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미국 근대화의 산물 백열등 퇴출 .. '새 에너지 규정 시행'

Photo Credit: unsplash

미국에서 비효율적 에너지 사용의 상징으로 비판받아온 백열전구가 다음 달부터 퇴출당한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어제(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토머스 에디슨의 위대한 발명품인 백열전구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공화당의 수년간에 걸친 노력에도 불구하고 140여 년 만에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가 백열전구가 충족할 수 없는 새로운 에너지 효율 규정을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하면서 사실상 백열전구의 소매가 금지된다.

대신 소비자들은 발광다이오드, LED 전구와 같은 고효율 조명기기를 선택해야 한다.

백열전구 퇴출을 추진해온 조 바이든 행정부는 "LED 전구가 초기 비용이 더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론 비용을 절감시켜 준다"고 강조한다.

1879년 미국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과 영국의 조셉 윌슨 스완이 발명한 백열전구는 프로메테우스의 불 이후 인류가 발견한 '두 번째 불'로 불리며 사람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하지만 이 전구는 전력 사용량 중 5%만 빛을 내는 데 사용하고 95%는 열에너지로 발산해 대표적 저효율 조명기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백열전구는 단계적으로 '전력은 적게 쓰고, 수명은 오래가는' LED 램프 같은 고효율 조명기기로 대체돼 왔다.

가정용 백열전구의 조용한 퇴장은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정부 규제의 힘을 보여준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백열전구 퇴출 여부를 놓고 연방 행정부는 민주당과 공화당 정부간에 다른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 집권기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는 정권 말기 전구 효율성 규정을 도입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후임 공화당 정권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뒤집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9월 미 에너지부가 시행하려던 백열전구 퇴출 계획을 백지화했다.

그러나 200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정권이 에너지 효율 조치에 중점을 둔 기후 의제를 내세우며 집권한 이후 미 에너지부는 전구의 에너지 효율성 규정을 마지막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다.

에너지부는 지난해 대부분의 할로겐과 백열전구를 시장에서 몰아내는 에너지 효율성 규정을 도입했다.

새 규정 중 하나는 전구가 전력 1와트당 최소 45루멘의 빛을 생산하는 표준을 명문화했다. 

기존 60와트 백열전구는 1와트당 약 13루멘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에너지부는 뒤이어 지난해 12월 최소 전구 효율 수준을 다시 1와트당 120루멘 이상으로 높이는 규정을 제안했고, 지난 4월 모든 관련 조치를 마무리한 뒤 8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에너지부는 "미국 소비자들이 새 규정으로 연간 근 30억 달러의 전기료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되며, 30년 동안 지구 온난화 탄소 배출량을 2억2천200만톤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탄소 배출량은 1년 동안 2천800만 가구에서 쏟아내는 탄소량과 맞먹는 것이다. 

 

 

