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사망률 25%낮추는 '지구친화적 식품'…어떤 것들이?

하버드대 연구 결과…통곡물·과일·견과류·불포화지방, 전분없는 채소 등 5종

Photo Credit: Unsplash

지구 환경에 좋은 지구친화적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면 건강한 삶을 더 오래 누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식단을 따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0년 이상의 추적관찰 기간에 숨질 확률이 2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종전 연구 결과를 토대로 통곡물, 과일, 전분이 없는 채소, 견과류, 불포화지방이 많은 식품 등을 지구친화적 식품으로, 붉은 고기와 가공육 등을 지구친화적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했다.

또 다양한 원인에 의한 사망 원인과 지구건강식단지수(PHDI)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지수는 식품이 건강과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팀이 개발한 척도다.

그 결과 지구친화적 식품(PHDI가 상위 20% 안에 속하는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지구친화적이 아닌 식품(PHDI가 하위 20% 안에 속하는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확률이 25% 더 낮은 걸로 나타났다. 

또 PHDI가 높을수록 호흡기병에 의한 사망 위험은 50%, 신경퇴행성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20%, 암이나 심혈관병에 의한 사망 위험은 15% 더 낮았다.

이는 지구친화적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면 암, 심장병, 호흡기병, 신경퇴행성질환 등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식물성 식품은 심장병, 대장암,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병 위험을 낮추고 물과 토지의 사용, 영양소 오염, 온실가스 배출 등 측면에서 환경에 대한 나쁜 영향을 줄이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식품을 생산하는 관행의 환경적 영향을 설명하는 특정 식단(EAT-Lancet 참조 식단)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품군과 건강 결과 사이의 관계에 대한 종전 연구 결과를 검토 분석해 PHDI를 만들었다. 

그런 뒤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동일집단) 연구 결과 2건에 참가한 10만명 이상에게 PHDI를 적용해 분석했다. 

데이터에는 연구의 추적관찰 기간(1986~2018년)에 숨진 4만7000명 이상의 사례가 포함됐다.

연구의 제1 저자인 린 부이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과학적 증거를 통합해 식품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부이는 "밀레니얼 세대로서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줄이는 데 항상 관심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건강상태, 종교적 제한, 사회경제적 지위, 식량 가용성 등으로 인해 식량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사람은 지속가능한 식단 패턴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장벽을 설명하고 해결하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특정 식품문화에 PHDI를 적용하고 이것이 만성병,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 토지 사용 등 환경적인 영향과 어떤 연관성을 보이는지 정밀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보스턴에서 22~25일 열리고 있는 미국영양학회(ASN) 연례 회의에서 어제(23일) 발표했다.

 

 

