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미국서도 뜨거운 초전도체 “하버드보다 고려대”.. ‘초전도체 밈’ 만발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 화제가 되고있는 밈(meme)

Photo Credit: 온라인 커뮤니티

'꿈의 물질'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구현했다고 주장한 한국 연구진의 논문을 둘러싸고 해외에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초전도란 특정 온도에서 금속 등의 전기저항이 0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전기 저항이 없어진 물질을 초전도체(superconductor)라고 부른다.

초전도체는 전기 에너지를 손실 없이 전달할 수 있고 외부 자기장에 반발하는 '마이스너 효과'를 이용해 물체를 마찰 없이 공중에 띄울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현재는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초전도 현상을 구현할 수 있어 실용성이 떨어진다. 

전세계 숱한 연구자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발견에 매달렸지만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려대 출신들이 주축이 된 벤처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최근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 물질 'LK-99'에 관한 논문을 공개하면서국내외에서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어제(2일) 주류들은 학계와 증권가, 소셜미디어에 이르기까지 LK-99와 초전도체를 둘러싸고 가열된 논란을 잇따라 다뤘다.

블룸버그 통신은 "LK-99는 한 세대에 한번 나올법한 과학적 돌파구일 수도 있지만, 큰 실망거리에 그칠지도 모른다"면서도 최근의 소란스러움은 세상을 바꿀 새 과학적 발견을 우리가 얼마나 갈망해왔는지 보여준다고 짚었다.

블룸버그는 이어 초전도체의 개념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화제와 밈이 돌고 있다면서 전자·에너지·운송 등 산업부문 혁명은 물론
양자컴퓨팅 실용화의 문까지 열어젖힐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 온라인 매체 더메신저는 이슈가 된 초전도체 실험을 재현하려고 과학자들이 달려들고 있다며 처음에는 다들 회의적이었으나, 몇몇 후속 연구는 상온 초전도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메신저는 모든 전자제품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초전도체가 우리를 애타게 하는 것이라며 과학자들은 이 발견이 사실이라면 노벨상을 탈 만한 업적이며, 물리학의 '성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전문 매체 씨넷도 상온 초전도체가 진짜라면 팡파르를 울릴 만한 큰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초전도체 논문에 제기되는 회의론이 상당하다고 전제하면서도LK-99가 그 자체로 흥미로운 물질일 수는 있다며 과학이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 자체로 짜릿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학계에서는 이들이 만들어냈다는 물질 'LK-99'에 대해 관련 논문이 제대로 된 동료평가 등 학계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점, 기존 이론과 맞지 않는 점, 초전도성 발현이 매우 어렵다는 점 등에 비춰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주류언론들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의 논문 발표 이후 해외 곳곳에서 LK-99 합성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초전도성을 입증한 신뢰할 만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도 국립물리연구소와 중국 베이항대 연구진은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중국의 공학 교수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LK-99를 재현했다고 주장하며 작은 물체 덩어리가 공중에 떠 있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으나, 언론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어 검증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앤드루 매클립이라는 엔지니어도 논문에 따른 LK-99 제조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리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더 메신저는 전했다.

호주 울런공 대학의 재료과학자인 왕샤오린도 L-99 합성에 나섰지만 관련 데이터에 일관성이 없어 회의적이라면서 더 설득력 있는 실험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과대 선전돼서는 안된다고 씨넷에 말했다.
미국 아르곤연구소의 물리학자인 마이클 노먼은 사이언스에 LK-99를 개발한 한국 연구진에 대해 그들은 아마추어 같다며 초전도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일부 데이터를 제시한 방식도 수상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도 있다.

지난달 31일 미 에너지부 산하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BLN) 소속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LK-99에서 초전도체 특성이 감지됐다는 내용의 출판전 논문을 공유했다. 

LBLN 연구진은 다만 실제 합성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논문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해당 기술이 인류에 가져다줄 수 있는 가능성에 과학·기술계 일각은 물론 일반인들도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초전도체가 최대 화제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꿈의 물질'이라는 초전도체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세빛섬을 비롯한 서울이 진짜 둥둥 뜬다", "노벨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연구진의 이름을 딴 상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게시물이 도는 가운데 해외 네티즌들도 거대한 바위가 둥둥 떠 있는 사진을 합성해 공유하는 등 온갖 상상력을 더한 '밈'(meme)을 쏟아내고 있다.

