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한인 뉴스
2023.08.21 02:47

LA시 홈리스 호텔 주거에 9400만불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LA시 홈리스 호텔 주거에 9400만불

 

'메이페어' 인수가 2400만불↑
호가보다 비용 34% 증가
1100만불 수리비도 포함

결국 다운타운 소재 메이페어 호텔을 LA시가 8300만 달러에 매입한다.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으로 통하는 윌셔길 초입에 있는 이 호텔 400여 개 객실에는 본격적으로 홈리스들이 임시 투숙객으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본지 8월 16일자 A-3면〉
 
지난주 시의회와 시장실에서 급하게 전개된 매입 결정 과정과 후폭풍을 점검해본다.  
 
▶큰돈, 서두른 시의회 결정  
 
수리 보수를 이유로 이미 지불한 1100만 달러와 별도의 매입 비용 8300만 달러가 메이페어 호텔에 투입된다. 따라서 94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게 된 셈이다. 일단 시의회에서는 구체적인 계획 공개가 생략된 채 매입 승인을 서두른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세에 비해 높은 가격에 수리 비용 명목인 1100만 달러가 실제 구입 비용에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16일 확인되면서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여론을 의식한 듯 호텔 매입 관련 수정안을 제출한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의원(1지구)은 시종 무거운 표정으로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시 전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 매입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지역구도 입장과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수정안은 찬성 12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  
 
시의회가 승인 절차를 끝냄에 따라 시정부는 곧바로 매입 과정에 돌입하며 호텔은 본격적으로 홈리스 임시 주거지로 이용된다.
 
▶반대한 의원들의 이유는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과 팀 맥오스커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부재중인 니디아 라만 의원 이외 12명은 찬성했다.  
 
수정안의 통과는 과반 이상의 찬성이 예고됐지만 반대한 의원들은 비교적 구체적인 이유를 내세웠다.  
 
트레이시 파크 의원은 초선의 헤르난데스 의원의 노력과 자신감을 칭찬하고 “찬성표를 던지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투명한 과정이 결여된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공개적으로 반대표를 던진 로드리게스, 맥오스커 의원은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이 과정은 많은 시민의 불안과 우려를 불러올 것”이라며 “특히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시민들의 허락 없이 (세금을) 쓰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일사천리 호텔 매입 계속  
 
18일 시의회에는 적잖은 시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크게는 안전과 의견 수렴 부재를 지적했다.  
 
호텔 길 건너에 거주한다는 한 주민은 “현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의회가 서둘러 결정을 내리는 데 반대한다”며 “매일 호텔의 상황을 겪어야 하는 시민들은 더 큰 고통을 겪게 됐다”고 강조했다.
 
반대 시민들의 추가 행동과 소송 여부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의회를 통해 반대 여론이 전달되면서 1지구와 피코유니온 주민의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지속될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시의회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호텔 매입을 하면서 주변 지역구의 추가 호텔 매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인 호텔들을 포함해 매입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시정부의 노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출처: LA시 홈리스 호텔 주거에 9400만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96 한인 뉴스 여론조사서 50% "트럼프, 유죄시 수감해야".. 공화 11%만 찬성 report33 2023.08.28 10
2195 한인 뉴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정유소 화재.. 인근 주민 대피령 report33 2023.08.28 16
2194 한인 뉴스 러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현장서 시신 10구 발견" report33 2023.08.28 12
2193 한인 뉴스 월북자, 왜 북한으로 향하나? report33 2023.08.28 14
2192 한인 뉴스 "무대 잘못 내려가다니" 성악가 얼굴 때린 80대 거장 지휘자 report33 2023.08.28 10
2191 한인 뉴스 “이것은 폭탄입니다”..아메리카나 몰에 가짜 폭탄 설치한 20대 남성 체포 report33 2023.08.28 10
2190 한인 뉴스 CA주 동물복지법으로 삼겹살값 100% 폭등 report33 2023.08.25 16
2189 한인 뉴스 트럼프 조지아에서 첫 머그샷 수모, 20만달러 보석 report33 2023.08.25 16
2188 한인 뉴스 코로나 지원금 EIDL, PPP 사취한 371명 무더기 기소, 수억 달러 회수시작 report33 2023.08.25 11
2187 한인 뉴스 “중국인 미국땅 사지마”.. 33개주 81개 법안 발의 report33 2023.08.25 15
2186 한인 뉴스 "시민권 없는 지원자 고용 거부"..스페이스 X, 연방정부에 소송 당해 report33 2023.08.25 16
2185 한인 뉴스 트럼프·터커 칼슨 단독 인터뷰 2억 뷰 돌파 report33 2023.08.25 16
2184 한인 뉴스 [리포트] 어퍼머티브 액션 없어도 아시안 학생 불이익 지속 report33 2023.08.25 8
2183 한인 뉴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23% 돌파.. 2001년 이후 최고 report33 2023.08.25 15
2182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서 120만 달러치 마약 압수 report33 2023.08.25 14
2181 한인 뉴스 [속보] 잉글우드 인근서 규모 2.8지진 report33 2023.08.25 16
2180 한인 뉴스 정부, 프리고진 사망 '암살' 판단 report33 2023.08.25 15
2179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 오하이 일대서 또 지진.. 규모 3.2 report33 2023.08.25 14
2178 한인 뉴스 고졸 웨이트리스가 수학 가르치기도.. 교사부족 심각 report33 2023.08.25 13
2177 한인 뉴스 푸틴, 프리고진 사망 첫언급 "유능했지만 실수도 많았어" report33 2023.08.25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