출처: 사망률 25%낮추는 '지구친화적 식품'…어떤 것들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0 한인 뉴스 바이든 대통령, 남서부 방문 .. IRA 앞세워 바이드노믹스 홍보 report33 2023.08.08 15
1669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15
1668 한인 뉴스 조 바이든, ‘불법입국자 가정 통행금지’ CA 포함해 확대 실시 report33 2023.08.07 15
1667 한인 뉴스 아내 살인 혐의로 체포된 OC 판사, 보석금 내고 석방 report33 2023.08.07 15
1666 한인 뉴스 북미행 꿈꾸며 정글 넘는 이민자 사상 최대.. "20%는 미성년자" report33 2023.08.07 15
1665 한인 뉴스 생성형 AI, 요즘 대세 지위 굳혀/장점과 단점 뚜렷해 찬반 논란/아마존 배송기사들, 파업 report33 2023.08.07 15
1664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연체 렌트비 상환 불가 주민 지원 대규모 예산 편성 report33 2023.08.04 15
1663 한인 뉴스 동물복지 강화의 연쇄효과…삼겹살 도매가 3배 급등 report33 2023.08.04 15
1662 한인 뉴스 "적절히 대응" 호언장담에도 잼버리 온열 환자 속출...이탈자까지 report33 2023.08.04 15
1661 한인 뉴스 유령 총, 강력한 총기규제 시행하는 CA 주에서 더욱 기승 report33 2023.08.04 15
1660 한인 뉴스 애플 저축계좌 출시 3개월 만에 예금 100억 달러 돌파 report33 2023.08.04 15
1659 한인 뉴스 재선 차질 우려 바이든 정부 "신용등급강등은 트럼프탓" 공세 report33 2023.08.03 15
1658 한인 뉴스 어바인 룰루레몬 매장서 7500달러치 상품 절도한 여성 체포 report33 2023.08.03 15
1657 한인 뉴스 "지구촌 직장인 하루 평균 10시간 노동.. 37분 줄어" report33 2023.08.03 15
1656 한인 뉴스 LA총영사관 이달부터 매월 대면 무료 세무상담 실시 report33 2023.08.03 15
1655 한인 뉴스 "팔다리 잃은 우크라인 최대 5만명".. 1차대전 피해 맞먹는 규모 report33 2023.08.02 15
1654 한인 뉴스 바이든 새 SAVE 플랜 ‘연 3만달러이하 독신, 6만달러 4인 가족 월상환금 제로’ report33 2023.08.02 15
1653 한인 뉴스 LA시, 잔디 물주기 주3회로…1년여 만에 완화해 report33 2023.08.02 15
1652 한인 뉴스 달라진 몸 되돌린다.. 미, 롱코비드 치료법 공식연구 착수 report33 2023.08.02 15
1651 한인 뉴스 감자 튀기다 "일 못해"…'화씨 100도 습격' 미국인들이 사표 낸다 report33 2023.08.01 15
1650 한인 뉴스 백악관 “美보호 위해 중요"…‘외국인 도감청법' 연장 요구 report33 2023.08.01 15
1649 한인 뉴스 은퇴하기 가장 좋은 주는?.. CA 하위권 머물러 report33 2023.08.01 15
1648 한인 뉴스 아마존, 미국서 '1일배송시대' 열어가.. "물품 18억개 하루내 배달" report33 2023.08.01 15
1647 한인 뉴스 무보석금 제도가 무법도시를 만든다?...’제로 베일’ 이대로 괜찮은가 report33 2023.08.01 15
1646 한인 뉴스 트럼프, 소송비용 별도 모금 추진…'줄소송'에 측근 소송도 부담 report33 2023.08.01 15
1645 한인 뉴스 차 에어컨 고장에 경찰견 8마리 열사병으로 '떼죽음' report33 2023.08.01 15
1644 한인 뉴스 고금리 시대 도래에 미 개인투자자, '현금 굴리기'로 고수익 report33 2023.08.01 15
1643 한인 뉴스 아이티서 미국인 모녀 납치당해.. '여행금지경보'권고 발령 report33 2023.07.31 15
1642 한인 뉴스 헐리웃 나이트클럽 경비원 폭도들에게 무참히 맞아 사망 report33 2023.07.31 15
1641 한인 뉴스 음식배달시 플라스틱 식기도구 제한한다 report33 2023.07.31 15
1640 한인 뉴스 속았다고 나중에 속앓이 않으려면…가짜 리뷰 찾는법 report33 2023.07.31 15
1639 한인 뉴스 LA 카운티 셰리프국 신입 Deputy, 차에 치인 후 8개월만에 사망 report33 2023.07.31 15
1638 한인 뉴스 CA, 유령 총 숫자 크게 늘어.. 10년 사이 16배 폭증세 report33 2023.07.30 15
1637 한인 뉴스 수출 효자된 K-아이스크림…"폭염·K-콘텐츠 영향" report33 2023.07.30 15
1636 한인 뉴스 바이든 "미국서 개발하고 미국서 제조해야".. 제조업 살리기 행정명령 report33 2023.07.30 15
1635 한인 뉴스 연방상원, 한국전쟁 정전일에 터너 북한인권특사 인준 report33 2023.07.30 15
1634 한인 뉴스 “예쁜 백인 인형은 많지만 아시안 인형은 없어”.. 직접 제작 나선 여성 화제 report33 2023.07.30 15
1633 한인 뉴스 미국 근대화의 산물 백열등 퇴출 .. '새 에너지 규정 시행' report33 2023.07.30 15
1632 한인 뉴스 1살 동생에 총 쏜 5살 코카인 양성.. 동생은 마리화나 report33 2023.07.28 15
1631 한인 뉴스 렌트비 8.8% 넘게 올리면 불법…가주세입자보호 AB 1482 시행 report33 2023.07.27 15
1630 한인 뉴스 뉴욕 맨해튼서 타워크레인 일부 붕괴…6명 부상 report33 2023.07.27 15
1629 한인 뉴스 Santa Clarita 지역, 또다른 산불 The Victor Fire도 확산 report33 2023.07.27 15
1628 한인 뉴스 인플레 싸움 승리선언 준비 안된 연준.. "임금·물가 우려 여전" report33 2023.07.25 15
1627 한인 뉴스 [리포트] 재택근무자들 더 오래 열심히 일했다.. 부업 악용사례도 report33 2023.07.25 15
1626 한인 뉴스 북, 또 미사일 도발‥미 핵잠수함 입항 반발 report33 2023.07.25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