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잦은 자연재해 등으로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CA주의 주택보험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재계약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보험료까지 급등하면서 무보험 주택 소유주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자연재해로 피해 입을 가능성은 낮은데 비해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며 보험 가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올해 73살 래리 파린홀트 씨는 지난 25년 동안 주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모기지 융자 상환을 끝낸 이후 주택보험을 갱신하지 않았다는 파린홀트 씨는 보험의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40년이 넘도록 한 번의 절도 피해를 입었고, 산불이나 홍수 발생 확률은 현저히 낮은 반면 보험료가 비싸다는 겁니다.

이렇게 파린홀튼 씨가 저축한 보험료를 추산하면 5만 달러가 넘습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자연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으로 건축비용이 급증하는 등 비싸지는 보험료에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습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최대 25만 달러를 지급하는 보험 상품의 경우 평균 주택보험료는 연 1천428달러로 1년 전보다 20% 폭증했습니다.

저소득층 주택 소유주들은 생활고로 힘든 상황에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낮은데 주택 보험비까지 감당하는 것이 벅차다고 토로합니다.

고소득층의 경우 재건축을 위한 충분한 현금이 있고 위험 발생 요소가 적은데 월 보험료를 지불하는 건 낭비로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보험정보협회(III)의 올해(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보험이 없는 주택 소유주는 12%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연 가구소득이 4만 달러에 못 미칩니다.

