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음식값에 직원 베네핏·건보료까지 청구

 

3~18%까지 수수료 추가
부과 식당 36% 이상 증가

‘팁도 올랐는데…’ 불만 급증
가주법상 합법, 거부 못해

식당들의 서비스 차지를 두고 고객과 종업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레딧에 올라온 서비스 차지 영수증. [레딧 캡처]

식당들의 서비스 차지를 두고 고객과 종업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레딧에 올라온 서비스 차지 영수증. [레딧 캡처]

#. 식당을 찾은 고객 A씨는 크레딧카드 영수증을 받고 화들짝 놀랐다. 음식값의 18%에 해당하는 금액이 서비스 차지라는 명목으로 부과돼 있었다. 거기에다 3.5%의 리빙웨이지까지 부과됐다. 그는 부과된 대로 팁과 함께 주고 식당을 다시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 페서디나의 이탈리안 식당을 찾은 한인 B씨는 크레딧카드 청구서를 봤다. 거기에는 직원 베네핏이라는 항목으로 3%가 이미 차지돼 있었다. 부담을 느낀 후 팁을 15%로 깎았다. 결국 총 음식 가격의 18%를 지불했다.
 
팁 피로 증후군에 시달리는 고객들이 식당의 정크 수수료에 고객과 서버 모두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식당들은 서비스 차지(service charges), 직원 베네핏, 리빙 웨이지, 직원 건보료 등의 명목으로 3%~18%까지 추가 부과하면서 레딧, 인스타그램, 옐프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를 성토하는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레딧에 올라온 한 식당 영수증에는 리빙 웨이지 3.5%, 서비스 차지 39달러가 붙고 팁 옵션이 15%에서 최고 25%까지 제시돼 있다.  
 
곧 온라인에서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이 가득 달렸다. 식당이 메뉴에 표시하지 않거나 주문 전 서비스 요금을 알리지 않고 식사 후 청구하는 숨은 수수료가 합법적이냐는 질문과 함께 업주들의 서비스 요금 사용처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식사가 중단되고 매출이 곤두박질치면서 식당들이 서비스 차지 부과를 시작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종료됐음에도 일부 식당들이 서비스 차지를 부과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다양한 명목의 수수료도 추가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9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페어팩스에 위치한 존앤드비니스 레스토랑도 고객들에게 18%의 추가 서비스 차지를 부과했다. 고객들이 서비스 차지에 부담을 느끼면서 종업원에게 돌아가야 할 팁을 줄였다. 이에 따라 종업원들은 이 레스토랑을 소송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도 작년 식사 비용에다 서비스 차지를 추가하는 식당수는 3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식당협회(NRA)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레스토랑의 15%가 고객에게 서비스 요금을 요구하고 있다. 서비스 차지를 팁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식당 업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서비스 요금 부과를 부추기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서비스 차지는 고용주가 이에 대한 사용처도 선택할 수 있다.  
 
즉, 종업원과 나눠 가지지 않게 사용처를 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불법이 아닌 데다 서비스 차지가 청구서의 일부이기 때문에  고객은 지불을 거부할 수 없다고 한다.  
 
이승호 상법 변호사는 “서비스 차지는 음식 가격의 일부로 메뉴에 표기하거나 주문 전 고객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며 “식당에서 결제하거나 앱을 통해 주문하기 전 추가로 청구될 수 있는 수수료 항목을 미리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음식값에 직원 베네핏·건보료까지 청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6 한인 뉴스 Maui 명물 ‘반얀트리’, 잿더미 속에서도 건재.. 희망의 상징 report33 2023.08.14 11
2215 한인 뉴스 우버, 새로운 LA 인앱 안전기능 출시.. 승객과 운전자 모두 보호 report33 2023.08.14 11
2214 한인 뉴스 한인 2세들 한국서 위안부 알리기 report33 2023.08.15 11
2213 한인 뉴스 넷플릭스, 게임 서비스 본격화.. "TV보며 휴대전화로 조종" report33 2023.08.16 11
2212 한인 뉴스 한국서 돌풍 '새로' 소주 LA 상륙…롯데 출시 7개월만에 1억병 report33 2023.08.16 11
2211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현금없는(cashless) 매장’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8.16 11
2210 한인 뉴스 IRA 1년 바이든 "미국 승리하고 있어.. 전역서 고용증가·투자진행" report33 2023.08.18 11
2209 한인 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12살 연하 남편과 이혼 수순 report33 2023.08.18 11
2208 한인 뉴스 지난 밤사이 LA 타코 트럭 5곳서 무장 강도 발생 report33 2023.08.18 11
2207 한인 뉴스 텍사스 여성, 트럼프 '대선 뒤집기' 재판 담당 판사 살해 협박 report33 2023.08.18 11
2206 한인 뉴스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 돌파…2002년 이후 최고치 report33 2023.08.19 11
2205 한인 뉴스 미 추가 긴축 우려에 비트코인 4% 하락세 .. 최근 두 달 최저치 report33 2023.08.19 11
2204 한인 뉴스 미국인들 "마약이 총기 폭력보다 더 큰 위협" report33 2023.08.19 11
2203 한인 뉴스 한국식 파전이 대만식이라니 report33 2023.08.19 11
2202 한인 뉴스 "태극 유니폼 입고 애국가 열창"…LA다저스 코리안나이트 행사 report33 2023.08.19 11
2201 한인 뉴스 남가주, ‘열대성 폭풍 주의보’ 발령.. 48시간 고비 report33 2023.08.21 11
2200 한인 뉴스 LA 등 남가주, 평균 2~4인치 강우량 예상.. 최고 6인치 이상 report33 2023.08.21 11
2199 한인 뉴스 LA시 홈리스 호텔 주거에 9400만불 report33 2023.08.21 11
2198 한인 뉴스 [속보] LA북서부 오하이 규모 5.1 지진 발생 report33 2023.08.21 11
2197 한인 뉴스 미국민 다수 경제평가 ‘정부통계와 거꾸로 간다' report33 2023.08.22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