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LA, 주택임대료 상환 유예기간 만료로 노숙자 증가 우려

수만여명 LA 세입자들, 팬데믹 첫 19개월 동안 임대료 유예
어떤 세입자, 8개월 밀린 임대료 9,000달러 “당장 갚을 수없어”
LA 평균 월세, 한 달에 거의 3,000달러.. 팬데믹 이후 75% 급증
현재 LA 카운티에서 집없는 사람들 숫자 약 75,000여명 달해

Photo Credit: Levi Meir Clancy on Unsplash, HOMELESS AMERICA

LA 시 주택임대료 상환 유예기간이 만료됨으로써 수많은 세입자들이 퇴거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세입자들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주택임대료 지급을 하지 않아도 가능하도록 조치해준 것인데 이제 유예기간 종료로 밀린 임대료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대부분 세입자들에게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불해야하는 밀린 임대료가 세입자들에게는 상당한 거액이어서 세입자들 중에서 노숙자 전락할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LA 시 최대 현안인 노숙자들 숫자가 더 증가할 수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실시한 LA 시의 주택임대료 상환 유예 조치가 이제는 거꾸로 LA 시민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는 분위기다.

LA 법률지원재단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첫 19개월 동안에  수만여명의 세입자들이 임대료 지급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런 수만여명 세입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에 주택임대료 상환 유예 혜택을 받아서 임대료 지급을 미뤘지만 이제 상환 유예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에 임대료를 지급해야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그 상환해야할 액수가 너무 크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세입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지 로즈먼은 교사였지만 팬데믹 기간 중이던 지난 2021년 초 갑작스러운 유방암 진단을 받고 교직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아직까지 밀린 주택임대료가 8개월치에 달하고 있다.

약 9,000달러의 액수를 갚아야하는 수지 로즈먼은 자신의 형편상 조금씩, 천천히 갚아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집주인이 원하는 방식으로는 지불할 수있는 길이 없다고 말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주택임대료 상환 유예 혜택을 받은 대부분의 LA 세입자들이 처한 상황은 수지 로즈먼과 비슷하다.

그런데 이 들 세입자들이 주택임대료를 상환하지 못해서 현재 살고있는 곳에서 퇴거당하는 경우에는 사실상 갈 곳이 없다.

LA 지역 주택임대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감당할 수없어서다.

부동산 정보회사 Zillow에 따르면 LA 시의 평균 월세는 한 달에 거의 3,000달러 정도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인데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75%나 올랐을 정도로 상승폭이 크다.


이러다보니 LA 법률지원재단에는 법적인 방법이 있는지 자문을 구하는 세입자들 전화가 요즘 빗발치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 통화를 하려면 평균적으로 3시간 정도 전화를 해야하는 실정이다.

LA 법률지원재단 퇴거방어센터의 제프리 우노 변호사는 소득이 낮은 세입자들에게 밀린 주택임대료를 한꺼번에 갚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임대료 미납분을 일괄 지급하거나 아니면 쫒겨나야하는 상황은 세입자들에게 너무 가혹한 공포스러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LA 카운티에는 약 75,0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주거할 곳이 없는 노숙자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

