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치아결손 있으면 암 위험 높아.. 구강세균이 장기에 직접 영향"

고대 구로병원, 20만명 13년 추적
"평소 치아건강에 세심한 주의 필요"

Photo Credit: Unsplash

치아 결손이 있을 정도로 구강 건강이 나쁘면 각종 암 발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 연구팀은 2002∼2003년 구강검진과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성인 중 암 진단 이력이 없었던 20만170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구강 건강과 암 발생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구강 건강 관련 국제학술지(BMC Oral Health) 최근호에 발표됐다.

그동안 국내외의 여러 연구에서 구강 건강 상태가 암을 비롯한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구강 건강의 지표로는 다양한 세균과 잇몸, 치아 조직 간 오랜 염증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결손치, 우식증, 치주염 등이 꼽힌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체 분석 대상자의 7.75%에 해당하는 1만5천506명이 추적 기간에 암을 새로 진단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결손치 유병률을 대조군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암을 진단받은 그룹의 결손치 비율은 26.27%로 암을 진단받지 않은 그룹의 22.5%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결손치를 동반한 성인의 전체적인 암 발생 위험이 결손치가 없는 성인보다 12%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세부 암종별 발생 위험은 식도암 40%, 두경부암 32%, 담도암 28%, 폐암·췌장암 27%, 간암 24% 등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결손치가 있다는 건 구강 내 만성 염증 반응이 가장 악화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암 발생 위험이 올라간 암종들의 위치가 대부분 구강 내 세균이 이동해 직접 닿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구강 내 미생물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 반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결과적으로 암 발병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특히 담도계나 췌장 등의 경우 타액을 삼킬 때 구강 유해균이 함께 전파됨으로써 이 부위에서의 암 발병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강은주 교수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구강 내 염증이 전신 염증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하고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만약 결손치가 있을 정도의 구강 건강 상태라면 전체적인 암뿐만 아니라 일부 암종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치아 건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치아결손 있으면 암 위험 높아.. 구강세균이 장기에 직접 영향"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0 한인 뉴스 "LA, 치솟은 주거비·물가가 노동자들 파업 부추겨" report33 2023.07.15 14
1399 한인 뉴스 흔들리는 바이낸스..정리해고 수십명 아닌 1천명 이상 report33 2023.07.15 11
1398 한인 뉴스 미국내 상당수 식당들 팁이외 직원보험료까지 은근히 부과했다가 역풍 report33 2023.07.15 13
1397 한인 뉴스 바이든 80만명 학자융자금 390억달러 탕감 ‘내년초 더 큰 것 온다’ report33 2023.07.15 9
1396 한인 뉴스 연방 항소법원, 정부·소셜미디어기업 접촉금지 명령 일시중지 report33 2023.07.15 12
1395 한인 뉴스 LA, OC 25 – 34살 10명 중 2명 주택 소유 전국 최저 수준! report33 2023.07.15 11
1394 한인 뉴스 절도 범죄 표적된 '전기차'.. LA지역서 피해 잇따라 report33 2023.07.15 15
1393 한인 뉴스 미주 한인 젊은 ‘돌싱’ 비율 급증 report33 2023.07.15 28
