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뜨거운 고용시장.. 의미없어진 7.25달러 최저임금

Photo Credit: Unsplash

뜨거운 고용시장에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인 최저임금 제도의 존재 의미가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고용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뛰어넘고 있어 최저임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해도 노동자를 고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 전역에서 연방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인 시간당 7달러 25센트를 지급받는 노동자는 6만8천 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간당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한때 최저임금 직장의 대명사로 불렸던 유통업체 월마트도 직원들에게 시간당 최소 14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최저임금의 두배에 가까운 액수다.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주들이 노동자를 구할 수 없는 현상 때문이다.

동부 매사추세츠주에서 30여개의 도넛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에게 시간당 15달러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로버트 브랑카는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은 현실에서 거의 의미가 없다. 시장가격에 맞춰 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임금이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7월) 현재 3.6%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또한 일부 지역이 자체적으로 연방정부 기준보다 높은 액수의 최저임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도 연방정부 최저임금의 영향력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뉴욕주의 최저임금은 14.2달러이고 CA의 최저임금은 이보다 많은 15.5달러다.

일반적인 최저임금이 연방정부 기준의 2배에 달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최저임금에 대한 관심도 감소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1년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리려는 계획이 좌절된 뒤 사실상 최저임금에 대한 언급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고용시장 상황이 바뀔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고용시장에서 노동자의 협상력이 고용주보다 우위에 있는 상황에선 최저임금의 존재 이유가 감소할 수 있지만, 고용주가 다시 우위에 선다면 현재 수준의 임금이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연방정부의 최저임금 기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에 법률화된 뒤 14년간 변하지 않았다. 

 

 

 

출처: 뜨거운 고용시장.. 의미없어진 7.25달러 최저임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6 한인 뉴스 애플, 러 보안국 '아이폰 이용 스파이 활동' 주장 부인 report33 2023.06.02 10
2175 한인 뉴스 애플, 다음달 12일 '아이폰15' 공개…판매가격 오를 듯 report33 2023.08.30 13
2174 한인 뉴스 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 "착용형 공간 컴퓨터" report33 2023.06.06 15
2173 한인 뉴스 애플 저축계좌 출시 3개월 만에 예금 100억 달러 돌파 report33 2023.08.04 15
2172 한인 뉴스 애틀란타 식당서 불법 도박 적발.. 한인 등 18명 체포 report33 2023.09.21 15
2171 한인 뉴스 애셔 홍, 전국 체조 선수권 대회서 첫 종합 우승 report33 2023.08.30 18
2170 한인 뉴스 애너하임 시, 부패 의혹.. 코로나 19 기금 150만달러 유용 혐의 report33 2023.08.02 11
2169 한인 뉴스 앞치마 두른 '책방지기' 文, 개점 소감…"꾸준하게 오셨으면" report33 2023.04.26 13
2168 한인 뉴스 암호화폐 채굴자들, 비트코인 '연고점'에 팔아치운다 report33 2023.07.05 11
2167 한인 뉴스 알렉스 비아누에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 report33 2023.09.14 15
2166 한인 뉴스 알렉스 비아누에바 前 LA 카운티 셰리프 국장, 라디오 토크쇼 신설 report33 2023.05.07 10
2165 한인 뉴스 알래스카서 7살 소녀 생일날 2.95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report33 2023.09.08 13
2164 한인 뉴스 알래스카, 빙하 녹아내리며 주택 붕괴 ‘대피령’ report33 2023.08.08 17
2163 한인 뉴스 알래스카, 규모 6.2 지진 발생.. 오늘 아침 9시32분 report33 2023.04.29 16
2162 한인 뉴스 악몽꾸다 스스로에게 총 쏜 60대 남성 기소 report33 2023.06.15 11
2161 한인 뉴스 아파트보다 싼 크루즈 장기 렌트 화제 report33 2023.08.21 17
2160 한인 뉴스 아직 뜨거운 노동시장…민간고용 28만개↑·실업수당 23만건 report33 2023.06.02 13
2159 한인 뉴스 아직 뜨거운 고용시장…실업수당 청구건수 5개월만에 최소 report33 2023.07.28 14
2158 한인 뉴스 아이폰 15 출시 늦어지나 .. 올해는 '데뷔' 9월 넘길수도 report33 2023.07.24 8
2157 한인 뉴스 아이티서 미국인 모녀 납치당해.. '여행금지경보'권고 발령 report33 2023.07.31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