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동물복지법으로 삼겹살값 100% 폭등
파운드 당 1월 131.59센트→7월 270.89센트
Photo Credit: npcc.org
지난달(7월)부터 CA주에서 ‘동물복지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겹살 가격이 연초 대비 10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법은 육류업체가 최소 24스퀘어피트 사육 공간에서 돈육용 돼지를 키우고, 이보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된 돼지고기의 판매 금지를 골자로 한다.
데이터 제공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CA주 삼겹살 가격은 1월 파운드 당 131.59센트에서 7월 270.89센트로 올랐다.
CA주에서 삼겹살 가격이 가장 비쌌던 때는 지난 2021년 8월로, 당시 삼겹살 가격은 파운드 당 279.97센트였다.
전국 돈육 축산협회NPPC는 동물복지법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협회는 “동물복지법이 양돈 농가 등 동물과 식품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동물복지법에 맞는 새로운 돼지 우리를 짓는 데엔 한 마리당 3,400~4,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협회는 “대다수 중, 소 규모의 농가는 비용을 감당치 못한다”며 “동물복지법의 결과는 소비자에게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