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보험사가 많지 않다. 

실제로 파머스 보험사는 최근 CA,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주에서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출처: 차보험료 10년 새 70%↑..무보험 운전자 증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8 한인 뉴스 구글, AI 챗봇 '바드' 전면 오픈.. 한국어로 묻고 답한다 report33 2023.05.11 15
497 한인 뉴스 시카고 여경찰에 강도짓하려다 총격 살해한 10대들 report33 2023.05.11 16
496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 무료 '100세 시대' 힐링세미나 개최 report33 2023.05.11 28
495 한인 뉴스 케네디 주니어 “대통령 되면 줄리안 어산지 사면할 것” report33 2023.05.11 13
494 한인 뉴스 FDA 자문기구 "사전 피임약, 처방전 없이 판매 승인해야" report33 2023.05.11 17
493 한인 뉴스 뉴섬 주지사 “흑인 주민 한 명 당 120달러 배상금 지급안은 아직 검토 중” report33 2023.05.11 4
492 한인 뉴스 "미국인들의 높은 인플레 적응, 물가 안정에 악재" report33 2023.05.11 14
491 한인 뉴스 젤렌스키 "반격 준비에 시간 더 필요..지금 하면 희생 크다" report33 2023.05.11 16
490 한인 뉴스 [펌] 11학년... 대입 준비 킥오프 지니오니 2023.05.10 30
489 한인 뉴스 20대 남성 1명, 도로 분노 총격 사건으로 마리나 델 레이서 숨진 채 발견 report33 2023.05.09 16
488 한인 뉴스 텍사스 참변 한인가족 후원금 100만달러 돌파.. "어른들이 미안해" report33 2023.05.09 19
487 한인 뉴스 기후변화 적응 박차…NASA, 허리케인 등 극단기상 추적위성 발사 report33 2023.05.09 16
486 한인 뉴스 대한항공 내달 1일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report33 2023.05.09 14
485 한인 뉴스 “1년 동안 펜타닐로 사망한 5살 미만 영유아, 133명” report33 2023.05.09 17
484 한인 뉴스 미국 월세 1500달러로 렌트하는 아파트 크기 ‘맨하튼 6.8평, LA 12평, DC 14평’ report33 2023.05.09 100
483 한인 뉴스 항공사 책임 결항 시 '환불+α' 보상 추진.. 바이든 "고객 보호" report33 2023.05.09 14
482 한인 뉴스 러시아, 키이우에 최대 규모 드론 공습…수십명 사상 report33 2023.05.09 9
481 한인 뉴스 로버트 케네디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에 CIA 관여했다" report33 2023.05.09 17
480 한인 뉴스 연준, 은행권 혼란 후 신용경색 경고.. "상업용 부동산도 우려" report33 2023.05.09 12
479 한인 뉴스 LA타임스, 한국 인구위기 조명 "시골학교엔 아이가 없다" report33 2023.05.09 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