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경기둔화 중국, 키신저 특급환대 지렛대 미국에 봉쇄 전면해제 압박

중국이 반세기 전 극적인 미중 화해를 끌어낸 미 외교계의 거두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에 대해 미 현직 고위 관료들을 뛰어넘는 특급환대에 나선 것을 두고 미국에 중국을 겨냥한 '칼끝'을 거두라는 우회적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간인 신분인 키신저 전 장관의 이번 방중은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 등 한 달 사이 미국 고위 인사 세 명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키신저 전 장관이 받은 대우는 그가 지금껏 중국을 100차례 넘게 방문한 '중국통'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현직' 3명에 비해 훨씬 무게감이 있었다.

외부에 공개된 키신저 전 장관의 첫 일정은 18일 리상푸 국방부장 접견이었다. 

외교와 경제, 글로벌 이슈 등 소통 채널이 속속 복원되는 중에도 군사 대화 재개만은 유독 지연되는 상황에서 미국 국방장관도 안 만나고 있는 리 부장이 키신저 전 장관과 대좌한 것이다.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리 부장은 관계 안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미국의 일부 인사가 중국과 마주 보지 않은 결과, 중미 관계는 수교 이래 가장 수렁을 배회하고 있다며 양국이 상호 의존하는 현실이 경시되고 협력 호혜의 역사가 곡해되며 우호 소통의 분위기가 파괴됐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런 다소 직설적인 표현은 이튿날 있었던 중국 외교라인 사령탑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만'남에서도 나왔다.

왕이 위원은 '상호 존중'·'평화 공존'·'협력 호혜' 등 세 가지 원칙이 중미 두 강대국이 정확히 공존할 수 있는 길 이라며 미국의 대 중국 정책에는 '키신저식의 외교적 지혜'와 '닉슨식의 정치적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왕 위원의 메시지는 1971∼1972년 양국 관계 정상화 과정을 직접 '소환'한 것이기도 하다. 반공주의자로 유명한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조차 현실주의자 키신저 전 장관과 함께 '중국 봉쇄'를 푸는 정책적 전환을 이끈 만큼, 지금의 미국에도 그러한 태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취지인 셈이다.

중국은 하루 뒤인 20일에는 시진핑 주석까지 직접 나서 키신저 전 장관에게 더욱 공을 들였다.

