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바이든 "내가 프리고진이면 음식 조심할 것".. 독살 가능성 경고

나발니 '독살기도설' 염두에 둔 듯.. "푸틴, 전쟁 승리 가능성 없어"
"푸틴, 핵무기 사용 안 할 것.. 러 구금 WSJ 기자 포로교환 검토"

Photo Credit: 조 바이든 대통령, White House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란 사태를 일으켰다 중단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독극물로 암살될 가능성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13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가진 공동 회견에서 프리고진의 신병에 대한 질문에 "만약 내가 그라면, 먹는 것을 조심할 것"이라며 "나는 메뉴를 계속해서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가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안다"며 "우린 그가 어디 있는지,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어떤 관계인지조차 확신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농담은 제쳐두고, 누가 알겠느냐. 난 모른다"라며 "러시아에서 프리고진의 미래가 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록 프리고진이 반란 직후 '꼬리'를 내리긴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반기를 들었던 그를 살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半)농담성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푸틴의 정적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 사례를 염두에 둔 '뼈 있는 발언'으로 보인다.

나발니는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직들의 비리 의혹을 숱하게 폭로해왔는데, 2020년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진 뒤 독일에서 치료받다가 이듬해 러시아 당국으로 이송돼 체포됐다.

푸틴이 나발니를 독살을 시도하려 했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반란을 일으킨 뒤 모스크바로 진격해가던 프리고진은 처벌 취소와 벨라루스 망명을 조건으로 도중에 회군했으며, 푸틴은 최근 그를 만나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이 다시 밀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심리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에서 바그너 반란 사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새로운 조처를 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난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할 실질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서방뿐 아니라 중국 등도 (러시아에)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해왔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푸틴 대통령에게 핵무기 사용 자제를 요구했음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이 향후 몇 년간 지속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러시아가 전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난 이 전쟁을 지속하는 것이 경제적·정치적으로 러시아의 이익이 아니라고 푸틴이 결국 결정할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어떻게 될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내일이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 그냥 '난 끝내겠다'고 말할 수 있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어떤 합의에 도달할 것인지는 푸틴, 그리고 그가 무엇을 하기로 결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가 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은 없다. 이미 졌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끝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엔 "(전쟁 중인) 어떤 나라도 전쟁 중에는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며 "그리되면 전체 (나토)동맹을 전쟁으로 끌어들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것이다. 언제냐의 문제"라면서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면 러시아가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과 관련해 "절대적으로 보장한다"고 말하고 "더 강한 나토는 전 세계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보다 나토가 더 강했던 적은 없었다"며 이번 주 진행된 나토 정상회의가 회원국 공통의 가치와 도전을 일깨워졌다고 말한 뒤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세계의 비전은 더욱 자유롭고 더욱 안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체포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의 석방을 위해 포로 교환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난 포로 교환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 문제로 인해 러시아 또는 다른 곳에서 불법적으로 억류된 미국인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데 나는 진지하며, 그 과정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도 이달 초 포로 교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미국 일부 언론은 게르시코비치 기자와 교환할 러시아 출신 수감자가 미국에는 없어 서방 국가에 수감된 러시아 수감자까지 포함해 교환 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출처: 바이든 "내가 프리고진이면 음식 조심할 것".. 독살 가능성 경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0 한인 뉴스 머스크, 저커버그에게 "이소룡이 아니라면 나 못 이겨" report33 2023.08.16 16
