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오히려 부자일수록 더 '주머니 사정' 어려워.. '리치세션' 겪는 중

Photo Credit: pexels

[앵커멘트]

최근 고소득자가 오히려 더 불황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올해 국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지만, 미국의 많은 부자는 이미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고 느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부자들이 이미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고 느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이뤄진 정리해고 중 약 3분의 1이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등 고액 연봉자가 근무하는 기술기업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감원도 고임금자를 겨냥하면서 고소득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4일)​ 이른바 고소득층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불황을 뜻하는 신조어 '리치세션'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리치세션은 부자를 뜻하는 '리치(Rich)'와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리세션(Recession)'의 합성어입니다. 

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예금 잔액이 부족하고 해고 확률이 높은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부자는 불편함이 늘어나는 수준의 충격을 받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 1.3%에서 0.7%포인트 올린 연율 2.0%로 확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를 상향하느라 분주하지만, 부자들은 상대적으로 정리해고에 더 큰 타격을 받고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고 WSJ는 진단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에 따르면 해고자 계좌에 실업수당을 직접 입금하는 30개주를 조사한 결과, 연간 12만5000달러 이상을 벌던 가구 수가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소득 5만달러 미만 가구 증가율의 5배가 넘습니다.

조사 대상인 30개주에는 기술회사 본거지이자 올해 정리해고가 집중된 CA주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소득 근로자의 상여금도 크게 줄었습니다. 

