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인플레와의 싸움, 마지막 고비 넘기가 가장 힘들 것"

Photo Credit: Unsplash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좋은 뉴스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기가 가장 힘들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늘(9일) 진단했다.

WSJ에 따르면 오는 12일 연빙 노동부가 발표할 지난달(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2022년) 같은 달보다 3.1%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최근 2년동안 가장 낮은 수치로, 그 한 달 전인 5월, 4.0%보다 상승폭을 크게 줄이게 된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5.0% 올라 18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전문가들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주택 임대료와 중고차 가격 하락에 힘입어 조만간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근원 CPI에서 40%,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서 20%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거의 1년 늦게 통계에 반영되는 속성을 지닌다. 

따라서 작년 중반 시작된 주택 임차료 안정세가 이르면 6월 통계부터 물가상승률 둔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집값과 임대료 상승의 원인이었던 미국의 가구수 증가세가 꺾이고, 신축 아파트 공급이 40년 만에 가장 많아진 상황도 주거비용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지난 4∼5월 반등했던 중고차 가격이 신차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다시 내려가는 조짐을 보이는 것 또한 긍정적인 소식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을 근거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5월 4.6%에서 12월 3.5%로 꺾일 것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그러나 만약 미 경제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성장한다면, 물가상승률이 현 수준에서부터 연방준비제도 목표치인 2%로 돌아가는 '라스트 마일'은 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이 경우 연준은 노동시장이 약화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다.

연준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제네바에서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는 리카르도 트레지는 상품 물가가 팬데믹 이전의 디플레이션 추세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WSJ이 전했다.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매우 낮았던 팬데믹 이전에는 상품 생산자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 또는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야 했지만, 지금과 같은 고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연준은 아직도 강력한 노동시장이 계속 근로자 임금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 한 높은 수준의 임금 상승세가 상품·서비스 수요를 계속 뒷받침하고, 이에 따라 노동 수요가 강해지면 일자리를 잃을 걱정이 없어진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키우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출처: "인플레와의 싸움, 마지막 고비 넘기가 가장 힘들 것"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 한인 뉴스 (03/21/22)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4배 되면 매도... 미 증시거품 아냐" / 테슬라 가격 인상에도 주가 급등 종가 $921.16로 마감.. file report33 2022.03.17 35
195 한인 뉴스 집단폭행 당하던 70대 노인 도우려던 피자 배달원 총맞아 숨져 (radiokorea 박현경 기자 06.30.2022) file report33 2022.06.30 35
194 한인 뉴스 [펌] UC 계열 지원 주의사항과 중앙 칼리지페어 소식 지니오니 2022.10.26 35
193 한인 뉴스 오늘(21일) 새벽 LA한인타운 한식당서 화재 발생 file administrator 2022.11.22 35
192 한인 뉴스 [펌] 명문대가 입학사정에서 고려하는 탁월함이란 지니오니 2023.01.18 35
191 한인 뉴스 [펌] 아이비리그 학비 9만불에 육박..그 외 학교는 지니오니 2023.04.13 35
190 한인 뉴스 서핑 대표팀, 월드서핑게임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 도전 report33 2023.06.01 35
189 한인 뉴스 다이아몬드바 요양원 한인 할머니 살해사건.. 사인은 ‘질식’ report33 2023.09.21 35
188 한인 뉴스 '해리포터 호그와트 교장' 마이클 갬본 별세.. 향년 82세 report33 2023.09.30 35
187 한인 뉴스 [펌] 하버드 연구 "인간관계가 성공 비밀"...스펙 이전 인성 갖춘 자녀로 길러야 지니오니 2023.12.07 36
186 한인 뉴스 (10/21/21) 하이킹 코스서 사망한 한인 여성 일가족 사망, 원인은 일사병 file report33 2021.10.22 36
185 한인 뉴스 [펌] '리버럴 아츠 칼리지' 특징과 순위를 알아봅니다 지니오니 2022.02.01 36
184 한인 뉴스 (2022 베이징 올림픽) 다시 웃은 황대헌 내일 작전 말 안해...한국말 잘하는 사람 너무 많아 file report33 2022.02.08 36
183 한인 뉴스 세븐일레븐 측, LA 점주들에게 "오늘밤 문 열지 말라" 권장 (radiokorea 발췌) file report33 2022.07.13 36
182 한인 뉴스 [펌] 2023 US뉴스 대학랭킹, 컬럼비아 2위에서 18위로 지니오니 2022.09.13 36
181 한인 뉴스 前 UCLA 농구 선수 제일런 힐, 22살로 사망.. 가족이 발표 (radiokorea 주형석 기자) 1 file report33 2022.09.21 36
180 한인 뉴스 CA에 존재하는 ‘초소형 국가’, 미국에서 독립한 ‘슬로우자마스탄’ report33 2023.07.02 36
179 한인 뉴스 LA국제공항, 1회용 플라스틱 물병 판매 금지 report33 2023.07.02 36
178 한인 뉴스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report33 2023.08.14 36
177 한인 뉴스 한인 추정 남가주 여성, 와이오밍주서 등산 중 추락사 report33 2023.08.15 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