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감옥 안가려고, 베트남 파병 피하려고…가지각색 주한미군 월북 이유

미군 월북 사례 총 6명...이유는 각양각색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다수

Photo Credit: OSINTdefender Twitter Capture, @sentdefender

판문점을 견학하다 북한으로 넘어간 미국인은 현역 미군 병사로,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돼 한국 감옥에서 복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월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송환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감옥행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늘(18일)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매체들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이날 공동경비구역(JSA)를 둘러보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인물은 트래비스 킹(Travis King )이라는 이등병이라고 보도했다.

20대 초반인 트래비스는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한국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그는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으며 공항까지 호송됐다. 

다만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갑자기 JSA를 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래비스와 함께 JSA를 견한하던 한 목격자는 “트래비스가 갑자기 크게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전했다.

투어 가이드들이 그를 뒤쫓았으나 놓쳤고, 트래비스는 곧 북한 병사들에 의해 구금됐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은 트래비스가 고의로, 허가 없이 북한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트래비스 이전에도 다양한 이유로 미군이 월북한 사례가 있다.

미 국방부는 1962~1982년 사이 모두 6명의 주한미군이 월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로버트 젠킨스 하사다. 

그는 1965년 주한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하다 베트남전쟁 파병을 피할 목적으로 월북했다.

북한의 반미 선전에 이용된 젠킨스는 1980년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 소가 히토미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북한은 젠킨스가 먼저 귀국한 아내를 따라 2004년 일본으로 가도록 허용했다. 

39년만에 북한을 떠난 그는 미 군법회의에서 금고 30일 판결을 받았다. 

이후 아내 고향인 일본 니가타현에서 살다가 2017년 77세로 숨졌다.

1982년에는 미육군 2사단 소속 조셉 화이트 일병이 새벽 근무 교대 직후 M16 소총을 들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당시 주한미군사령부는 화이트의 소지품에서 다량의 북한 선전 책자와 신문 기사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화이트는 월북 3년 뒤 청천강에서 수영하다 익사했다고 북한 당국이 가족에게 국제 서한을 발송해 사망 사실을 통보했다.

여행 등의 목적으로 북한에 입국했다가 억류된 미국 국적 민간인들도 있다.

2012년 11월에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는 북한에 입국했다가 억류된 뒤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2014년 4월에 입국한 캘리포니아 출신인 매슈 밀러도 같은 죄목으로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 두 미국인은 2014년 11월 제임스 클래퍼 당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미국으로 데려왔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인 2013년 12월 메릴 뉴먼을 추방 형식으로 풀어줬고, 2014년 10월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을 조건 없이 석방했다.

앞서 2009년 8월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해 중국계 미국인 로라 링, 한국계 미국인 유나 리 등 여기자 2명을 전세기에 태워 돌아오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은 자국민이 부당하게 억류된 경우 북한과 고위급 협상을 통해 해결한 경우가 많았지만 비극적으로 끝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단체 관광으로 북한을 방문했다가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7개월간 억류됐다.

2017년 6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의료진을 태운 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해 웜비어를 데리고 왔지만, 혼수상태로 석방된 웜비어는 귀환 엿새 만에 숨졌다. 

 

 