2029 한인 뉴스 남가주 소방국도 사체탐지견 파견..마우이섬 유해 찾기 지원 report33 2023.08.15 16
2028 한인 뉴스 LA통합교육구 학교들 오늘 개학..50만여 명 등교 report33 2023.08.15 16
2027 한인 뉴스 중가주 Tulare Lake에 조류 감염병 보툴리누스균 발견 report33 2023.08.14 16
2026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6
2025 한인 뉴스 뉴욕 맨해튼 월 평균 렌트비 5,588달러 기록 report33 2023.08.11 16
2024 한인 뉴스 기내 성범죄, 4년새 3.3배로 늘었다.. '코로나 끝 여행 증가' 이면 report33 2023.08.11 16
2023 한인 뉴스 주거비 너무 비싸…가주 탈출 가속화 report33 2023.08.10 16
2022 한인 뉴스 허리케인 덮친 하와이 산불…6명 사망, 주민들은 바다 뛰어들었다 report33 2023.08.10 16
2021 한인 뉴스 "LA노선 항공권, 월·화·수에 저렴"…한인여행사의 티켓 쇼핑 팁 report33 2023.08.09 16
2020 한인 뉴스 "초미세먼지 늘면 항생제 내성 위험도 커진다" report33 2023.08.09 16
2019 한인 뉴스 '물 중독'으로 숨진 30대 여성.. "20분 동안 2리터 마셔" report33 2023.08.07 16
2018 한인 뉴스 뱅크오브호프 ‘2023 호프 장학생’ 선발…8개주 60명 선발 report33 2023.08.04 16
2017 한인 뉴스 LA한인회, "LADWP 에어컨 신청 프로그램" 도와드려요! report33 2023.08.04 16
2016 한인 뉴스 구글 완전자율주행차 웨이모, 텍사스 오스틴서 시범운영 개시 report33 2023.08.04 16
2015 한인 뉴스 스위스 연구진 "1천200년전 이후 지금이 가장 더워" report33 2023.08.04 16
2014 한인 뉴스 신용등급 강등 속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 연중 최고 report33 2023.08.04 16
2013 한인 뉴스 타운 미니공원 8년만에 본격 조성…피오피코도서관 주차장 부지 report33 2023.08.03 16
2012 한인 뉴스 헐리웃 작가 파업 3개월 만에 협상.. "제작자측 요청" report33 2023.08.03 16
2011 한인 뉴스 자넷 양, 아카데미 회장 연임..아시안 영향력 점점 커져 report33 2023.08.03 16
2010 한인 뉴스 말리부 해변 드럼통 안 시신 신원 확인..주민들 치안 우려 report33 2023.08.03 16
2009 한인 뉴스 북, 한인 북한인권특사에 '민족 불투명·무식쟁이' 험담 report33 2023.08.02 16
2008 한인 뉴스 "에어컨 사려면 12년 모아야".. 폭염에 극빈층 생존 위협받아 report33 2023.08.02 16
2007 한인 뉴스 최지만, 파드리스서 김하성과 함께 뛴다…투수 리치 힐과 함께 이적 report33 2023.08.02 16
2006 한인 뉴스 US오픈 서핑대회 막 올랐다…헌팅턴비치서 6일까지 열려 report33 2023.08.02 16
2005 한인 뉴스 CVS, 5000명 해고 발표 report33 2023.08.02 16
2004 한인 뉴스 캐나다, 세계 최초로 담배 개비마다 '몸 다친다' 경고문 report33 2023.08.02 16
2003 한인 뉴스 "95도 폭염이면 여행비 전액 보상".. 여행보험 상품 나온다 report33 2023.08.01 16
2002 한인 뉴스 타운 성매매 여전히 심각…작년 체포건수 최다 report33 2023.07.31 16
2001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도 다음 추첨 10억달러.. 美 복권 7번째 거액 report33 2023.07.31 16
2000 한인 뉴스 “미국 경제 최대 5년 더 성장 가능” report33 2023.07.31 16
1999 한인 뉴스 ‘Taco Tuesday’, 이제 어느 업소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졌다 report33 2023.07.30 16
1998 한인 뉴스 미국 "멕시코 양대 카르텔 100개국서 활동".. 멕시코 "증거 있나" report33 2023.07.30 16
1997 한인 뉴스 자동차 연비 2032년까지 갤런당 58마일 상향 추진.. 18%↑ report33 2023.07.30 16
1996 한인 뉴스 CDC "진드기 관련 육류 알레르기 환자 급증.. 45만명 추정" report33 2023.07.30 16
1995 한인 뉴스 지갑 닫는 소비자.. 명품 브랜드 매출 부진 report33 2023.07.30 16
1994 한인 뉴스 [리포트]코로나19로 밀린 렌트비 납부 마감일 다가온다 .. 대혼란 예상! report33 2023.07.28 16
1993 한인 뉴스 美·英도 한국전 정전 70주년 행사…"평화는 힘을 통해 달성" report33 2023.07.28 16
1992 한인 뉴스 여섯 번째 불법 이민자 버스 LA 도착 report33 2023.07.28 16
1991 한인 뉴스 주먹만 한 우박 맞고 비상 착륙한 델타 여객기…"공포의 순간이었다" report33 2023.07.27 16
1990 한인 뉴스 조니 뎁, 헝가리 호텔서 의식 잃은 채 발견…"공연 취소" 소동 report33 2023.07.27 16
1989 한인 뉴스 운동화 한 켤레가 5만 달러?…애플이 만든 이 '운동화' 대체 뭐길래 report33 2023.07.27 16
1988 한인 뉴스 현대·기아, GM·벤츠·BMW와 '충전동맹'…美 3만곳에 충전소 report33 2023.07.27 16
1987 한인 뉴스 미 빅테크, AI 강세 힘입어 클라우드 서비스 부활 기대 report33 2023.07.25 16
1986 한인 뉴스 美하와이 안치됐던 국군 유해 7위, 70여년 만에 고국 땅으로 report33 2023.07.25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