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바이든 "우크라 나토 가입 준비 안돼"…젤렌스키 "종전 뒤 추진"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行 바이든 "가입 투표 요구 시기상조" 재선 도전 '고령' 지적에 "지혜도 함께 와…지금은 세상 변화 변곡점"

Photo Credit: nato.int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북미와 유럽의 정치·군사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종전 이후에나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와 관련, 우크라이나가 아직 가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난 이후에 유럽연합(EU) 및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9일) 녹화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쟁이 한창인 지금 나토 회원국으로 편입할지에 대해 나토 내 만장일치 의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민주화와 일부 다른 이슈 등 충족해야 할 다른 필요 조건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자격을 갖추기 위한 합리적인 길을 우리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유럽으로 향하기 직전에 공개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스웨덴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6월) 우크라이나를 위해 나토 가입 장벽을 완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나는 그 기준을 더 쉽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기준과 관련해 그는 "군사적 협력 능력에선 우크라이나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시스템이 안전한지, 부패하지는 않았는지, 나토의 다른 회원국들과 같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지 등의 쟁점이 있다"며 "그 기준을 충족할 것이고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자동이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방송에선 나토 회원국은 서로를 방어할 책임이 있는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는 것은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적인 전쟁을 벌이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ABC 방송에 출연, 전쟁이 끝나면 EU와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린 이미 세계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제 존중을 받는 나라가 됐고, 인간의 가치, 인권,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진정으로 싸우는 나라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난 우크라이나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토 국가들의 소중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전쟁이 끝나면 우린 EU 회원국이 되기 위해 법적 틀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난 이처럼 잠재력을 가진 나라가 단결에 중요하다고 보며,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인 탓에 내년 재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그들이 옳지도 틀리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난 우리가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함께 오는 한 가지가 있다고 본다. 평생을 성실하게 살았다면 그것(나이와 함께 오는 것)은 약간의 지혜"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세상에서 의미 있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전환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언급한 뒤 "우리가 유럽에서 한 일들을 봐라. 유럽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느 때보다 통합돼 있다. 우리가 인도양과 남중국해에서 뭘 할 수 있었는지를 알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결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자신의 고령을 지적하는 이들의 주장에 일부 공감하면서도,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자신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0살로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다. 

재선될 경우 두 번째 임기가 끝날 땐 86살이 된다.

최근 NBC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68%가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을 우려했고, USA투데이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유권자의 37%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때문에 그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밝혔다. 

 

 