뉴욕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증권업계 직원에게 지급된 평균 보너스는 17만 6천700달러로, 1년 전보다 26%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체적인 정리해고는 낮은 수준인 가운데 저임금 노동자를 고용하는 산업의 노동 수요는 여전히 많고, 이는 임금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이 줄면서 부자의 소비 활동도 위축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고소득 가구가 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은 임의 소비재(discretionary items)에 쓴 신용·직불카드 지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다른 가구들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오히려 부자일수록 더 '주머니 사정' 어려워.. '리치세션' 겪는 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9 한인 뉴스 터커 칼슨 잃은 폭스뉴스, 시청자 30% 떠나 report33 2023.06.02 17
2118 한인 뉴스 디샌티스 "일하려면 8년 필요" vs 트럼프 "난 반년이면 돼" report33 2023.06.02 5
2117 한인 뉴스 연방정부 셧다운 올해에는 없다 ‘재정책임법안에 셧다운 피하기도 포함’ report33 2023.06.02 9
2116 한인 뉴스 미국 연준 6월 금리동결, 7월 0.25 인상 가능성 시사 report33 2023.06.02 8
2115 한인 뉴스 북, 조만간 또다른 위성발사 가능성…발사대 주변 움직임 분주 report33 2023.06.02 5
2114 한인 뉴스 남가주 한인사회 큰 획 그은 올드타이머 민병수 변호사 별세 report33 2023.06.02 17
2113 한인 뉴스 맷 게이츠 FL 하원의원, “아동 친화적” 드랙퀸쇼 공군 기지 공연 취소시켜 report33 2023.06.02 16
2112 한인 뉴스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report33 2023.06.02 10
2111 한인 뉴스 민주 '반란표'에…상원도 '학자금대출 탕감 폐기' 결의안 가결 report33 2023.06.02 15
2110 한인 뉴스 애플, 러 보안국 '아이폰 이용 스파이 활동' 주장 부인 report33 2023.06.02 9
2109 한인 뉴스 또 발사한다는데…한국 정부 “경계경보·문자 재정비” report33 2023.06.02 13
2108 한인 뉴스 소비자금융보호국 “송금앱에 돈 오래 두지 마세요” report33 2023.06.02 8
2107 한인 뉴스 ‘트럼프 달러’ 사기 등장…현금 교환시 100배 수익 보장 report33 2023.06.02 9
2106 한인 뉴스 메타, “CA주 뉴스 사용료 의무화되면 서비스 접겠다” report33 2023.06.02 10
2105 한인 뉴스 심각하던 LA 치안..올해는 범죄율 줄었다 report33 2023.06.02 16
2104 한인 뉴스 미국·대만, 중국 반발 속 무역협정 체결 report33 2023.06.02 9
2103 한인 뉴스 카푸어 이어 하우스 푸어...LA시는 얼마나 많을까? report33 2023.06.02 13
2102 한인 뉴스 美 부채한도 합의안 상원 통과…바이든 "미국인에 큰 승리" report33 2023.06.02 15
2101 한인 뉴스 코로나 지나도 회복 안되는 출산율.. 인구고령화 심각 report33 2023.06.05 12
2100 한인 뉴스 인도 열차사고, 288명 이상 사망.. 부상자 숫자, 9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6.05 18
2099 한인 뉴스 LA, 네바다 주 Ghost Gun 제조회사와 판매금지 합의에 도달 report33 2023.06.05 15
2098 한인 뉴스 CDFW, 연어 서식지 등 CA 어류와 야생생물 종 보호 지원 report33 2023.06.05 16
2097 한인 뉴스 동물보호소 자원봉사자, 680만달러 배상 평결 받아 report33 2023.06.05 11
2096 한인 뉴스 LA Times 여론조사, Dodgers Stadium 곤돌라 리프트 ‘찬반’ 팽팽 report33 2023.06.05 13
2095 한인 뉴스 50살 남성, 그리피스 팍 등산로에서 쓰러져 숨져 report33 2023.06.05 12
2094 한인 뉴스 성경은 "음란하고 폭력적"...유타주 교육구, 초중교 서가에서 성경 빼기로 report33 2023.06.05 12
2093 한인 뉴스 바이든, 디폴트 시한 이틀 남기고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 report33 2023.06.05 11
2092 한인 뉴스 디즈니 픽사, '라이트이어' 흥행 실패에 감독 등 해고 report33 2023.06.05 14
2091 한인 뉴스 공화, 펜스 등 3명 대선 출마.. '反트럼프' 구축되나 report33 2023.06.05 11
2090 한인 뉴스 1년 넘게 결핵치료 안 받고 돌아다닌 여성 체포돼 report33 2023.06.05 15
2089 한인 뉴스 아동 세뇌? 다양성 교육?.. 초등학교 성소수자 행사에 학부모 충돌 report33 2023.06.05 13
2088 한인 뉴스 노숙자, 등교하던 여아 공격.. 말리던 남성 얼굴에 칼 휘둘러 report33 2023.06.05 13
2087 한인 뉴스 차량등록증 불심검문 중단 추진…가주의회 30여개 법안 통과 report33 2023.06.05 9
2086 한인 뉴스 美하원 정보위원장 “北의 뉴욕 타격 핵, 공격적으로 방어해야" report33 2023.06.05 4
2085 한인 뉴스 [한인사회 저출산 신풍속도] 한인교회, 출산하면 최대 5천불 준다 report33 2023.06.05 11
2084 한인 뉴스 서부항만 노조 파업에 LA롱비치항 물류 차질 report33 2023.06.05 11
2083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0) 570년전 조선, 세계 최초 온실 만들다 report33 2023.06.05 14
2082 한인 뉴스 가주, 렌트 디파짓 한 달치로 제한 report33 2023.06.05 14
2081 한인 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美, 하반기 완만한 침체 예상" report33 2023.06.05 11
2080 한인 뉴스 대면 수업 재개 후 학생에게 맞는 미국 교사 늘었다 report33 2023.06.05 12
2079 한인 뉴스 美 워싱턴DC 한복판서 경비행기 추격전…F-16 굉음에 주민들 공포 report33 2023.06.05 15
2078 한인 뉴스 CA주, 전국서 양육비 가장 많이쓴다.. 아이 1인당 연평균 2만 1천달러 지출 report33 2023.06.06 8
2077 한인 뉴스 세계 항공업계 올해 수익 98억 달러로 2배 이상 늘려 report33 2023.06.06 11
2076 한인 뉴스 80대 바이든 백전노장 정치 9단이냐, 불안한 노약자냐 report33 2023.06.06 14
2075 한인 뉴스 IMF 총재 "연준,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report33 2023.06.06 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