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헐리웃서 신생아 아무에게나 주고 떠나.. “돌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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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에서 식사를 즐기던 부부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자신의 아이를 건네준 뒤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벌리 힐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 (18일) 새벽 0시쯤 선셋 블러바드에 위치한 크리스 엔 에디스 (Chris N Eddy’s) 에서 발생했다.
부부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생후 1개월 된 영아를 안고 있는 한 여성이 다가와 “더 이상 아이를 돌볼 수 없다”고 말한 뒤 아이를 놓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건네받은 아이를 베벌리 힐스 경찰국으로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가 왜 관할구역인 LAPD가 아닌 베벌리 힐스 경찰국으로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베벌리 힐스 경찰국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LAPD는 친모의 행위가 ‘The safe surrender law’를 위반한 것은 아닌지 조사 중이다.
‘The safe surrender law’는 임산부가 신생아를 소방서나 병원 등 안전한 곳에 맡기면 어떠한 질문도 절차도 없이 친권을 포기할 수 있는 법이다.
통상 출산 후 72시간, 사흘 안에 직접 맡겨야 한다.
아이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 검진을 위해 병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