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전설적 명사회자 ‘국민 MC’ 밥 바커, 99세 일기로 사망

‘The Price is Right’ 35년 진행, 역대 최장수 TV 쇼 진행 기록
1972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한 ‘The Price is Right’으로 전설돼
소매 가격 맞추는 프로그램을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국민쇼 만들어

Photo Credit: Kristy

전설적인 진행자 밥 바커가 별세했다.

낸시 버넷의 홍보 담당자 로저 닐은 오늘(8월26일) 은퇴한 전 사회자 밥 바커가 향년 99세를 일기로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로저 닐은 공식성명에서 밥 바커 사망과 관련해서 고령에 따른 숙환으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로저 닐은 밥 바커의 오랜 친구이면서 밥 바커 건강 관리를 책임졌던 낸시 버넷 요청으로 별세 소식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밥 바커는 1956년 당시 NBC TV의 Daytime Show였던 Truth or Consequences 사회를 맡으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1972년 CBS TV에서 ‘The New Price is Right’을 맡으며 밥 바커는 전설적인 사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1956년부터 1965년까지 9년간 전파를 탔던 빌 컬랜이 진행한 쇼를 부활하면서 ‘New’ 단어가 들어갔는데 이후 밥 바커 진행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New’가 사라진 ‘The Price is Right’이 됐다.

밥 바커는 ‘The Price is Right’을 2007년까지 무려 35년을 진행해 자니 카슨이 ‘The Tonight Show’를 통해 세운 29년7개월 22일을 깨고 한 방송사에서 한 프로그램을 연속 진행한 최장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밥 바커는 ‘The Price is Right’으로 전국 주부들의 우상이 됐는데 특유의 친근하고 편안한 진행과 적절한 조크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특히 밥 바커가 청중들 중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람 이름을 호명한 후 이름이 불린 사람이 응답하면 나오라고 하는 ‘Come on Down!”은 그야말로 ‘The Price is Right’을 상징하는 전국적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각종 제품을 보여주고 가격을 맞추는 단순한 포맷임에도 불구하고 밥 바커의 천부적인 진행 능력으로 ‘The Price is Right’은 국민쇼가 됐다.

한창 쇼가 전성기를 구가할 때는 청중들 중에 이름이 불리운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나와서 흥분해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가격을 맞춰서 무대 위로 올라간 사람들이 밥 바커와 마주할 때 너무나 기분이 좋아 포옹하고 키스하는 장면도 많이 나왔다.
 

밥 바커는 83살이던 2007년 은퇴를 선언했고, 드류 캐리가 후임자가 됐다.

드류 캐리는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밥 바커 후임이라는 통보를 받고 미쳤냐며 사람들에게 살해당할 것이라고 절대 맡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만큼 전설적인 국민 MC로서 밥 바커 위상이 절대적이어서 밥 바커가 없는 ‘The Price is Right’는 생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드류 캐리는 밥 바커와 함께 ‘The Price is Right’에 나서서 밥 바커로부터 공개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진행을 맡기로 했다.

밥 바커는 35년간 ‘The Price is Right’을 진행하면서 모두 14번에 걸쳐서  Daytime Emmy Awards’를 수상했고 1999년 Daytime Emmy Awards에서는 공로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TV 방송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다.

밥 바커는 한 때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프로그램의 보조 진행자인 모델로 ‘The Price is Right’에 한동안 출연했던 한 여성이 1994년 밥 바커를 상대로 성희롱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게다가 이 여성을 시작으로 6건의 소송이 추가됐는데 성희롱과 인종차별, 부당해고, 최악의 업무 환경 등이 이유였다.

밥 바커는 이같은 혐의를 모두 강하게 부인하고 인정하지 않았고 왜곡과 과장, 노골적 거짓 등을 담은 소송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소송들은 모두 기각되거나 취하되거나 법정 밖에서 합의로 해결됐다.

밥 바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포기한 여성들 중 일부는 소송을 끝까지 끌고갈 재정적 자원이 없다고 주장했다.

 

 

 

출처: 전설적 명사회자 ‘국민 MC’ 밥 바커, 99세 일기로 사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6 한인 뉴스 전국 9개 주 확산.. “웨스트 나일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6.20 3
455 한인 뉴스 전국 개솔린 가격 하락 속 남가주는 하루새 2센트 이상 급등 report33 2023.09.07 14
454 한인 뉴스 전국 곳곳 연이은 악천후.. 우박∙폭우∙강풍∙토네이도까지 report33 2023.06.27 12
453 한인 뉴스 전국 낙태권 폐기 판결 후 합법적 낙태시술 오히려 더 늘어 report33 2023.09.08 11
452 한인 뉴스 전국서 아시안 타겟 증오범죄 잇따라 report33 2023.09.21 16
451 한인 뉴스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는? report33 2023.06.06 11
450 한인 뉴스 전기차 신차, 딜러에 재고 쌓인다…공급 증가 인벤토리 350%↑ report33 2023.07.14 10
449 한인 뉴스 전동 자전거·스쿠터 단속 강화 목소리 커져 report33 2023.08.01 11
» 한인 뉴스 전설적 명사회자 ‘국민 MC’ 밥 바커, 99세 일기로 사망 report33 2023.08.28 16
447 한인 뉴스 전설적 쿼터백 조 몬태나, S.F. 시 상대로 소송 제기 report33 2023.09.07 10
446 한인 뉴스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10년만에 최저치 기록할 전망 report33 2023.08.19 15
445 한인 뉴스 전체 인구 평균수명 76.1살.. 기대수명 가장 높은 주는? report33 2023.07.30 12
444 한인 뉴스 절도 범죄 표적된 '전기차'.. LA지역서 피해 잇따라 report33 2023.07.15 15
443 한인 뉴스 젊은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 총기규제에 대해 찬성 비율 높아 report33 2023.06.14 16
442 한인 뉴스 젊은 쥐 늙은 쥐 혈관 연결했더니.. "노화방지·수명 10% 연장" report33 2023.07.28 20
441 한인 뉴스 젊은층 주택보유율 가장 낮은 7곳 모두 CA주에../10대 아들 피 수혈받은 억만장자, 결과는?! report33 2023.07.13 18
440 한인 뉴스 정부 "IAEA에 '100만달러 뇌물' 가짜뉴스 언급, 국제적 부적절" report33 2023.07.10 15
439 한인 뉴스 정부, 프리고진 사망 '암살' 판단 report33 2023.08.25 15
438 한인 뉴스 정신병원 감금 26명, 의사 고소.. "보험금 타내려 허위 진단" report33 2023.07.25 7
437 한인 뉴스 정차 요구 거부에…달리는 버스서 운전기사·승객 총격전 report33 2023.05.30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