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대형 보험사들이 영업 손실을 이유로 CA주 내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각종 빌미로 기존 가입자들의 보험까지 해지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주택 보험에 가입했던 북가주의 한 주택 소유주는 보험사로부터 ‘항공 사진’에 포착된 낙엽, 타이어, 오래된 자동차 등이 주택 안전에 취약하다며 보험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수, 산사태에 이어 CA주에 산불시즌이 시작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형 보험사 3곳이 자연재해가 잇단 CA주에서 신규가입을 중단한데 이어 일부는 오래된 고객의 보험까지 해지하고 있습니다.

북가주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CJ 스빈(Sveen) 씨는 최근 15년 동안 가입돼 있던 CSAA(California State Automobile Association) 보험 그룹으로부터 주택보험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통보서에는 ‘드론 사진’(drone photos)에 포착된 마당 상태가 주택 안전에 취약하다고 해지 이유가 적혀있었습니다.

스빈 씨는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사진에 대해 물었고 사측은 “우리가 보낸 드론으로 사진을 찍었다(we sent over a drone)”고 말했습니다.

보험사가 사진을 보여주지 않자 스빈 씨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보험사는 말을 바꾸고 “사측은 드론으로 고객의 주택을 감시하지 않는다”며 “주택 안전성과 위험성 판단을 위해 항공 사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빈 씨는 15년 동안 단 한 번도 보험사에 사소한 클레임조차 제기한 적이 없고, 집이 산불 지역에 포함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보험사 측은 “클레임 여부와 가입 기간은 위험 요소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며 “마당에 널브러진 나무와 판지, 잔해에 덮인 자동차, 타이어 등이 주택 안전성에 대한 위험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첫 자동차인 1966년 식 쉐보레를 복원 중이고 계절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는 스빈 씨는 마당이 지저분한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물건으로 주택의 위험성을 논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합니다.

