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고졸 웨이트리스가 수학 가르치기도.. 교사부족 심각

스트레스·저임금에 이직률↑.. 학위 없어도 채용 가능한 임시교사로 대체
통학버스 운전사 등 일반직도 부족.. 학교들, 주4일제 등 대책 강구

Photo Credit: LAUSD

국내 교사를 구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자격이 부족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오늘(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안 응우옌 캔자스주립대 교육학 교수팀은 37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 2021∼2022학년도에 교사 3만6천500명이 부족했던 것으로 집계했다.
 

응우옌 교수팀이 최근 집계를 업데이트한 결과 교사 결원이 2022∼2023 학년도에 4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일부 주는 비상대책을 강구해 교사를 충원함으로써 교사 결원은 감소했으나 교사 자격에 대한 논란과 우려를 불러왔다.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교사를 구하기 힘들어진 여러 주가 고육지책으로 교사 자격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교사가 전문성이 없는 분야를 가르치거나, 아예 대학 학위도 없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인주에 있는 찰스 M. 섬너 교육 캠퍼스의 잭슨 그린 교장은 자격이 충분한 교사를 찾지 못해 결원의 약 80%를 장기 임시교사로 채웠다.

장기 임시교사는 대학 학위나 교사 교육 수료증이 없어도 채용이 가능해 충원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린 교장은 작년에 수학 교사를 구할 수 없어 지역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고졸 여성을 고용하기까지 했다.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교사들은 교육 현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자주 그만두기도 한다.

응우옌 교수팀 조사에 따르면 2021∼2022 학년도에 34개 주에서 교사 이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14%로 증가했다.

랜드연구소가 지난 1월에 실시한 조사에 참여한 교사의 거의 4분의 1이 학년이 끝나는 대로 그만둘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들은 스트레스,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이유로 들었다. 
 

각급 학교들은 교사뿐 아니라 일반 직원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학군에서는 통학버스를 운전할 기사가 부족해 학생들이 더 일찍 버스를 타야 하며, 수업을 마친 뒤 귀가 시간도 늦어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켄터키주 루이빌의 제퍼슨 카운티 공립학교는 통학버스 시스템을 새로 도입한 이후 버스가 학생들을 잘못된 학교에 내려주거나, 해가 진 이후에 집으로 데려다주는 일이 발생해 개교를 한 주 연기했다.

교사 임금이 낮고 학생 인구에 유색인종과 가난한 이들이 많은 지역일수록 교사 부족이 심각하다.

교육부의 작년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0월 전체 공립학교의 45%에서 최소 1명의 교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저소득층이 많은 학교에서는 그 비율이 57%에 달했다.

유색인종이 학생 인구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학교 중에는 60%가 최소 1명의 교사 결원이 있었다.

이에 일부 학교는 주4일제를 도입하는 등 교사 유치에 더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주리주의 인디펜던스 학군은 작년 주4일제를 발표한 이후 지원자가 4배로 늘었다.