늘어나는 미보험 주택 소유주에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을 포기하기 전에 차후 상황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아 담스키 LA재정상담사는 “보험을 포기하려면 자연재해나 화재 피해를 입었을 때 발생할 재정적 손실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집이 불타 없어지는 경우 집 주인은 그저 재산을 날리는 것만이 아니라 잔해 처리와 재건축 등 모두 자기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상당한 여윳돈이 있지 않다면 가능한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일부 대형 보험사는 빈도가 높아지고 규모는 커지는 자연재해로CA주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거나각종 꼬투리를 잡으며 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으로 여윳돈이 부족한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 가입을 포기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보험료는 점점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택 소유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0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연기 뉴욕까지 번져..'자유의 여신상' 안보여 report33 2023.06.08 9
2029 한인 뉴스 OC수퍼바이저, 정부 소유지에 성소수자 깃발 게양 금지 report33 2023.06.08 2
2028 한인 뉴스 144만불 메가밀리언스 복권 티켓, 토랜스 주유소서 판매 report33 2023.06.08 13
2027 한인 뉴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대선 출마 선언 report33 2023.06.08 12
2026 한인 뉴스 우크라 댐 붕괴.. "세계 식량난 심화할 것" report33 2023.06.08 12
2025 한인 뉴스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경보 발령·항공기상 '적색' 상향 report33 2023.06.08 15
2024 한인 뉴스 WSJ "인스타그램, 거대 소아성애자 네트워크 연결" report33 2023.06.08 11
2023 한인 뉴스 Z세대에게 집 사기 가장 좋은 도시…솔트레이크 시티 report33 2023.06.08 13
2022 한인 뉴스 조앤 김 LA시의회 8지구 보좌관, 수석보좌관 승진 report33 2023.06.08 18
2021 한인 뉴스 ‘메시 효과’ 인터 마이애미 경기 티켓 가격 1,000% 넘게 급등 report33 2023.06.08 12
2020 한인 뉴스 버드 라이트, 성소수자 단체에 20만 달러 기부금 전달 report33 2023.06.08 7
2019 한인 뉴스 테슬라 주가, 7개월만에 최고치.. 올해 87%↑ report33 2023.06.08 11
2018 한인 뉴스 4월 무역적자, 23% 급증해 6개월만에 최대.. 대중무역 비중↓ report33 2023.06.08 12
2017 한인 뉴스 LA타임스, 직원 74명 해고…"경제적 어려움에 구조조정 필요" report33 2023.06.08 12
2016 한인 뉴스 미국 CEO 최고경영자들 다수 ‘올해 불경기 없이 소프트 랜딩, 대량감원도 없다’ report33 2023.06.08 12
2015 한인 뉴스 주택 '매입'이 '임대' 보다 더 싼 대도시 4곳 report33 2023.06.08 15
2014 한인 뉴스 '주민등록증'도 유효기간 생긴다…"10년마다 갱신 추진" report33 2023.06.08 14
2013 한인 뉴스 장애인 주차카드 6월까지 갱신해야.. 단속 강화한다 report33 2023.06.08 16
2012 한인 뉴스 수백만 어린이에게 무료 도서 지급…CA주 전역에 확대 report33 2023.06.08 14
2011 한인 뉴스 LA카운티 성인 10명 중 1명 의료 부채 지고 있어 report33 2023.06.08 12
2010 한인 뉴스 후추 공격보다 매웠다…韓70대 노인 왕펀치에 美강도 줄행랑 report33 2023.06.08 14
2009 한인 뉴스 '예비 신랑' 홍진호, 美포커 대회서 '2억7천만 원' 획득…누적 상금 20억↑ report33 2023.06.08 16
2008 한인 뉴스 LA메트로 내달부터 요금 인하 report33 2023.06.08 14
2007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여파로 미 북동부 항공기 수백편 지연 report33 2023.06.09 12
2006 한인 뉴스 로즈 보울, 올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 개최 안해..작년 손실 50만불 report33 2023.06.09 5
2005 한인 뉴스 요세미티, 역대급 스노우팩이 빚어낸 거대한 폭포 ‘장관’ report33 2023.06.09 19
2004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만8천건↑…26만1천건으로 21개월만에 최고치 report33 2023.06.09 11
2003 한인 뉴스 7월부터 '간병인 서비스' 전자방문확인서 제출해야..LA한인회 세미나 연다 report33 2023.06.09 50
2002 한인 뉴스 [영상] 프랑스서 묻지마 칼부림.. 유모차 아기 포함 6명 부상 report33 2023.06.09 5
2001 한인 뉴스 "타사 상표 사용은 표현의 자유 아냐" 잭 다니엘 10년 분쟁 승리 report33 2023.06.09 17
2000 한인 뉴스 미국인 66% 팁에 부정적..강요되는 문화에 팁 오히려 덜 준다 report33 2023.06.09 15
1999 한인 뉴스 바이든, 동부 덮은 산불연기에 "기후변화 영향 극명하게 상기" report33 2023.06.09 12
1998 한인 뉴스 강경보수 활동가 루머, 코미 전 FBI 국장 시위 뒤 체포 report33 2023.06.09 11
1997 한인 뉴스 바이든 학자융자금탕감 무산시 대안 ‘연체 유예, 새 소득기반상환으로 조기 완료’ report33 2023.06.09 14
1996 한인 뉴스 강절도범들 제지하면 불법? 룰루레몬, 제지한 직원 2명 해고 report33 2023.06.09 20
1995 한인 뉴스 뉴욕,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 "기후변화 대책" report33 2023.06.09 15
1994 한인 뉴스 구글의 맹공…네이버 밀리고 카카오는 다음 떼내 report33 2023.06.09 9
1993 한인 뉴스 다음 달부터 증빙없는 해외 송금 10만 달러까지 가능·증권사에서도 환전 가능 report33 2023.06.09 10
1992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주지사, 총기 규제 관련 수정 헌법 28조 개정 제안 report33 2023.06.09 14
1991 한인 뉴스 트럼프, 기밀문서 유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report33 2023.06.09 4
1990 한인 뉴스 “암세포 확산,재발 막는 데 ‘걷기,요가’ 효과 있다” report33 2023.06.09 9
1989 한인 뉴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휴가 떠나기 전 코로나 19 백신 접종 권고 report33 2023.06.09 12
1988 한인 뉴스 美 '구호식량 유용' 에티오피아 전역에 식량 지원 중단 report33 2023.06.09 10
1987 한인 뉴스 미·영 대서양 선언…英, IRA 얻었지만 FTA 공약은 불발 report33 2023.06.09 11
1986 한인 뉴스 美 GM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소 쓴다…"북미 충전 표준화" report33 2023.06.09 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