출처: 감옥 안가려고, 베트남 파병 피하려고…가지각색 주한미군 월북 이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80 한인 뉴스 2023 미국 독립기념일 한인 현주소 ‘영주권,시민권 회복세, 탄력부족’ report33 2023.07.05 14
1579 한인 뉴스 WSJ 기자 석방 협상 속도 붙나..러시아 "죄수교환 접촉 중" report33 2023.07.05 11
1578 한인 뉴스 결혼하면 증여세 면제 확대, 대출풀어 역전세 해결‥종부세는 2020년 수준으로 report33 2023.07.05 13
1577 한인 뉴스 지구 평균 기온, 인류 기상 관측 아래 최고치 기록 report33 2023.07.05 11
1576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불꽃놀이 사고로 2명 사망, 수십명 부상 report33 2023.07.05 11
1575 한인 뉴스 우크라 이웃 루마니아, 독일군 주둔 요청…"독일 총리, 놀란듯" report33 2023.07.05 9
1574 한인 뉴스 음식값에 직원 베네핏·건보료까지 청구 report33 2023.07.05 17
1573 한인 뉴스 대선 후발주자들 "저는 젊습니다".. 운동영상 올리며 건강함 과시 report33 2023.07.06 16
1572 한인 뉴스 미중 긴장에도.. "모더나, 상하이와 10억달러 규모 투자 계약할 듯" report33 2023.07.06 13
1571 한인 뉴스 윤 대통령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참석 - "정부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 report33 2023.07.06 14
1570 한인 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미·유럽 규제에 점유율 42%로 하락 report33 2023.07.06 8
1569 한인 뉴스 오히려 부자일수록 더 '주머니 사정' 어려워.. '리치세션' 겪는 중 report33 2023.07.06 16
1568 한인 뉴스 LA총영사관, 취업 창업 관련 웨비나 개최.."지식재산 보호" report33 2023.07.06 16
1567 한인 뉴스 집 마당서 독립기념일 기념하던 6살 어린이 유탄 맞아 중태 report33 2023.07.06 15
1566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 어제밤 말다툼 끝에 총격, 한명 위독한 상태 report33 2023.07.06 11
1565 한인 뉴스 UPS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 가능성 커져 report33 2023.07.06 11
1564 한인 뉴스 美 경제, 낙관론↑/경기침체 가능성 낮아져/하버드대 백인 특혜 Legacy-기부금 입학 비판 report33 2023.07.06 11
1563 한인 뉴스 샌디에고, ‘안전한 노숙 지역’ 오픈 .. 텐트 수용한다! report33 2023.07.06 17
1562 한인 뉴스 시민권 시험 15년만에 업데이트.. 더 어려워진다 report33 2023.07.06 12
1561 한인 뉴스 6월 '월렛허브 경제 지수' 소비자 재정 전망 밝아져/미 자동차 시장 상승 중 report33 2023.07.06 17
1560 한인 뉴스 LA·오렌지 카운티,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초미세먼지 ‘심각’ report33 2023.07.06 23
1559 한인 뉴스 "굿바이 어린이집"…CNN도 놀란 한국 고령화 속도 report33 2023.07.06 11
1558 한인 뉴스 국방부, 기밀정보 보안 강화.. 문건 유출 후속 대책 report33 2023.07.06 12
1557 한인 뉴스 백악관 웨스트윙 코카인 발견에…보수언론 '헌터 바이든' 소환 report33 2023.07.06 11
1556 한인 뉴스 전 바이든 보좌관 젠 사키, 보수 언론 검열 압력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7.06 14
1555 한인 뉴스 ‘시니어 타깃’ 타임쉐어 사기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7.06 16
1554 한인 뉴스 뉴섬 주지사, 자체 제정법 어기며 아이다호 여행 report33 2023.07.06 10
1553 한인 뉴스 CA주 세입자 71%, “앞으로 1년간 암울할 것” report33 2023.07.06 34
1552 한인 뉴스 세계 최대 공 모양 건축물, 첫 조명쇼로 라스베이거스 밤 밝혀 report33 2023.07.06 82
1551 한인 뉴스 CA주민, 하루에 300명 텍사스로 떠나.. 밀레니얼 세대가 반 이상 report33 2023.07.06 16
1550 자바 뉴스 한인재단 새 이사장에 강창근 엣지마인 대표 report33 2023.07.06 142
1549 한인 뉴스 [펌] 소수계 대입 우대정책 위헌 판결 이후... 지니오니 2023.07.06 16
1548 한인 뉴스 5월 무역적자 7.3% 감소…수입, 1년7개월 만에 최저치 report33 2023.07.07 10
1547 한인 뉴스 노동시장 과열 '여전'…6월 민간고용, 전망치 2배 이상↑ report33 2023.07.07 11
1546 한인 뉴스 세계 평균기온 사흘째 역대 최고치…"엘니뇨 영향" report33 2023.07.07 9
1545 한인 뉴스 파워볼, 1등 또 없어.. 새 당첨금 5억 9,000만달러 예상 report33 2023.07.07 12
1544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총 68명이 CA 고속도로에서 숨져 report33 2023.07.07 5
1543 한인 뉴스 소셜 게시물 규제 제동/연방법원 “정부, 게시물 간섭말라”/美, 보수-진보 싸움 치열 report33 2023.07.07 14
1542 한인 뉴스 바이든, 뉴욕 허드슨강 새 터널 건설에 약 69억 지원.. 역대 최고액 report33 2023.07.07 15
1541 한인 뉴스 주유소 편의점 직원 향해 총격해 숨지게한 10대 소년 구금 report33 2023.07.07 16
1540 한인 뉴스 남가주에 성소수자 위한 차량 서비스 들어서 report33 2023.07.07 11
1539 한인 뉴스 교통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정밀 조사한다 report33 2023.07.07 11
1538 한인 뉴스 IRS 가짜 우편물로 새로운 택스 리펀드 사기 기승 report33 2023.07.07 16
1537 한인 뉴스 미국경제 돈과 성장 동남부 6개주로 몰린다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등 활황’ report33 2023.07.07 13
1536 한인 뉴스 "美 수돗물 절반가량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에 오염" report33 2023.07.07 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