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불볕더위 아래 국경 넘다 상반기 103명 사망.. "목숨걸지 말길"

국경순찰대 경고.. 지난주에도 불법 이민 9세 소년 숨져

Photo Credit: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뜨거운 햇볕과 척박한 기후 속에 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연방 당국이 경고했다.

오늘(3일)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찰대원들은 남서부 국경에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사망한 이민자를 총 103명 발견했다.
 

또 열 관련 질환자 5천91명을 구조했다.

국경순찰대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에서 9세 소년이 어머니를 따라 걸어서 국경을 넘어오던 중 숨진 사례를 구체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오후 9시 40분께 캘리포니아주 샌타크루즈 보안관 사무실이 애리조나주 투손 순찰대 구역에서 걸려 온 911 조난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한 여성은 두 명의 미성년 자녀와 함께 이동 중에 9세 아들이 발작 증세를 보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관할 국경순찰대가 주 방위군 항공대에 지원을 요청해 이들의 GPS 좌표를 추적한 뒤 해당 지점으로 출동해 9세 소년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틀 뒤인 17일 오후 8시 44분께 의학적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들이 있던 국경 지대는 자동차로 갈 수 없는 곳이어서 국경순찰대원들이 ATV를 타고 이동해 아이를 구급차로 데려와야 했고, 병원에 이송하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숨진 아이의 어머니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면담에서 자신과 아이들이 15일 오전 2시 3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다른 남성과 함께 국경을 넘어왔다고 진술했다.

또 아들이 이전에는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었으며 도보로 이동하던 중 극심한 더위가 의학적 합병증을 유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당시 1시간 반 동안 수분을 섭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들의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911 신고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진술에 따르면 아이들이 최소 17시간 동안 험한 길을 걸어서 이동한 것이다. 당일 애리조나 투손 지역의 최고 기온은 섭씨 38도였다.

이날 오후 현재 투손의 기온은 40도 수준이며, 최고 4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됐다.

국경순찰대는 소셜미디어에서 "극단적인 더위가 서남부 국경에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기 위해 당신의 목숨을 걸지 말라"고 당부했다. 

 

 

출처: 불볕더위 아래 국경 넘다 상반기 103명 사망.. "목숨걸지 말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0 한인 뉴스 [리포트] 사라지는 보육 시설.. 엄마들 직장 떠나 육아로 떠밀려 report33 2023.09.11 11
2029 한인 뉴스 [리포트] 산불 발생 위험 높은 CA주서 보험회사들 발빼자 ‘행정명령’ report33 2023.09.25 16
2028 한인 뉴스 [리포트] 산후 우울증 알약 치료제 최초 FDA 승인 report33 2023.08.07 12
2027 한인 뉴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주민·공무원 반발 거세져.. 왜? report33 2023.08.11 7
2026 한인 뉴스 [리포트] 어퍼머티브 액션 없어도 아시안 학생 불이익 지속 report33 2023.08.25 8
2025 한인 뉴스 [리포트] 에너지부, 탄소 제거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 report33 2023.08.14 11
2024 한인 뉴스 [리포트] 워싱턴 D.C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행사 열려 report33 2023.07.28 12
2023 한인 뉴스 [리포트] 유네스코, 전 세계 모든 학교서 스마트폰 금지해야…권고 report33 2023.07.27 14
2022 한인 뉴스 [리포트] 인플레 둔화 속 개솔린·중고차·병원비가 '숨은 변수' report33 2023.09.01 18
2021 한인 뉴스 [리포트] 재택근무자들 더 오래 열심히 일했다.. 부업 악용사례도 report33 2023.07.25 15
2020 한인 뉴스 [리포트] 전국 경제는 청신호인데 LA한인타운 체감 경기는 냉각기! report33 2023.07.25 17
2019 한인 뉴스 [리포트] 총 맞아 숨진 미성년자 역대 최다.. 한해 '4천752명' report33 2023.08.22 10
2018 한인 뉴스 [리포트] 폭염에 직장 그만둔다.. 성장 위해 기후위기 방치하면 성장 자체 불가 report33 2023.08.02 18
2017 한인 뉴스 [리포트] 품절대란 비만 치료제 '위고비'.. 불법 복제약도 판친다 report33 2023.09.21 15
2016 한인 뉴스 [리포트] 하와이 산불 누구 때문에 일어났나.. 대형 전력사 피소 report33 2023.08.16 12
2015 한인 뉴스 [리포트] 헐리웃 작가 파업 끝나나?.. 100일 넘어 "제작사와 합의 근접" report33 2023.09.22 12
2014 한인 뉴스 [리포트]'임금 착취 한인 업주’ LA검찰 첫 기소에 한인 업계 경각심! report33 2023.09.11 22
2013 한인 뉴스 [리포트]CA 엑소더스 현재 상태라면 2060년까지 인구 증가 없어! report33 2023.07.27 11
2012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 젊은층 유출 가속화 report33 2023.08.29 15
2011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약국서 오처방 매년 5백만 건.. “진통제인 줄 알았더니” report33 2023.09.07 11
2010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미 – 멕시코 국경 마약 밀수 저지 위해 주 방위군 증원 report33 2023.09.11 14
2009 한인 뉴스 [리포트]FBI, 6개국과 공조해 '칵봇' 제거 성공 report33 2023.08.31 15
2008 한인 뉴스 [리포트]LAPD 경찰 수 9천 명대 깨졌다 .. 시급한 증원 필요! report33 2023.08.08 8
2007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현금없는(cashless) 매장’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8.16 11
2006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연체 렌트비 상환 불가 주민 지원 대규모 예산 편성 report33 2023.08.04 15
2005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주거 목적 RV 대여, 판매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9.01 15
2004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08 16
2003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2
2002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위험 인물 총기 소유 제한 명령 이용 확대 캠페인 추진 report33 2023.08.09 11
2001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에 이어 시도 총기 접근 금지 명령 이용 확대 권고 승인 report33 2023.09.06 16
2000 한인 뉴스 [리포트]“미주 독립운동 산실 LA 흥사단 단소,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거점으로” report33 2023.08.18 16
1999 한인 뉴스 [리포트]교사에 이어 스쿨버스 기사까지.. 교육구 인력난 심각 report33 2023.08.18 34
1998 한인 뉴스 [리포트]기후 변화로 CA주 산불 발생 위험 25%높아져! report33 2023.09.05 13
1997 한인 뉴스 [리포트]남가주, 허리케인 ‘힐러리’ 온다.. 강풍∙호우에 대비해야 report33 2023.08.21 17
1996 한인 뉴스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report33 2023.08.30 16
1995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11
1994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6
1993 한인 뉴스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report33 2023.07.21 13
1992 한인 뉴스 [리포트]전국에서 가장 졸린 주는?.."1위, 캘리포니아" report33 2023.07.25 11
1991 한인 뉴스 [리포트]질로우, '1% 다운페이 프로그램' 시범운영 report33 2023.08.28 10
1990 한인 뉴스 [리포트]코로나19로 밀린 렌트비 납부 마감일 다가온다 .. 대혼란 예상! report33 2023.07.28 16
1989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2 9
1988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3 10
1987 한인 뉴스 [사설] ‘혼잡통행료’ 효과 의심스럽다 report33 2023.06.01 13
1986 한인 뉴스 [속보] '백현동,대북송금 혐의'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report33 2023.09.27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