장소는 1971년 비밀리에 방중한 키신저 전 장관이 저우언라이 당시 총리를 만났던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 5동으로 선정됐고, 시 주석은 그를 '라오펑유'즉 오랜 친구라 칭하며 52년 전 마오쩌둥 주석, 저우언라이 총리, 닉슨 대통령, 당신은 탁월한 전략적 안목으로 중미 협력이라는 정확한 선택을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출처: 경기둔화 중국, 키신저 특급환대 지렛대 미국에 봉쇄 전면해제 압박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0 한인 뉴스 멕시코 대통령 "미 히스패닉계, 대선 후보 디샌티스 찍지 말기를" report33 2023.05.26 16
1669 한인 뉴스 멕시코 “인아이앤아웃” 햄버거, 표절 논란에 상호명 변경 report33 2023.08.24 16
1668 한인 뉴스 메트로링크, 저소득층 반값 티켓 제공 report33 2023.08.09 8
1667 한인 뉴스 메타, 자녀 SNS 사용 모니터링 강화 report33 2023.06.28 11
1666 한인 뉴스 메타, “CA주 뉴스 사용료 의무화되면 서비스 접겠다” report33 2023.06.02 10
1665 한인 뉴스 메타, MR 헤드셋 '퀘스트3' 공개.. 애플과 경쟁 예고 report33 2023.09.28 12
1664 한인 뉴스 메타, "이르면 이번주 스레드 웹버전 출시".. 열풍 되살릴까? report33 2023.08.22 9
1663 한인 뉴스 메모리얼 연휴 곳곳서 총격, 16명 사망 report33 2023.05.30 12
1662 한인 뉴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여행객 급증.. "공항 2005년 이후 가장 붐빌 것" report33 2023.05.16 17
1661 한인 뉴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앞두고 LA개솔린 가격 상승세 report33 2023.05.25 18
1660 한인 뉴스 메가밀리언스 잭팟 15억 5천만불, 미 복권 역사상 3번째 최고 당첨금 report33 2023.08.09 12
1659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도 다음 추첨 10억달러.. 美 복권 7번째 거액 report33 2023.07.31 16
1658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또 1등 불발.. 새 당첨금, 3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6.26 12
1657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당첨자 없어.. 당첨금 15억 5,000만달러 report33 2023.08.07 19
1656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1등 없어.. 당첨금 9억 1,000만달러 report33 2023.07.27 9
1655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1등 없어.. 당첨금 8억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7.24 14
1654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복권, 1등 없어.. 새 당첨금 3억 2,000만달러 report33 2023.06.22 14
1653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15억 8,000만달러 당첨복권 나왔다 report33 2023.08.10 13
1652 한인 뉴스 먼로비아 캐년 팍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아직도 행방 묘연 report33 2023.07.22 13
1651 한인 뉴스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14살 신동 엔지니어 입사 report33 2023.06.13 11
1650 한인 뉴스 머스크의 '비밀연애`.. 쌍둥이도 낳은 그녀는 누구? (출처 radiokorea) file report33 2022.07.10 31
1649 한인 뉴스 머스크와 저커버그 격투기 대결하나..성사 여부 관심 report33 2023.06.23 3
1648 한인 뉴스 머스크-저커버그, 같은 주짓수 스승과 수련 중…결투 이뤄질까 report33 2023.06.29 14
1647 한인 뉴스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report33 2023.05.18 16
1646 한인 뉴스 머스크, 테슬라 자금으로 '특수유리구조' 자택 건설 계획 report33 2023.07.12 9
1645 한인 뉴스 머스크, 저커버그에게 "이소룡이 아니라면 나 못 이겨" report33 2023.08.16 16
1644 한인 뉴스 머스크, 작년 우크라의 러 함대 기습공격 저지…곤혹스런 美국방부 report33 2023.09.12 12
1643 한인 뉴스 머스크,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자녀 총 11명된 사연 report33 2023.09.13 13
1642 한인 뉴스 머스크, “X 활동으로 직장에서 갈등 겪는 유저들에게 피해 보상할 것” report33 2023.08.08 11
1641 한인 뉴스 머스크, '컴퓨터칩 뇌이식' 실험 본격 가동…FDA 임상 승인 report33 2023.05.26 10
1640 한인 뉴스 머스크 설립 인공지능 기업 'xAI' 공식 출범 report33 2023.07.13 13
1639 한인 뉴스 머스크 때문에.. 러·중·이란 선전전 X에서 탄력받는다 report33 2023.09.28 11
1638 한인 뉴스 머스크 5월부터 "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 report33 2023.05.01 11
1637 한인 뉴스 머스크 "트위터 게시물 읽기 분량 제한" 선언.. 접속 장애도 속출 report33 2023.07.02 14
1636 한인 뉴스 머스크 "자율주행차 완성하면 테슬라 시총 1조달러 돌파한다" report33 2023.06.19 15
1635 한인 뉴스 머스크 "스타십 다음 시험비행 성공 확률 60%.. 30억달러 투자" report33 2023.06.26 9
1634 한인 뉴스 머스크 "빌 게이츠는 위선자.. 기후변화 맞선다며 테슬라 공매" report33 2023.09.13 12
1633 한인 뉴스 머스크 "미국서 엑스 매출 60% 감소 .. 비영리단체 ADL 압력 탓" report33 2023.09.06 15
1632 한인 뉴스 머스크 "나의 AI는 수학 난제, 우주의 비밀 탐구할 것" report33 2023.07.15 10
1631 한인 뉴스 머스크 "X에 월 사용료 부과할 계획" report33 2023.09.20 11
1630 한인 뉴스 머스크 "X, 월간 이용자 최대".. 저커버그 "스레드, 절반 줄어" report33 2023.07.30 8
1629 한인 뉴스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되찾아.. LVMH 주가 하락 영향 report33 2023.06.01 14
1628 한인 뉴스 머리 맞으면 IQ 떨어질까.. 미국·캐나다 연구팀 "뇌진탕-IQ 무관" report33 2023.07.19 15
1627 한인 뉴스 맷 게이츠 FL 하원의원, “아동 친화적” 드랙퀸쇼 공군 기지 공연 취소시켜 report33 2023.06.02 16
1626 한인 뉴스 맨해튼 지하철서 한인 여성 구타 당해 .. 경찰 증오범죄 수사 report33 2023.08.08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