1392 한인 뉴스 가주 출신 한인 피부과 의사, 메디케어 사기 660만불 합의 report33 2023.07.15 54
1391 한인 뉴스 머스크 "나의 AI는 수학 난제, 우주의 비밀 탐구할 것" report33 2023.07.15 10
1390 한인 뉴스 [속보]尹·젤렌스키 "우크라 재건에 협력…군수물자 더 큰 규모 지원" report33 2023.07.15 10
1389 한인 뉴스 "K팝 등 한류 열풍에 미국서 한국식 핫도그 인기 확산" report33 2023.07.15 12
1388 한인 뉴스 뉴욕주 재산세, 내년에도 최대 2% 인상 report33 2023.07.15 12
1387 한인 뉴스 [펌] 참가로도 의미 있는 다양한 경시대회 총정리 지니오니 2023.07.19 25
1386 한인 뉴스 SNS, 내년 대선 앞두고 'AI발 가짜뉴스 퍼펙트스톰' 우려 report33 2023.07.19 13
1385 한인 뉴스 파업 돌입한 헐리웃 배우들.. 급여 얼마길래? 시간당 ’27.73 달러' report33 2023.07.19 11
1384 한인 뉴스 8천 에이커 전소시킨 ‘래빗 산불’ 진화율 45% report33 2023.07.19 16
1383 한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LA 대교구 보조 주교 4명 임명 report33 2023.07.19 13
1382 한인 뉴스 LA 카운티 폭염주의보 해제, 하지만 주말에 또 폭염 온다 report33 2023.07.19 11
1381 한인 뉴스 제임스 버츠 Jr. 잉글우드 시장 딸, 폭행과 음모 혐의 유죄 평결 report33 2023.07.19 17
1380 한인 뉴스 파워볼, 또 불발.. 당첨금 10억달러, 美 복권 사상 7번째 높은 금액 report33 2023.07.19 11
1379 한인 뉴스 공동경비구역 견학 중 미국인 1명 월북..미군으로 알려져 report33 2023.07.19 15
1378 한인 뉴스 "북미 밤 최저 기온 최고치 찍을 듯.. 취약계층 위험 노출" report33 2023.07.19 16
1377 한인 뉴스 머리 맞으면 IQ 떨어질까.. 미국·캐나다 연구팀 "뇌진탕-IQ 무관" report33 2023.07.19 15
1376 한인 뉴스 샌디에고서 3살이 실수로 쏜 총에 1살 동생 숨져 report33 2023.07.19 14
1375 한인 뉴스 [속보]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report33 2023.07.19 12
1374 한인 뉴스 인앤아웃, 앞으로 일부 매장서 직원 마스크 착용 금지 정책 시행 report33 2023.07.19 14
1373 한인 뉴스 트럼프 사법리스크 가중 ‘1월 6일 사태 수사 타겟 통보, 기소 예고’ report33 2023.07.19 13
1372 한인 뉴스 "텍사스 국경서 밀입국자 강물로 밀어라 명령".. 군의관 폭로 report33 2023.07.19 12
1371 한인 뉴스 미국심장협회 “전자담배 심장·뇌·폐에 악영향” report33 2023.07.19 10
1370 한인 뉴스 감옥 안가려고, 베트남 파병 피하려고…가지각색 주한미군 월북 이유 report33 2023.07.19 16
1369 한인 뉴스 일리노이주 대법, '국내 최초 현금보석금제 폐지' 합헌 판결 report33 2023.07.19 14
1368 한인 뉴스 프론티어 항공권 29달러 '파격 할인' report33 2023.07.19 12
1367 한인 뉴스 “LA경찰위원회, 불법 체류자 체포 거부한 LAPD에 문제 제기 않을 것” report33 2023.07.19 13
1366 한인 뉴스 성인 5명 중 2명 부업한다…33%, "생활비 마련 목적" report33 2023.07.19 15
1365 한인 뉴스 은행 신용대출 거부 21.8%, 5년래 최고치 report33 2023.07.19 11
1364 한인 뉴스 뉴욕시민도 끊임 없는 홍수 위험에 노출 report33 2023.07.19 12
1363 한인 뉴스 '인기절정'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지역경제 바꿀정도 report33 2023.07.19 16
1362 한인 뉴스 NWS(국립기상청), 남가주 Valley 지역에 폭염 경보 발령 report33 2023.07.20 4
1361 한인 뉴스 LA 카운티 소도시 Bell에서 어제 2차례 지진 발생 report33 2023.07.20 11
1360 한인 뉴스 배우∙작가 시위 벌이자 나무 베어 그늘 없앴나..LA시 조사 착수 report33 2023.07.20 15
1359 한인 뉴스 산타모니카 시의원 3가 프라머네이드 거리서 노숙자에게 공격당해 report33 2023.07.20 12
1358 한인 뉴스 美, 은행 규제 강화/대형은행들, 20% 이상 자본 확충해야/유럽, 갈수록 가난해지고 있다 report33 2023.07.20 8
1357 한인 뉴스 "미군 1982년 이후 첫 MDL 넘어 도주.. 군사정보 제공 우려" report33 2023.07.20 17
1356 한인 뉴스 신규주택 시장 '주춤'.. 6월 착공 8%↓·허가 4%↓ report33 2023.07.20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