교육부도 교사 인력 확충을 위해 학생이 대학 학위와 교사 자격증을 따는 동안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도록 학비 등을 지원하는 수습교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 고졸 웨이트리스가 수학 가르치기도.. 교사부족 심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0 한인 뉴스 가주, 렌트 디파짓 한 달치로 제한 report33 2023.06.05 14
1669 한인 뉴스 가주민 40% “고물가에 탈가주 고려” report33 2023.06.26 16
1668 한인 뉴스 가짜 코로나 19 백신접종카드 발급 의사, 2년간 자격정지 report33 2023.06.15 17
1667 한인 뉴스 간판 앵커 칼슨 떠난 폭스 시가총액 '10억달러' 증발 report33 2023.04.26 12
1666 한인 뉴스 감사관 "LA시 묵혀있는 특별자금 5천만 달러".. '혈세 낭비' report33 2023.07.10 15
1665 한인 뉴스 감옥 안가려고, 베트남 파병 피하려고…가지각색 주한미군 월북 이유 report33 2023.07.19 16
1664 한인 뉴스 감자 튀기다 "일 못해"…'화씨 100도 습격' 미국인들이 사표 낸다 report33 2023.08.01 15
1663 한인 뉴스 갑자기 코로나 검사키트가 집으로 배송?! 신종사기 성행/트위터 로고 교체 report33 2023.07.25 13
1662 한인 뉴스 갓난아기 쓰레기 압축기에 버린 10대 미혼모 체포 report33 2023.08.28 9
1661 한인 뉴스 강경보수 활동가 루머, 코미 전 FBI 국장 시위 뒤 체포 report33 2023.06.09 11
1660 자바 뉴스 강도 피살 LA 한인업주 딸 “아빠는 올바른 일 한 것..우리한텐 영웅” (radiokorea 박현경 기자) 1 file report33 2022.10.06 48
1659 한인 뉴스 강절도범들 제지하면 불법? 룰루레몬, 제지한 직원 2명 해고 report33 2023.06.09 20
1658 한인 뉴스 개미투자자 개별주식 매수 사상 최대…테슬라·애플·엔비디아에 집중 report33 2023.06.23 15
1657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 주지사, 막강한 CA 영향력 확대할 계획 주목 report33 2023.06.20 13
1656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주지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위해 6억 9천만 예산 투입할 것” report33 2023.04.25 11
1655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주지사, 총기 규제 관련 수정 헌법 28조 개정 제안 report33 2023.06.09 14
1654 한인 뉴스 개솔린 가격 폭등..LA 12.3센트, OC 13.7센트 ↑ report33 2023.09.30 16
1653 한인 뉴스 개학 이후 챗GPT 활용 숙제·에세이…교사들도 잘 알아 사용에 주의해야 report33 2023.08.21 14
1652 한인 뉴스 갤S23로 4.2조 벌었지만, 반도체선 4.6조 적자…14년 만의 ‘삼성 쇼크’ report33 2023.04.27 12
1651 한인 뉴스 거침없는 비트코인 상승세, 연중 최고치 경신…1년 내 최고점 report33 2023.06.24 10
1650 한인 뉴스 검사 출신 한인, CA주의회에 출사표.."차세대에 아메리칸 드림을" report33 2023.05.26 19
1649 한인 뉴스 게티 센터 “무료 여름 콘서트 즐기세요” report33 2023.05.13 16
1648 한인 뉴스 결혼식에 맥도날드?…인니 등장 '1인 2달러' 가성비팩 report33 2023.07.11 12
1647 한인 뉴스 결혼자금 '양가 3억' 증여세 공제…"현실적 대책" vs "부 대물림" report33 2023.07.28 11
1646 한인 뉴스 결혼하면 증여세 면제 확대, 대출풀어 역전세 해결‥종부세는 2020년 수준으로 report33 2023.07.05 13
1645 한인 뉴스 경기 바닥 찍었나? - '반도체주 꿈틀' SK하이닉스 4% 급등 report33 2023.06.14 17
1644 한인 뉴스 경기둔화 중국, 키신저 특급환대 지렛대 미국에 봉쇄 전면해제 압박 report33 2023.07.24 12
1643 한인 뉴스 경제 불안해도 "저축보다 여행"…성인 63% 올해 여행 계획 report33 2023.08.18 12
1642 한인 뉴스 경찰 감시하는 유튜버들.. 폭력·과잉진압 고발 report33 2023.08.09 4
1641 한인 뉴스 경찰 추격 피하다 차를 타고 절벽 추락한 남성 신원 확인 report33 2023.09.13 14
1640 한인 뉴스 경찰관 살해 용의자 엄마, “아들은 정신질환자” 인터뷰 report33 2023.09.20 15
1639 한인 뉴스 계란 가격 폭락.. 공급 안정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5.17 18
1638 한인 뉴스 고개 숙인 오세훈 "경계경보 혼선에 사과…오발령은 아니다" report33 2023.05.31 12
1637 한인 뉴스 고객 속인 뱅크오브아메리카.. 1억5천만달러 벌금 report33 2023.07.12 10
1636 한인 뉴스 고금리 시대 도래에 미 개인투자자, '현금 굴리기'로 고수익 report33 2023.08.01 15
1635 한인 뉴스 고금리 장기화에 저신용기업 대출 부실화 우려 증가 report33 2023.09.28 14
1634 한인 뉴스 고금리에도 끄떡없다.. 미국이 경제침체에 빠지지 않는 이유는? report33 2023.09.05 17
1633 한인 뉴스 고금리에도 미 주택가격 6개월 연속 상승 report33 2023.09.27 11
1632 한인 뉴스 고금리에도 수요↑·공급↓.. 다시 뜨거워진 주택시장 report33 2023.06.27 9
1631 한인 뉴스 고물가·경기 하강에 '짠물 소비' 확산…외식·배달 대신 집밥족 증가 report33 2023.05.31 15
1630 한인 뉴스 고용시장 열기 식었나.. '최대고용주' 월마트, 임금 삭감 report33 2023.09.11 13
» 한인 뉴스 고졸 웨이트리스가 수학 가르치기도.. 교사부족 심각 report33 2023.08.25 13
1628 한인 뉴스 골드만삭스 "헤지펀드들, 미 증시 약세에 베팅 확대" report33 2023.09.26 15
1627 한인 뉴스 공동경비구역 견학 중 미국인 1명 월북..미군으로 알려져 report33 2023.07.19 15
1626 한인 뉴스 공안, 축구대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사법처리 수순 report33 2023.06.19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