출처: 미국 근대화의 산물 백열등 퇴출 .. '새 에너지 규정 시행'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9 한인 뉴스 “예쁜 백인 인형은 많지만 아시안 인형은 없어”.. 직접 제작 나선 여성 화제 report33 2023.07.30 15
1218 한인 뉴스 연방상원, 한국전쟁 정전일에 터너 북한인권특사 인준 report33 2023.07.30 15
1217 한인 뉴스 바이든 "미국서 개발하고 미국서 제조해야".. 제조업 살리기 행정명령 report33 2023.07.30 15
1216 한인 뉴스 수출 효자된 K-아이스크림…"폭염·K-콘텐츠 영향" report33 2023.07.30 15
1215 한인 뉴스 CA, 유령 총 숫자 크게 늘어.. 10년 사이 16배 폭증세 report33 2023.07.30 15
1214 한인 뉴스 LA 카운티 셰리프국 신입 Deputy, 차에 치인 후 8개월만에 사망 report33 2023.07.31 15
1213 한인 뉴스 음식배달시 플라스틱 식기도구 제한한다 report33 2023.07.31 15
1212 한인 뉴스 헐리웃 나이트클럽 경비원 폭도들에게 무참히 맞아 사망 report33 2023.07.31 15
1211 한인 뉴스 아이티서 미국인 모녀 납치당해.. '여행금지경보'권고 발령 report33 2023.07.31 15
1210 한인 뉴스 고금리 시대 도래에 미 개인투자자, '현금 굴리기'로 고수익 report33 2023.08.01 15
1209 한인 뉴스 차 에어컨 고장에 경찰견 8마리 열사병으로 '떼죽음' report33 2023.08.01 15
1208 한인 뉴스 트럼프, 소송비용 별도 모금 추진…'줄소송'에 측근 소송도 부담 report33 2023.08.01 15
1207 한인 뉴스 무보석금 제도가 무법도시를 만든다?...’제로 베일’ 이대로 괜찮은가 report33 2023.08.01 15
1206 한인 뉴스 아마존, 미국서 '1일배송시대' 열어가.. "물품 18억개 하루내 배달" report33 2023.08.01 15
1205 한인 뉴스 은퇴하기 가장 좋은 주는?.. CA 하위권 머물러 report33 2023.08.01 15
1204 한인 뉴스 모하비서 올 최대 규모 산불…7만7000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01 15
1203 한인 뉴스 백악관 “美보호 위해 중요"…‘외국인 도감청법' 연장 요구 report33 2023.08.01 15
1202 한인 뉴스 감자 튀기다 "일 못해"…'화씨 100도 습격' 미국인들이 사표 낸다 report33 2023.08.01 15
1201 한인 뉴스 달라진 몸 되돌린다.. 미, 롱코비드 치료법 공식연구 착수 report33 2023.08.02 15
1200 한인 뉴스 LA시, 잔디 물주기 주3회로…1년여 만에 완화해 report33 2023.08.02 15
1199 한인 뉴스 LA집값 100만불 시대…질로보고서 "5년새 30% 올라" report33 2023.08.02 15
1198 한인 뉴스 바이든 새 SAVE 플랜 ‘연 3만달러이하 독신, 6만달러 4인 가족 월상환금 제로’ report33 2023.08.02 15
1197 한인 뉴스 "팔다리 잃은 우크라인 최대 5만명".. 1차대전 피해 맞먹는 규모 report33 2023.08.02 15
1196 한인 뉴스 LA총영사관 이달부터 매월 대면 무료 세무상담 실시 report33 2023.08.03 15
1195 한인 뉴스 "지구촌 직장인 하루 평균 10시간 노동.. 37분 줄어" report33 2023.08.03 15
1194 한인 뉴스 어바인 룰루레몬 매장서 7500달러치 상품 절도한 여성 체포 report33 2023.08.03 15
1193 한인 뉴스 재선 차질 우려 바이든 정부 "신용등급강등은 트럼프탓" 공세 report33 2023.08.03 15
1192 한인 뉴스 타운 미니공원 8년만에 본격 조성…피오피코도서관 주차장 부지 report33 2023.08.03 15
1191 한인 뉴스 애플 저축계좌 출시 3개월 만에 예금 100억 달러 돌파 report33 2023.08.04 15
1190 한인 뉴스 유령 총, 강력한 총기규제 시행하는 CA 주에서 더욱 기승 report33 2023.08.04 15
1189 한인 뉴스 "적절히 대응" 호언장담에도 잼버리 온열 환자 속출...이탈자까지 report33 2023.08.04 15
1188 한인 뉴스 동물복지 강화의 연쇄효과…삼겹살 도매가 3배 급등 report33 2023.08.04 15
1187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연체 렌트비 상환 불가 주민 지원 대규모 예산 편성 report33 2023.08.04 15
1186 한인 뉴스 [리포트] "일 보다 삶".. 미국인들, 코로나19 이후 일 적게한다 report33 2023.08.07 15
1185 한인 뉴스 아내 살인 혐의로 체포된 OC 판사, 보석금 내고 석방 report33 2023.08.07 15
1184 한인 뉴스 조 바이든, ‘불법입국자 가정 통행금지’ CA 포함해 확대 실시 report33 2023.08.07 15
1183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15
1182 한인 뉴스 바이든 대통령, 남서부 방문 .. IRA 앞세워 바이드노믹스 홍보 report33 2023.08.08 15
1181 한인 뉴스 미국고용 ‘골디록스 존’ 진입, 불경기 없는 물가잡기 확실시 report33 2023.08.08 15
1180 한인 뉴스 KGC인삼공사, 게릴라 마케팅 펼치며 美 주류시장 공략 앞장 report33 2023.08.08 15
1179 한인 뉴스 인플레 압박 속 미국 카드대출, '분기 사상최대' 1조달러 전망 report33 2023.08.09 15
1178 한인 뉴스 캐런 배스 LA 시장, “시 공무원 파업해도 공공안전 문제없어” report33 2023.08.09 15
1177 한인 뉴스 보수 우위 대법원 '유령총 규제' 일단 허용 report33 2023.08.09 15
1176 한인 뉴스 북동부지역 폭풍 피해 속출 report33 2023.08.09 15
1175 한인 뉴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때 놓친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 보다 쉽게 할 것’ report33 2023.08.10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