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잦은 자연재해 등으로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CA주의 주택보험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재계약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보험료까지 급등하면서 무보험 주택 소유주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자연재해로 피해 입을 가능성은 낮은데 비해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며 보험 가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올해 73살 래리 파린홀트 씨는 지난 25년 동안 주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모기지 융자 상환을 끝낸 이후 주택보험을 갱신하지 않았다는 파린홀트 씨는 보험의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40년이 넘도록 한 번의 절도 피해를 입었고, 산불이나 홍수 발생 확률은 현저히 낮은 반면 보험료가 비싸다는 겁니다.

이렇게 파린홀튼 씨가 저축한 보험료를 추산하면 5만 달러가 넘습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자연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으로 건축비용이 급증하는 등 비싸지는 보험료에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습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최대 25만 달러를 지급하는 보험 상품의 경우 평균 주택보험료는 연 1천428달러로 1년 전보다 20% 폭증했습니다.

저소득층 주택 소유주들은 생활고로 힘든 상황에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낮은데 주택 보험비까지 감당하는 것이 벅차다고 토로합니다.

고소득층의 경우 재건축을 위한 충분한 현금이 있고 위험 발생 요소가 적은데 월 보험료를 지불하는 건 낭비로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보험정보협회(III)의 올해(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보험이 없는 주택 소유주는 12%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연 가구소득이 4만 달러에 못 미칩니다.

늘어나는 미보험 주택 소유주에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을 포기하기 전에 차후 상황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아 담스키 LA재정상담사는 “보험을 포기하려면 자연재해나 화재 피해를 입었을 때 발생할 재정적 손실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집이 불타 없어지는 경우 집 주인은 그저 재산을 날리는 것만이 아니라 잔해 처리와 재건축 등 모두 자기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상당한 여윳돈이 있지 않다면 가능한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일부 대형 보험사는 빈도가 높아지고 규모는 커지는 자연재해로CA주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거나각종 꼬투리를 잡으며 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으로 여윳돈이 부족한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 가입을 포기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보험료는 점점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택 소유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8 한인 뉴스 [영상] 찰스 3세 대관식에 2천200여명 초대…북한 김정은은 빠져 report33 2023.05.02 17
2057 한인 뉴스 수출 7개월 연속 감소, 무역수지 14개월째 적자 ‥반도체 회복 언제쯤? report33 2023.05.02 17
2056 한인 뉴스 오늘 그로브몰 부근서 대규모 행진 “집단학살 끝내라” report33 2023.05.01 17
2055 한인 뉴스 “당신의 커리어가 뉴스가 됩니다” 셀프 브랜딩 돕는 플랫폼 나왔다 report33 2023.04.29 17
2054 한인 뉴스 조교 진→훈련병 제이홉, 나라 지키는 방탄소년단 [Oh!쎈 이슈] report33 2023.04.29 17
2053 한인 뉴스 美 "러 전투기, 시리아서 美전투기 초근접 비행…도발 목적인듯" report33 2023.04.29 17
2052 한인 뉴스 美은행권 불안에 달러당 원화 가치, 나흘째 최저점 경신 report33 2023.04.27 17
2051 한인 뉴스 바이든, 북 정권에 엄중 경고 "핵공격 정권의 종말 초래할 것" report33 2023.04.27 17
2050 한인 뉴스 한미정상 워싱턴선언 ‘미국 핵포함 동맹의 모든 전력으로 즉각 대응’ report33 2023.04.27 17
2049 한인 뉴스 “직업선택의 자유” vs “계약 위반이다”…N잡러 고민 커지는 기업들 report33 2023.04.26 17
2048 한인 뉴스 국내 금융시장 불안 재확산.. 소규모 은행 '예금이탈' 가속도 report33 2023.04.26 17
2047 한인 뉴스 [속보] 檢 '박영수 50억 클럽 의혹' 우리은행 압수수색 report33 2023.04.26 17
2046 한인 뉴스 이재용·최태원·정의선 美 총출동…미 기업, 8조 ‘韓 투자 보따리’ 풀었다 report33 2023.04.26 17
2045 한인 뉴스 수단 대사가 방탄차 몰고 탈출…긴박했던 50시간 '프라미스' 작전 report33 2023.04.25 17
2044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7
2043 한인 뉴스 구글도, 中도 접는다…뜨거워진 폴더블 경쟁, 삼성이 승자 될까 report33 2023.04.24 17
2042 한인 뉴스 펜타닐 과다복용, 국가안보 위협 수준 확산 report33 2023.04.24 17
2041 한인 뉴스 텍사스주 애프터 프롬 파티서 총격..10대 9명 부상 report33 2023.04.24 17
2040 한인 뉴스 코로나19 새 변이, 이번엔 ‘눈병 증상’나타내기도 report33 2023.04.22 17
2039 한인 뉴스 BTS 키운 방시혁 의장, 2640만불 LA저택 매입 report33 2023.04.20 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