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Photo Credit: Unsplash

하버드대 등 미 주요 대학이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서 '정체성'과 '성장 배경'에 대한 질문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입생 선발 때 적용해온 소수인종 우대정책 '어퍼머티브 액션'이 연방 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금지된 이후 교내 인종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하버드대 등 미 20여개 주요 대학이 올해(2023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예년과 다른 자기소개서를 요구했다.

하버드대 지원자들은 지난해까지는 1개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학교 측이 준비한 5개의 질문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각각 내야 한다.

'현재의 당신을 만든 인생 경험이 앞으로 하버드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설명하라'는 것이 자기소개서의 첫 번째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인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원자 판단에 따라서는 인종 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소개도 가능한 질문이다.

듀크대의 질문은 하버드대보다 더 직접적이다.

듀크대는 지원자에게 '당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것이 당신의 삶에 미친 영향을 자유롭게 기술하라'고 주문했다.

다트머스대는 "당신이 성장한 환경과 당신이 받은 영향을 자세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대학들의 질문은 합법적으로 지원자의 인종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법원은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도 판결문에 "지원자의 전체적인 삶이라는 맥락에서 인종이 언급될 수 있다"고 기술했다.

대법원의 기준에 따르면 하버드대 등이 요구한 '인생 경험' 등에 대한 자기소개서에서 지원자가 자신의 인종을 밝히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라는 것이다. 

입시 전문 변호사인 이샨 바바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느냐는 상당히 주관적인 문제"라며 "학교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버드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위헌 판결을 끌어낸 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은 즉각 대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단체는 "하버드대 등의 자기소개서 질문은 지원자의 인종을 밝히도록 유도하는 속임수"라고 반발했다.