출처: 바이든 "우크라 나토 가입 준비 안돼"…젤렌스키 "종전 뒤 추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2 한인 뉴스 반값 테슬라 현실화?…"2만 4천달러" report33 2023.07.25 15
1671 한인 뉴스 정신병원 감금 26명, 의사 고소.. "보험금 타내려 허위 진단" report33 2023.07.25 7
1670 한인 뉴스 트위터 상징 '파랑새' 사라져.. 알파벳 'X'로 대체 report33 2023.07.25 17
1669 한인 뉴스 사망률 25%낮추는 '지구친화적 식품'…어떤 것들이? report33 2023.07.25 11
1668 한인 뉴스 갑자기 코로나 검사키트가 집으로 배송?! 신종사기 성행/트위터 로고 교체 report33 2023.07.25 13
1667 한인 뉴스 중국, '좀비마약' 펜타닐 협조 대가로 미 제재 일부 해제 요구 report33 2023.07.25 17
1666 한인 뉴스 [리포트] 전국 경제는 청신호인데 LA한인타운 체감 경기는 냉각기! report33 2023.07.25 18
1665 한인 뉴스 인플레이션 둔화된다는데 LA, OC 개솔린 가격은 5달러 코앞 report33 2023.07.25 11
1664 한인 뉴스 “한국 고전영화 보며 추억 여행 떠나세요” 시니어센터서 상영 report33 2023.07.25 12
1663 한인 뉴스 남가주 폭염 이번주도 지속..내일 밸리 104~108도 예보 report33 2023.07.25 5
1662 한인 뉴스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40% 급증...일상회복 변수되나? report33 2023.07.24 16
1661 한인 뉴스 미국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내는 ‘조조 국가’로 급변 report33 2023.07.24 10
1660 한인 뉴스 "올해 임신 마세요" 이런 말도 들었다…도 넘은 학부모 갑질 report33 2023.07.24 16
1659 한인 뉴스 AI 발달에 '부적절 내용' 걸러내는 업무↑.. "직원들 트라우마" report33 2023.07.24 16
1658 한인 뉴스 “입점 방해” vs “그런 일 없다” 쿠팡, 공정위에 CJ올리브영 신고 report33 2023.07.24 11
1657 한인 뉴스 텍사스, 밀입국 차단한다며 금속 박힌 '레이저 와이어' 설치 report33 2023.07.24 14
1656 한인 뉴스 연방 국무부 "중국과 관계 안정시키려 노력".. 갈등 비화 방지 report33 2023.07.24 11
1655 한인 뉴스 아이폰 15 출시 늦어지나 .. 올해는 '데뷔' 9월 넘길수도 report33 2023.07.24 8
1654 한인 뉴스 “지금 신청 가능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20여 곳” report33 2023.07.24 77
1653 한인 뉴스 '챗GPT 창시자' 샘 올트먼이 개발한 월드코인 정식 출시 report33 2023.07.24 16
1652 한인 뉴스 경기둔화 중국, 키신저 특급환대 지렛대 미국에 봉쇄 전면해제 압박 report33 2023.07.24 12
1651 한인 뉴스 월북 미군병사 작년부터 사태 예고.. '부대 복귀도 귀국도 싫다' report33 2023.07.24 15
1650 한인 뉴스 "AI, 안보와 직결"… 미 상원, 국방수권법 통한 규제 추진 report33 2023.07.24 16
1649 한인 뉴스 노스리지 파티장서 총격 10살 소녀 부상 .. 참변 날뻔! report33 2023.07.24 10
1648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1등 없어.. 당첨금 8억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7.24 15
1647 한인 뉴스 한인타운 8가와 놀만디서 접촉사고 발생..교통 혼잡 예상 report33 2023.07.24 17
1646 한인 뉴스 Valley Village에서 남성 한명, 50피트 추락사 report33 2023.07.24 14
1645 한인 뉴스 텍사스에서 LA로 5번째 불법입국자 태운 버스 나타나 report33 2023.07.24 11
1644 한인 뉴스 가장 교육 수준 높은 도시, 미시간 Ann Arbor.. U of Michigan 도시 report33 2023.07.24 18
1643 한인 뉴스 LAPD, 이번 주말 LA 한인타운 등 곳곳에서 음주단속 report33 2023.07.24 12
1642 한인 뉴스 LA 지역 주말 폭염 대비해 Cooling Center 추가 오픈 report33 2023.07.24 12
1641 한인 뉴스 USC 인근에서 뺑소니 사고 일어나 보행자 한명 숨져 report33 2023.07.24 12
1640 한인 뉴스 LA 카운티, 최근 코로나 19 감염 사례 상당한 증가 report33 2023.07.24 10
1639 한인 뉴스 LA, 폭염과 전쟁.. Chief Heat Officer(열 책임자) 주도 report33 2023.07.24 12
1638 한인 뉴스 북가주 산악 마을 Burney, 상수원에서 E-Coli 대장균 나와 report33 2023.07.24 16
1637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많아도 너무 많은 음식 유통기한 표기법 통일 추진 report33 2023.07.22 18
1636 한인 뉴스 [리포트] 1년에 2번 주사로 고혈압 치료 가능해지나.. 주사제 개발돼 report33 2023.07.22 15
1635 한인 뉴스 LA시의원에 뇌물 혐의 한인 실형…회사에도 벌금 150만 달러 report33 2023.07.22 22
1634 한인 뉴스 '아시안·백인 특정' 채용공고에 비난 쇄도…요원 모집에 인종 제한 명시 report33 2023.07.22 21
1633 한인 뉴스 여행수요 회복에 팬데믹 때 항공사 버팀목 화물 매출 감소 report33 2023.07.22 11
1632 한인 뉴스 로토 주인공은 흑인 여성?…KTLA 기자가 당첨자 추정 report33 2023.07.22 12
1631 한인 뉴스 데이빗 김 연방하원 후보 “사람 우선 정책 펴 나갈 것” report33 2023.07.22 14
1630 한인 뉴스 구글·오픈AI 등 AI기업,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 넣기로 report33 2023.07.22 17
1629 한인 뉴스 백악관-대기업들 ‘AI 인공기능에 보호장치 장착한다’ report33 2023.07.22 15
1628 한인 뉴스 트럼프 기밀문건 재판 내년 5월 시작 ‘양쪽 주장 절충, 유불리 주목’ report33 2023.07.22 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