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북미행 꿈꾸며 정글 넘는 이민자 사상 최대.. "20%는 미성년자"

Photo Credit: Google Map

북미행을 꿈꾸며 남미 콜롬비아와 중미 파나마 사이 험난한 '다리엔 갭' 정글을 넘는 이민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파나마 이민청에 따르면 올해(2023년) 1∼7월 다리엔 갭을 통과한 이민자 숫자는 24만8천901명으로, 지난해(2022년) 1년 동안의 24만8천284명을 넘어섰다.
 

이는 이미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올 12월까지 4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리아 이사벨 사라비아 부청장은 지난달(7월) 31일 "위험한 여정을 떠나는 이들의 약 20%는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며 "미성년자 중 절반은 5세 이하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파나마 사무소 역시 어제(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벌써 4만명 넘는 미성년자가 악명 높은 다리엔 갭 정글을 건넜다"며 이는 지난해 전체를 압도하는 숫자라고 경고했다.

유니세프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다리엔 갭을 횡단하며 소지품과 신분증, 심지어 현금까지도 잃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입고 있는 옷 외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국적별로는 베네수엘라와 아이티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나마 이민청은 확인했다.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주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대륙 또는 중국 출신 이민자도 조금씩 느는 추세다.

다리엔 갭은 콜롬비아 북쪽과 파나마 남쪽에 위치한 열대우림 지역이다. 

산, 늪, 급류와 밀림으로 이뤄진 데다 독거미와 독사 등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은 야생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발걸음 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었던 이곳은 지난 2∼3년 전부터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로 향하는 이주민의 주요 도보 이동 통로가 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정글을 통과하는 데 성인 기준으로 열흘가량 소요된다고 말한다.

다만, 정글을 넘다 탈진하거나, 야생동물이나 범죄자 습격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곳을 통과하려다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례는 2021년 51명(유엔난민기구 집계)을 비롯해 최근 수년 새 매년 수십명씩 발생하고 있다. 

실종 사실이 파악조차 되지 않는 경우를 감안하면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와 국제이주기구(IOM)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강제 이주와 불규칙한 이주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주문했다. 

 

 

 

출처: 북미행 꿈꾸며 정글 넘는 이민자 사상 최대.. "20%는 미성년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5 한인 뉴스 헌팅턴비치 마스크 착용•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 금지 report33 2023.09.07 16
2414 한인 뉴스 "상업용 부동산, 은행부실 뇌관.. 위험노출액 겉보기보다 커" report33 2023.09.07 10
2413 한인 뉴스 전설적 쿼터백 조 몬태나, S.F. 시 상대로 소송 제기 report33 2023.09.07 10
2412 한인 뉴스 전국 개솔린 가격 하락 속 남가주는 하루새 2센트 이상 급등 report33 2023.09.07 14
2411 한인 뉴스 WMO "올해 8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해수면 온도는 최고치" report33 2023.09.07 14
2410 한인 뉴스 7월 무역적자 650억달러, 전월대비 2%↑..3개월 만에 확대 report33 2023.09.07 9
2409 한인 뉴스 LA총영사관, 미국 체류신분 관련 웨비나 개최 report33 2023.09.07 13
2408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5
2407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미 성장, 기대보다 약해.. 증시, 너무 낙관적" report33 2023.09.07 10
2406 한인 뉴스 미 은행, 경기 둔화 우려 속 "현금 3조2천600억달러​ 쌓아둬" report33 2023.09.07 15
2405 한인 뉴스 대선불복 '의회난입' 주동자 징역 22년 선고.. 법정 떠나며 V자 report33 2023.09.07 10
2404 한인 뉴스 코로나 19 재확산, 요양원-학교-직장 등에서 주로 발생 report33 2023.09.07 12
2403 한인 뉴스 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 나와.. ‘한미일 협력 강화 대응책’ report33 2023.09.07 15
2402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약국서 오처방 매년 5백만 건.. “진통제인 줄 알았더니” report33 2023.09.07 11
2401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12
2400 한인 뉴스 미 당국, 이달 중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반독점 소송 전망 report33 2023.09.07 13
2399 한인 뉴스 CA주서 스캠 사기범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번호 ‘213’ report33 2023.09.07 10
2398 한인 뉴스 미국 폭염 기승에 학교들 일시 문 닫거나 조기 하교 잇달아 report33 2023.09.06 14
2397 한인 뉴스 핫한 ‘비건 계란’ 시장.. 연 평균 기대 성장률 8% 넘어 report33 2023.09.06 13
2396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