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세계 평균기온 사흘째 역대 최고치…"엘니뇨 영향"

Photo Credit: Pexels

지구 평균기온이 연일 섭씨 17도 선을 넘어서면서 3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지구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올라가는 가운데 4년 만에 지구를 덮친 엘니뇨 현상이 세계 곳곳에 전례 없는 이상 고온을 불러오고 있다.
 

오늘(6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메인대학교의 '기후 리애널라이저'가 위성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5일 세계 평균기온은 17.18도로 역대 최고 온도를 기록한 전날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앞서 미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산하 국립환경예측센터(NCEP)는 4일 세계평균 기온이 17.18도를 기록해 전날(17.01도) 세운 사상 최고 기록을 불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종전까지의 지구 평균 기온 최고 기록은 2016년 8월의 16.92도였다.

기후 리애널라이저가 제공하는 일간 통계는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정부 통계는 아니지만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어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이 서비스 개발자인 메인대 기후과학자 션 버클 교수는 말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이 한창이란 점을 고려할 때 최고 기록이 조만간 다시 깨질 수 있다고 내다본다.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인 엘니뇨는 지구 온도를 높이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엘니뇨가 발생했던 것은 4년 전이었으며,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날 엘니뇨가 다시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영국 그랜섬 기후변화 연구소 소속 기후과학 강사인 파울루 세피는 "엘니뇨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고 북반구에서는 여름이 한창이다"라면서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내 기록이 다시 깨져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대기 방사선을 연구하는 카르슈텐 하우스타인 박사도 엘니뇨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평균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7월은 약 12만년 전 간빙기 이래 가장 더운 달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지구 곳곳에선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35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남부에서도 지난 몇 주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됐다.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경우 기온이 50도를 넘어섰으며 남극 대륙에서마저 이상 고온 현상이 관측된다.

예컨대 남극에 있는 우크라이나 베르나츠키 연구기지에선 최근 기온이 영상 8.7도까지 올라 7월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위험·재난 감소 연구소(IRDR) 소속 보건학 교수 일란 켈먼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이러한 폭염이 나타났다면서 "기온 상승으로 끔찍한 습도를 포함한 폭염이 악화해 관련 사망자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출처: 세계 평균기온 사흘째 역대 최고치…"엘니뇨 영향"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 한인 뉴스 커버드 CA 내년 보험료 9.6% 인상..저소득층 본인 부담금 면제 report33 2023.07.27 9
215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1등 없어.. 당첨금 9억 1,000만달러 report33 2023.07.27 9
214 한인 뉴스 "폭염에 불타는 아스팔트 조심하세요".. 화상 환자 속출 report33 2023.07.25 9
213 한인 뉴스 "1년 알바, 하루 일당 212만 달러씩 줄게"…사우디가 탐내는 이 선수? report33 2023.07.25 9
212 한인 뉴스 미국 금리 26일 0.25 인상 확실, 올해 마지막일지는 논란 report33 2023.07.25 9
211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건수 23만건…2주 연속 예상 밖 감소 report33 2023.07.21 9
210 한인 뉴스 “너희 나라로 꺼져”…여행 온 아시안 가족에 수차례 인종차별 발언한 남성 논란 report33 2023.07.20 9
209 한인 뉴스 바이든 80만명 학자융자금 390억달러 탕감 ‘내년초 더 큰 것 온다’ report33 2023.07.15 9
208 한인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 집속탄 지원 논란/트럼프-드샌티스, 반대/NATO, 우크라이나 ‘피로감’ report33 2023.07.14 9
207 한인 뉴스 머스크, 테슬라 자금으로 '특수유리구조' 자택 건설 계획 report33 2023.07.12 9
206 한인 뉴스 LA 카운티, 대형 떡갈나무 ‘Old Glory’ 역사적 기념물 지정 검토 report33 2023.07.12 9
205 한인 뉴스 스레드·인스타·페북, 한때 동시 마비 report33 2023.07.12 9
204 한인 뉴스 아마존 프라임데이 틈탄 각종 스캠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7.11 9
203 한인 뉴스 매사추세츠,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추적 전면 금지 추진 report33 2023.07.11 9
202 한인 뉴스 마돈나, 박테리아 감염 입원 치료 회복 중.. "투어 일정 재조정" report33 2023.07.11 9
» 한인 뉴스 세계 평균기온 사흘째 역대 최고치…"엘니뇨 영향" report33 2023.07.07 9
200 한인 뉴스 OC “해양동물 공격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7.04 9
199 한인 뉴스 세계 500대 부자 자산가치 8천 500억달러 늘어..머스크만 966억달러↑ report33 2023.07.04 9
198 한인 뉴스 관광객으로 몸살 앓는 유럽.. 팬데믹 끝나자 보복관광 '폭발' report33 2023.07.04 9
197 한인 뉴스 남가주, 오존주의보 발령.. 3일(월) 밤 10시까지 report33 2023.07.02 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