일부 대학들은 자기소개서 질문 변경으로 인한 역풍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현재의 당신을 만든 정체성과 인생 경험을 소개하라'는 질문을 한 존스홉킨스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뿐 아니라 지원자의 모든 배경을 기술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출처: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0 한인 뉴스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report33 2023.08.30 16
2299 한인 뉴스 LA한인회 마우이 피해 돕기 성금 19,320달러 1차 전달 report33 2023.08.30 11
2298 한인 뉴스 포에버21 전 직원, 부당한 처우에 따른 퇴사 손해 배상 청구 report33 2023.08.30 11
2297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 젊은층 유출 가속화 report33 2023.08.29 15
2296 한인 뉴스 청년 셋 중 두 명은 결혼에 부정적…이유는 '자금 부족' report33 2023.08.29 13
2295 한인 뉴스 한인 여성 성매매 시도 혐의 체포 report33 2023.08.29 120
2294 한인 뉴스 “경찰서 없는 도시”..임금 협상 불발에 서장 포함 전원 사임 report33 2023.08.29 15
2293 한인 뉴스 미국민 3가지 백신 강력 권고 ‘RSV 백신, 독감백신, 새 코로나 백신 9월 중순’ report33 2023.08.29 12
2292 한인 뉴스 버지니아 가구당 400달러 등 6개주 세금 리베이트 주고 있다 report33 2023.08.29 11
2291 한인 뉴스 명품 리폼 판매, 상표권 분쟁 위험 report33 2023.08.29 14
2290 한인 뉴스 25세는 돼야 우버 운전…보험 상승에 연령 올려 report33 2023.08.29 15
2289 한인 뉴스 "황무지에 신도시 짓자".. 집값 해결에 직접 나선 IT 거물들 report33 2023.08.29 17
2288 한인 뉴스 노스캐롤라이나대 아시안 무장 총격범 출현.. 교수 1명 사망 report33 2023.08.29 12
2287 한인 뉴스 [속보]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전 LA시의원 3년 6개월 실형 선고 report33 2023.08.29 11
2286 한인 뉴스 틱톡 이용시간 인스타그램 제쳐.. 2년 뒤 국내 최대 소셜플랫폼 report33 2023.08.29 16
2285 한인 뉴스 FDA “이 안약 사용 마세요” report33 2023.08.29 14
2284 한인 뉴스 "40세 이전 발기부전, 당뇨병 신호일 수도" report33 2023.08.29 16
2283 한인 뉴스 전 세계 최고의 항공사는? report33 2023.08.29 15
2282 한인 뉴스 하와이 산불 원인 공방.. "전선 탓 아냐" report33 2023.08.29 18
2281 한인 뉴스 멕시코서 '녹색 금' 아보카도·라임 놓고 갱단간 분쟁 지속 report33 2023.08.29 15
2280 한인 뉴스 트럼프 지지율 일주일새 56%서 50%로 하락 report33 2023.08.29 10
2279 한인 뉴스 LA시 감시, 감독 기능 사실상 마비 .. 이대로 괜찮나? report33 2023.08.29 18
2278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다시 상승세..LA $5.366 report33 2023.08.29 13
2277 한인 뉴스 노스리지서 흉기 휘두르던 용의자, 경찰에 총격 사살 report33 2023.08.29 16
2276 한인 뉴스 토랜스 델아모 쇼핑몰서 청소년 천여명 난투극 report33 2023.08.29 15
2275 한인 뉴스 미 남동부에 잇따라 허리케인·열대성 폭풍 접근 report33 2023.08.29 15
2274 한인 뉴스 대한항공, 탑승객 몸무게 잰다 - “원치 않으면 거부 가능” report33 2023.08.29 14
2273 한인 뉴스 미국 코로나 재확산, 마스크도 재등장, 새 백신 접종 임박 report33 2023.08.29 8
2272 한인 뉴스 바이든 특정 학자융자금 340만명 1160억달러 탕감해줬다 report33 2023.08.29 13
2271 한인 뉴스 "트럼프 돌아올 수도".. 세계각국 발등에 불 떨어졌다 report33 2023.08.29 11
2270 한인 뉴스 재미동포단체, 백악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report33 2023.08.28 17
2269 한인 뉴스 바이든, 흑인 혐오 총격 사건에 "백인 우월주의 설 자리 없다" report33 2023.08.28 9
2268 한인 뉴스 [FOCUS] 절도, 소매점도 못 잡는데 화물로 급속 확산 report33 2023.08.28 11
2267 한인 뉴스 코로나, 독감 급증.. 학교 휴교에 마스크 의무화까지 report33 2023.08.28 15
2266 한인 뉴스 트럼프 '머그샷 굿즈' 팔아 돈방석.. 거액 단숨에 모금 report33 2023.08.28 15
2265 한인 뉴스 한인 이정아 교수, ‘아태 간호사 협회’ 차기 회장에 선출 report33 2023.08.28 12
2264 한인 뉴스 트럼프 머그샷 열풍, 다양한 굿즈(기념품) 출시돼 인기 report33 2023.08.28 16
2263 한인 뉴스 수임료 받고 태만, 범죄 연루 등 변호사 징계 report33 2023.08.28 14
2262 한인 뉴스 한인들 온라인으로 친구 찾는다 report33 2023.08.28 81
2261 한인 뉴스 전설적 명사회자 ‘국민 MC’ 밥 바커, 99세 일기로 사망 report33 2023.08.28 16
2260 한인 뉴스 FIFA, ‘기습 키스’ 논란 스페인 축구회장에 90일 직무 정지 징계 report33 2023.08.28 11
2259 한인 뉴스 세계가 좁아진다! NASA, 마하 4 상업용 초음속 비행 추진 report33 2023.08.28 14
2258 한인 뉴스 시장, 제롬 파월 Fed 의장 잭슨홀 발언에 안도.. “폭탄 없었다” report33 2023.08.28 11
2257 한인 뉴스 스페이스 X, 우주비행사 4명 발사 성공.. 7번째 유인 우주선 report33 2023.08.28 16
2256 한인 뉴스 [리포트]질로우, '1% 다운페이 프로그램' 시범운영 report33 2023.08.28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