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연방대법원, 낙태권 폐기에 이어 낙태약도 제한

Photo Credit: Unsplash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이후 여러 주에서 낙태 시술을 제한한 가운데 이제는 낙태약 사용까지 어렵게 만드는 판결이 나왔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제5 연방항소법원은 오늘(16일) 먹는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을 기존의 임신 '10주 이내'가 아닌 '7주 이내'에만 사용하도록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또 이 낙태약의 원격 처방과 우편 배송을 금지했다.

미페프리스톤은 전국에서 널리 쓰이는 경구용 임신중절약으로 식품의약국(FDA)이 2000년에 사용을 허가했으며, 이후 의사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해 왔다.

하지만 지난 4월 텍사스주 연방법원이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FDA 허가를 취소하라고 판결했고, 이에 법무부가 "기이하고 전례 없는 결정"이라며 항소해 2심 재판이 열리게 됐다.

항소법원의 결정은 1심 판결과 달리 미페프리스톤 자체를 금지하라고 하지 않았지만, 낙태약 사용을 상당히 어렵게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외신은 이번 판결을 한 제임스 호, 코리 윌슨 판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임명됐고, 제니퍼 워커 엘로드 판사는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가 지명한 인물이라는 데 주목했다.

이번 결정은 연방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기 전까지 효력이 없으며 그때까지 미페프리스톤의 처방과 판매는 별다른 영향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번 판결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연방대법원에 심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대법원은 현재 휴회 기간이라서 오는 10월 새 회기가 시작돼야 사건 심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은 작년(2022년)에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對) 웨이드' 판례를 폐기했으며, 이후 보수 성향의 주에서 낙태를 제한하는 법과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이뤄지는 낙태의 약 절반은 미페프리스톤을 비롯한 낙태약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연방대법원이 2심 판결을 확정할 경우 미국 각지에서 혼란과 반발이 예상된다 

 

 

 

출처: 연방대법원, 낙태권 폐기에 이어 낙태약도 제한


  1. [리포트] 에너지부, 탄소 제거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2.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심부전'.. 치아질환이 발생위험 높여"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3. Maui 명물 ‘반얀트리’, 잿더미 속에서도 건재.. 희망의 상징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4. 우버, 새로운 LA 인앱 안전기능 출시.. 승객과 운전자 모두 보호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5. 한인 2세들 한국서 위안부 알리기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6. 넷플릭스, 게임 서비스 본격화.. "TV보며 휴대전화로 조종"

    Date2023.08.16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7. 한국서 돌풍 '새로' 소주 LA 상륙…롯데 출시 7개월만에 1억병

    Date2023.08.16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8. [리포트]LA시, ‘현금없는(cashless) 매장’ 금지안 추진

    Date2023.08.16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9. IRA 1년 바이든 "미국 승리하고 있어.. 전역서 고용증가·투자진행"

    Date2023.08.1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0. 브리트니 스피어스, 12살 연하 남편과 이혼 수순

    Date2023.08.1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1. 지난 밤사이 LA 타코 트럭 5곳서 무장 강도 발생

    Date2023.08.1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2. 텍사스 여성, 트럼프 '대선 뒤집기' 재판 담당 판사 살해 협박

    Date2023.08.1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3.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 돌파…2002년 이후 최고치

    Date2023.08.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4. 미 추가 긴축 우려에 비트코인 4% 하락세 .. 최근 두 달 최저치

    Date2023.08.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5. 미국인들 "마약이 총기 폭력보다 더 큰 위협"

    Date2023.08.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6. 한국식 파전이 대만식이라니

    Date2023.08.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7. "태극 유니폼 입고 애국가 열창"…LA다저스 코리안나이트 행사

    Date2023.08.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8. 남가주, ‘열대성 폭풍 주의보’ 발령.. 48시간 고비

    Date2023.08.2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9. LA 등 남가주, 평균 2~4인치 강우량 예상.. 최고 6인치 이상

    Date2023.08.2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20. LA시 홈리스 호텔 주거에 9400만불

    Date2023.08.2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