최근 보험사들은 CA주에 급격히 커진 재해 노출과 주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약, 물가상승률을 넘어선 건축비용 급등 등으로 인한 영업손실로 인해 주택 손해보험 판매를 중단하거나 제한적으로 신규 가입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CA 주택 보험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오랜 고객들까지도 각종 꼬투리를 잡으며 재계약을 거부하고 해지 통보를 보내고 있어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주택 소유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5 한인 뉴스 [영상] NC 샬럿 테마파크 롤러코스터 지지대 균열로 '휘청'.. 가동 중단 report33 2023.07.02 12
1624 한인 뉴스 CIA 국장 "우크라전, 러 스파이 모집 절호의 기회" report33 2023.07.02 11
1623 한인 뉴스 서울보다 비싼 CA주 기름값.. 왜? report33 2023.07.02 15
1622 한인 뉴스 머스크 "트위터 게시물 읽기 분량 제한" 선언.. 접속 장애도 속출 report33 2023.07.02 14
1621 한인 뉴스 우주의 95% '어둠의 비밀' 풀어줄 망원경 '유클리드' 발사 report33 2023.07.02 16
1620 한인 뉴스 LA국제공항, 1회용 플라스틱 물병 판매 금지 report33 2023.07.02 36
1619 한인 뉴스 미국비자 받은 한국인 6만명대로 회복 ‘유학연수 3만 5천, 취업 1만 5천’ report33 2023.07.04 13
1618 한인 뉴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에 5070만명 대이동 ‘역대 신기록’ report33 2023.07.04 16
1617 한인 뉴스 관광객으로 몸살 앓는 유럽.. 팬데믹 끝나자 보복관광 '폭발' report33 2023.07.04 8
1616 한인 뉴스 남가주 폭염, 당분간 계속.. 내륙 지역에 고기압 전선 형성돼 있어 report33 2023.07.04 4
1615 한인 뉴스 여권 발급 지연에 미국인 불만 폭발.."석달만에 겨우" report33 2023.07.04 17
1614 한인 뉴스 하루 1만명까지 폭증 전망했는데.. 불법입국 3천명대로 급감 report33 2023.07.04 11
1613 한인 뉴스 워싱턴DC서 새벽 잇단 폭발장치 테러..용의자 도주 report33 2023.07.04 21
1612 한인 뉴스 LA 하와이안 가든서 50대 한인 남성 총격 자살 report33 2023.07.04 34
1611 한인 뉴스 세계 500대 부자 자산가치 8천 500억달러 늘어..머스크만 966억달러↑ report33 2023.07.04 9
1610 한인 뉴스 진보지만 이념 편향엔 "No"…막내 대법관 화제 report33 2023.07.04 15
1609 한인 뉴스 가장 위험한 불꽃놀이용 폭죽은? report33 2023.07.04 17
1608 한인 뉴스 러 전쟁범죄 기록해온 우크라 작가, '식당 공습'으로 끝내 사망 report33 2023.07.04 10
1607 한인 뉴스 부메랑 된 트럼프 옛 발언.. "기소 대통령, 전례없는 헌법 위기" report33 2023.07.04 11
1606 한인 뉴스 호주, 이달부터 환각버섯·엑스터시로 정신질환 치료 허용 report33 2023.07.04 23
1605 한인 뉴스 올해(2023년) 첫 슈퍼문 떴다 report33 2023.07.04 16
1604 한인 뉴스 노동시장 힘 부풀려졌나?.. 일자리 과다 집계 가능성 제기 report33 2023.07.04 15
1603 한인 뉴스 OC “해양동물 공격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7.04 9
1602 한인 뉴스 연방대법원 확실한 우클릭 ‘미국정치,경제, 대입 등에 막대한 파장’ report33 2023.07.04 16
1601 한인 뉴스 불볕더위 아래 국경 넘다 상반기 103명 사망.. "목숨걸지 말길" report33 2023.07.04 12
1600 한인 뉴스 '포에버 우표' 가격 66센트로 인상, 2019년 이후 5번째 인상 report33 2023.07.04 15
1599 한인 뉴스 CA주, 주택 보조 섹션8바우처 대상 임대료 부당 인상 안돼! report33 2023.07.04 12
1598 한인 뉴스 “환급액 남아있어”.. IRS 사칭 사기 주의 요구 report33 2023.07.04 13
1597 한인 뉴스 "폐경 호르몬 대체요법, 치매 위험↑" report33 2023.07.04 11
1596 한인 뉴스 [속보] IAEA 사무총장, 日외무상과 회담.. "오염수 최종보고서 발표" report33 2023.07.05 8
1595 한인 뉴스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report33 2023.07.05 12
1594 한인 뉴스 암호화폐 채굴자들, 비트코인 '연고점'에 팔아치운다 report33 2023.07.05 11
1593 한인 뉴스 최저 임금 노동자들, 美 어디에서도 2 베드룸 아파트 거주 못한다 report33 2023.07.05 13
1592 한인 뉴스 샌프란시스코 경찰당국 “사고뭉치 로보택시 늘리지마라”.. 운행 제동걸리나 report33 2023.07.05 10
1591 한인 뉴스 기업 내 다양성 조치도 안팎서 '도전'…"모두가 불만" report33 2023.07.05 14
1590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에 스키 즐긴다..맘모스 리조트, 성조기 복장 스키어들 report33 2023.07.05 16
1589 한인 뉴스 매년 Rose Bowl에서 개최됐던 불꽃놀이, 올해는 안 열린다 report33 2023.07.05 13
1588 한인 뉴스 Acton Fire, 어제(7월3일) 오후 발생.. 14 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7.05 16
1587 한인 뉴스 오늘밤 '수퍼문'도 독립기념일 밤하늘 밝힌다 report33 2023.07.05 12
1586 한인 뉴스 텍사스서 총격 3명 사망, 8명 부상..독립기념일 연휴 총기난사 잇따라 report33 2023.07.05 11
1585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바베큐 파티 식재료 가격..작년과 비교/미국인들 자긍심 역대 최저수준 report33 2023.07.05 16
1584 한인 뉴스 저커버그, 새 SNS '스레드' 출시.. 머스크의 트위터 넘을까 report33 2023.07.05 15
1583 한인 뉴스 백악관서 정체불명 백색가루 발견.. 코카인으로 밝혀져 report33 2023.07.05 11
1582 한인 뉴스 엔데믹에도 줄지 않는 재택근무.. 작년 평균 하루 5시간25분 report33 2023.07.05 11
1581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7.05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