씨넷은 나스닥에 상장된 미 초전도체 관련 업체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의 주가가 지난달 27일 대비 2배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소위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처: 미국서도 뜨거운 초전도체 “하버드보다 고려대”.. ‘초전도체 밈’ 만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0 한인 뉴스 [펌] 대학 간판도 중요하지만 뭐니 Money 해도 전공이야~ 지니오니 2023.06.27 26
1219 한인 뉴스 CA, 코로나 유급병가 제공한 스몰 비즈니스에 최대 5만달러 지원! report33 2023.06.27 11
1218 한인 뉴스 CA 정유회사 바가지 요금 철퇴법 발효 .. 개솔린 가격 하락할까? report33 2023.06.27 15
1217 한인 뉴스 올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길에 오르는 주민 역대 최다 report33 2023.06.27 11
1216 한인 뉴스 주유세 대신 주행세?.. 운전 거리만큼 세금 내야하나 report33 2023.06.27 22
1215 한인 뉴스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측 사생활 폭로글에 "사실 무근" 해명했지만...SNS에는 "영상 팝니다" 성행 report33 2023.06.27 11
1214 한인 뉴스 노스 헐리웃서 피자 가게로 위장한 마약 실험실 경찰 발각돼 report33 2023.06.27 9
1213 한인 뉴스 텍사스주 살인더위에 등산하던 30대 남성과 아들 숨져 report33 2023.06.27 11
1212 한인 뉴스 한국의 미국방문비자 거부율 2년 연속 급등 ‘8%에서 18%안팎으로’ report33 2023.06.27 10
1211 한인 뉴스 미국민 은퇴시기 2년이상 늦추고 은퇴저축 더 불입하고 있다 report33 2023.06.27 11
1210 한인 뉴스 전국 곳곳 연이은 악천후.. 우박∙폭우∙강풍∙토네이도까지 report33 2023.06.27 12
1209 한인 뉴스 LA카운티서 연 7만 달러 못벌면 저소득층! report33 2023.06.27 16
1208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 한약국 반려묘 무사히 돌아와.. 용의자는 아직 report33 2023.06.27 8
1207 한인 뉴스 세계 성인 17명중 1명꼴 마약…10년새 23% 급증 report33 2023.06.27 16
1206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는 한눈팔 수 없다 "한약재 가게에서 반려묘 절도" report33 2023.06.27 15
1205 한인 뉴스 켄터키서 동갑 여자친구 총격 살해한 고등학생 체포 report33 2023.06.27 15
1204 한인 뉴스 성소수자클럽 총기난사범 유죄 인정.. 종신형 선고 예상 report33 2023.06.27 15
1203 한인 뉴스 아시아나항공, 여름맞이 특별 이벤트 실시 report33 2023.06.27 11
1202 한인 뉴스 초고가 익스트림여행 수색비용 누구몫?…잠수정에 논란 재점화 report33 2023.06.27 11
1201 한인 뉴스 고금리에도 수요↑·공급↓.. 다시 뜨거워진 주택시장 report33 2023.06.27 9
1200 한인 뉴스 다이아몬드 바 요양원 한인 2명 살해돼, 80대-70대 할머니들 report33 2023.06.27 26
1199 한인 뉴스 금속 재활용 공장들, LA 학교 운동장 오염 혐의로 기소돼 report33 2023.06.27 12
1198 한인 뉴스 마크 리들리 토마스, 오늘 무죄 주장하며 새 재판 요구할 듯 report33 2023.06.27 18
1197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1
1196 한인 뉴스 미국, 18년만에 다시 한국 최대 수출국 report33 2023.06.26 11
1195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1
1194 한인 뉴스 가주민 40% “고물가에 탈가주 고려” report33 2023.06.26 16
1193 한인 뉴스 후방 카메라 영상 작동 오류…혼다, 오디세이 등 120만대 리콜 report33 2023.06.26 15
1192 한인 뉴스 허물어진 '금녀의 벽'…여군 장교·부사관, 3000t급 잠수함 탄다 report33 2023.06.26 11
1191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3) 쇠파이프와 사투, 50톤을 내려라 report33 2023.06.26 31
1190 한인 뉴스 펜암 경비회사, 경비·VIP 경호 "펜암에 믿고 맡겨주십시오" report33 2023.06.26 43
1189 한인 뉴스 워싱턴DC서 6·25 73주년 행사 열려 report33 2023.06.26 9
1188 한인 뉴스 머스크 "스타십 다음 시험비행 성공 확률 60%.. 30억달러 투자" report33 2023.06.26 9
1187 한인 뉴스 리틀도쿄 호텔서 노숙자 흉기 난동.. 총맞고 병원 행 report33 2023.06.26 17
1186 한인 뉴스 국무장관, 바그너 반란에 "혼란 몇 주 더 전개될 것" report33 2023.06.26 16
1185 한인 뉴스 마운트 볼디 실종 배우 줄리안 샌즈 수색작업 재개.. 사람 유해 나와 report33 2023.06.26 13
1184 한인 뉴스 아시아 무역 부진이 미 인플레 완화.. "세계화 황금시대 끝났다" report33 2023.06.26 10
1183 한인 뉴스 속수무책 당한 러군, 미국은 알고 있었다 report33 2023.06.26 9
1182 한인 뉴스 반란사태로 균열 시작된 푸틴 철옹성.. '시계제로' 접어든 러시아 report33 2023.06.26 3
1181 한인 뉴스 올드타이머 이민휘 회장 별세 report33 2023.06.26 27
1180 한인 뉴스 한인들, 오늘 LA 한인타운서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항의 시위 report33 2023.06.26 14
1179 한인 뉴스 벨라루스 대통령 루카셴코, 푸틴과 통화.. 바그너와 합의 알려 report33 2023.06.26 13
1178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0
1177 한인 뉴스 러시아, 파국 면해.. 바그너 그룹, 모스크바 진격 포기하고 철수 report33 2023.06.26 16
1176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또 1등 불발.. 새 당첨금, 3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6.26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