Pennsylvania 주 Scranton 시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숫자가 LA 지역에서 노숙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올 하반기에 얼마나 많은 노숙자들이 이 75,000여명에 더 추가될지는 예측하기도 힘들 정도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지금 노숙자가 줄어도 시원치 않은데 더 많은 사람들이 노숙자가 될 수있다는 사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런 배스 시장에게도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LA 지역의 노숙자가 얼마나 많이 늘어날지 우려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LA, 주택임대료 상환 유예기간 만료로 노숙자 증가 우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0 한인 뉴스 1분기 성장률 2%로 확정…종전 발표보다 0.7%P↑ report33 2023.06.30 18
2299 한인 뉴스 SNS 폭로 일파만파…황의조, 결국 경찰로 report33 2023.06.29 18
2298 한인 뉴스 리버사이드 지역 산불 발생 report33 2023.06.28 18
2297 한인 뉴스 가수 비비 렉사 향해 휴대폰 던진 남성 “틱톡 영상 찍으려 한 것” report33 2023.06.21 18
2296 한인 뉴스 [속보] 프라이스 LA시의원 "시의원직 빼고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report33 2023.06.14 18
2295 한인 뉴스 5월 소비자물가 CPI 4%↑…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report33 2023.06.14 18
2294 한인 뉴스 [펌] "C+ 받았지만 포기 안 했다" 지니오니 2023.06.14 18
2293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1) 한국에 유학보낸 직원, '절반의 성공' report33 2023.06.12 18
2292 한인 뉴스 조앤 김 LA시의회 8지구 보좌관, 수석보좌관 승진 report33 2023.06.08 18
2291 한인 뉴스 美서 불붙은 가스레인지 전쟁... 민주 “천식 유발” vs 공화 “규제 안돼” report33 2023.06.07 18
2290 한인 뉴스 인도 열차사고, 288명 이상 사망.. 부상자 숫자, 9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6.05 18
2289 한인 뉴스 남가주 한인사회 큰 획 그은 올드타이머 민병수 변호사 별세 report33 2023.06.02 18
2288 한인 뉴스 보험사 스테이트팜, 산불 빈발로 CA 주택손해보험 중단 report33 2023.05.30 18
2287 한인 뉴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앞두고 LA개솔린 가격 상승세 report33 2023.05.25 18
2286 한인 뉴스 한국, 우크라 위해 포탄 이송…미국이 받아서 전달 report33 2023.05.25 18
2285 한인 뉴스 배우 유아인 밤샘 조사‥곧 '영장' 여부 결정 report33 2023.05.17 18
2284 한인 뉴스 계란 가격 폭락.. 공급 안정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5.17 18
2283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8
2282 한인 뉴스 LA에서 핏불이 남녀 공격해 물어뜯어, 경찰이 출동해 사살 report33 2023.05.12 18
2281 한인 뉴스 텍사스 참변 한인가족 후원금 100만달러 돌파.. "어른들이 미안해" report33 2023.05.09 18
2280 한인 뉴스 LA, 오늘 주말 맞아 저녁에 Check Point 설치하고 음주 단속 report33 2023.05.07 18
2279 한인 뉴스 어린이부터 청년까지…美 젊은층서 정신건강 관련 응급환자 급증 report33 2023.05.02 18
2278 한인 뉴스 2024선거 출마, 재선 한인 역대 최다 .. 한인 정치력 신장 교두보 report33 2023.05.02 18
2277 한인 뉴스 아시안 노부부 저택에 무장강도 report33 2023.05.01 18
2276 한인 뉴스 코트라, 텍사스 반도체 센터 열어 한국 중소·중견기업 미 진출 지원 report33 2023.05.01 18
2275 한인 뉴스 "향후 5년 세계 고용시장 격변…AI탓 일자리 2천600만개 사라져" report33 2023.05.01 18
2274 한인 뉴스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report33 2023.04.29 18
2273 한인 뉴스 CA주 주택 판매 기간, 1년 전 두배 이상 걸려 report33 2023.04.27 18
2272 한인 뉴스 화씨 70도 찍은 바다 온도.. 관측 이래 최고치 report33 2023.04.27 18
2271 한인 뉴스 아내와 말다툼하던 20대 외국인…말리던 행인·경찰 폭행해 체포 report33 2023.04.26 18
2270 한인 뉴스 태평양에 5월~7월 사이 엘니뇨 현상 올 가능성 60% report33 2023.04.25 18
2269 한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워싱턴 도착 5박 7일간 미국 국빈방문 돌입 report33 2023.04.25 18
2268 한인 뉴스 유승준, 두 번째 비자 소송 항소심..."인민재판하듯 죄인 누명" 호소 [종합] report33 2023.04.20 18
2267 한인 뉴스 "주급 3억4천만원" 손흥민, 토트넘 2위…EPL "킹"은 14억원 홀란 report33 2023.04.18 18
2266 한인 뉴스 (04/11/22)젤렌스키 "우크라, 군사용 기술 필요..한국 도와달라" file report33 2022.04.11 18
2265 한인 뉴스 (02.14.22) LA 한인타운, 어제밤 총격사건 일어나 1명 위독 file report33 2022.02.14 18
2264 한인 뉴스 (10/13/21) 물류대란 LA 항, 24시간 체제로 가속 운영될 예정 file report33 2021.10.14 18
2263 한인 뉴스 (2021/09/20) 미국 오는 외국인 11월초부터 백신접종증명, 음성확인서 제시 administrator 2021.09.20 18
2262 한인 뉴스 뉴저지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5불 넘어 report33 2023.09.28 17
2261 한인 뉴스 사우스LA 걸친 크렌셔 블러바드 ‘경제 개발 위한 인센티브 구역’ report33 2023.09.28 17
2260 한인 뉴스 "총기 트라우마에 개학이 두렵다".. '방탄 백팩' 사는 학부모 report33 2023.09.28 17
2259 한인 뉴스 JP모건 다이먼 CEO "연준 기준금리 7% 갈 수도" report33 2023.09.26 17
2258 한인 뉴스 [영상] 한국계 챔프 안젤라 리 “2017년 교통사고는 자살시도였다” report33 2023.09.25 17
2257 한인 뉴스 미국·멕시코 다시 몰리는 이민자.. 텍사스 '이민자재난' 선포 report33 2023.09.25 17
2256 한인 뉴스 LA 주택 뒷마당서 장물 21만 8천 달러어치 발견, 10명 체포 report33 2023.09.22 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