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유골 뿌리려 하이킹 간 남성, 일사병으로 사망
1일 유타 아치스 국립 공원서
Photo Credit: James Bernard Hendricks, Facebook
아버지 유골 뿌리려 유타 아치스 국립공원을 찾은 텍사스 남성이 일사병으로 사망했다.
어제(8일) ABC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거주 제임스 버나드 헨드릭스(James Bernard Hendricks, 66)는 하이킹을 떠났다가 폭염, 고도와 탈수로 길을 잃게 됐다.
헨드릭스는 아버지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났다 잠시 유타에 들른 상태였다.
공원 관리인들은 헨드릭스 실종 신고를 받고 지난 1일 산악로 주차장에서 그의 차량, 인근의 출입금지 구역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의 물병은 비워진 채로, 당일 온도는 화씨 90도까지 치솟았다.
헨드릭스의 누이 루스 헨드릭스 보우(Ruth Hendricks Bough)는 "제임스가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그의 사망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국립공원서비스국과 그랜드 카운티 셰리프국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