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연방법원 '개표 조작 허위 주장' 줄리아니에 손해배상 책임 인정

Photo Credit: 풀턴 카운티 /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에 관여한 혐의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로부터 기소돼 자진 출두한 뒤, 보석금 15만 달러를 내고 석방될 당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2020년 대선 개표 과정에서 조지아주 선거 사무원이 개표 조작에 가담했다고 음모론을 제기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베릴 하월 판사는 오늘(30일) 줄리아니 전 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명예훼손 사건의 증거 개시 절차에서 그가 증거 제출 의무를 어기는 고의적인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결론내렸다.
 

하월 판사는 결정문에서 "줄리아니 전 시장은 증거 개시 절차에서 의무를 준수하겠다고 립서비스만 했다"며 "선거에서 편법을 동원하면 형사처벌 위험이 수반되는 것처럼 증거 개시 절차의 생략은 제재를 수반한다"라고 말했다.

손해배상액은 이어지는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결정할 예정이다.​미 사법제도에서는 본 재판에 앞선 증거 개시 절차에서 양측 당사자가 상대방이 보유한 증거와 자료 등을 서로 공개하도록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줄리아니 전 시장 측이 개표 조작 허위 주장 유포의 빌미가 됐던 핵심 증거물의 제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 선거 사무원이었던 루비 프리먼과 섀이 모스 모녀는 자신들이 개표 조작에 가담했다는 허위 주장을 퍼뜨려 명예가 훼손되고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당했다며 2021년 줄리아니 전 시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오늘 하월 판사의 결정으로 줄리아니 전 시장은 프리먼 등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의무를 지게 됐다.

구체적인 배상액은 오는 11월부터 내년(2024년) 2월 사이에 열리는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결정하게 된다.

조지아주는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쳐 대선 승리에 결정적인 발판을 제공한 지역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대선 개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주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1만1천780표를 찾아라"라고 압박해 기소된 바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도 이 사건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상태다.

한편 프리먼과 모스 모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우리 명예를 회복하고 삶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오늘 결정으로 여기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반면 줄리아니 전 시장 측은 이날 성명에서 "사법절차가 곧 처벌이 되는 사법 시스템의 무기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반발했다.

연방수사국(FBI)이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를 압수해 가서 증거물을 제시하지 못 한 것뿐이라는 게 줄리아니 전 시장 측의 설명이다. 

 

 

출처: 연방법원 '개표 조작 허위 주장' 줄리아니에 손해배상 책임 인정


  1.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2. [리포트] CA, 10월21일 '한복의 날' 제정 추진.."한복 아름다움 알리자"

  3. 실업수당 청구 감소세 전환…만천 건 감소, 23만9천 건

  4. 경제 불안해도 "저축보다 여행"…성인 63% 올해 여행 계획

  5. 美 모기지 금리 7% 돌파/21년만에 최고치/헝다그룹, 맨해튼 법원에 파산신청

  6. 샌프란 무인택시 운행 7일만에 소방차와 충돌.. 승객 1명 부상

  7. 허리케인 ‘힐러리’로 인해 LA 등 남가주 주말행사 대거 취소

  8. [속보] 일본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방안 검토"

  9. "오 하나님!" 컬버시티 교회서 칼부림

  10. [리포트] 모기지 금리 23년 만에 최고치 경신.. "주택공급 얼어붙어"

  11. LA개솔린 가격 한달째 상승세 이어가.. $5.363

  12. 오하이오서 스쿨버스 전복 사고 발생..1명 사망, 23명 부상

  13. 유나이티드 항공 조종사, 주차장서 도끼 휘둘러

  14. CA주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은..'3만 5천달러'

  15. 공화당, 오늘 대선경선 첫 TV 토론/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LA 시간 오늘 방류

  16. 마우이 섬에서 CA주 거주 여성 시신 발견 .. 여행중 참변

  17. 바이든,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에 "놀랍지 않아"

  18. 오염수 방류에도 메시지 없는 대통령‥침묵은 선택적?

  19. 러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현장서 시신 10구 발견"

  20. CA주 의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발의

  21. 한인 이정아 교수, ‘아태 간호사 협회’ 차기 회장에 선출

  22. 노스캐롤라이나대 아시안 무장 총격범 출현.. 교수 1명 사망

  23. 미국민 3가지 백신 강력 권고 ‘RSV 백신, 독감백신, 새 코로나 백신 9월 중순’

  24. 연방정부 "메디케어 처방약 10개 가격 인하 협상 나선다"

  25. 시카고 기자, 강도 취재 중 강도 당해

  26. 연방법원 '개표 조작 허위 주장' 줄리아니에 손해배상 책임 인정

  27. 교사들 대규모 추모집회...'징계' 경고에도 수만 집결 "교권 회복" 외침

  28. 바이든 "난 미국 역사상 최다 일자리 창출 .. 트럼프는 일자리 순감"

  29. 대탈출로 끝난 네바다서 열린 버닝맨축제.. '특권층 놀이터'란 지적도

  30. 소방차와 부딪힌 차량충돌사고 일어나 남녀 2명 숨져

  31. 은행 고객들 현금 갈취 범죄 ‘Bank Jugging’ 기승

  32. 미국 내년부터 H-1B 전문직 취업, L-1 주재원 비자 미국서 갱신해준다

  33. 대통령실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방심위, 긴급 심의 착수

  34.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35. 헐리웃 파업 5개월 째.. “실업수당 지급하라”

  36. 오수 1만 갤런 유출로 마리나 델 레이 인근 해변 입수 금지

  37. 미중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 '애플'

  38. LA 메트로, NFL 시즌 동안 전철역과 SoFi 스타디움 셔틀버스 운영

  39. ETF 투자자들, 중국서 돈 빼내 인도 등 다른 신흥국에 몰렸다

  40. 머스크, 작년 우크라의 러 함대 기습공격 저지…곤혹스런 美국방부

  41. [속보] 모로코 국영TV '지진 사망 2천681명, 부상 2천501명'

  42.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 IOC 위원 '확정'

  43. 머스크 "빌 게이츠는 위선자.. 기후변화 맞선다며 테슬라 공매"

  44. 파워볼 복권, 1등 또 불발.. 당첨금 5억 5,000만달러

  45. LA 개솔린 가격, 갤론당 5달러 55.7센트.. 11월2일 이후 최고치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