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샌프란시스코 일대 임대료 너무 비싸 1년간 통학 결심
새벽 3시반 기상해 통학 후 자정에 귀가…연간 5천 592.66달러 지출

Photo Credit: Unsplash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값비싼 주택 임차료를 아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비행기로 통학하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 대학원생의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1일) KRON과 KTLA 등 지역방송에 빠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레딧에 "지난 학기 동안 집 렌트비를 아끼기 위해 비행기로 통학해 살아남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관심을 끌었다.
 

자신의 이름을 '빌'이라고만 밝힌 이 글쓴이는 KTLA와 인터뷰에서 교수와 동급생들 모두 자신이 '슈퍼 통근자'(super commuter)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친구들은 '오늘 저녁 뭐 먹어?'라고 묻는 대신 '돌아가는 비행기가 언제니?'라고 묻곤 했다"고 말했다.

LA에 거주하는 그는 지난해 1년 과정의 UC버클리 공학 석사 프로그램에 응시해 합격했을 때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비싼 월세를 내며 살고 싶지 않아 비행기 통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 연간 소득 10만달러인 가구는 저소득층에 해당한다. 

그만큼 주택 임대료도 미국에서 단연 비싼 지역 중 하나다.

빌은 학기 중 일주일에 3번 이상 LA공항(LAX)과 샌프란시스코공항(SFO)을 오가며 수업을 들었다. 

그는 "반 친구들은 내가 첫 주에 그만둘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통학이라기보다는 여행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 가는 날이면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LA 공항으로 이동, 6시에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8시 30분께 전철 BART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수업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하루 종일 수업을 들은 뒤 아침과 반대의 경로를 통해 자정 무렵에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1년간 이런 통학에 쓴 돈은 총 5천592.66달러였다.

현재 미국의 부동산 정보 사이트 질로우에서 버클리대 일대의 방 1개짜리 집을 검색했을 때 월 임대료가 2천∼3천달러대인 집이 대부분인 것을 고려하면 빌이 통근에 쓴 비용은 연간 임대료의 4분의 1 내지 6분의 1가량으로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1년간 비행 거리는 총 9만2천89마일, 통학에 걸린 시간은 총 7만5천955분(52일 17시간 55분)으로 계산됐다.

이 모든 것을 다시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인생에서 해본 가장 미친 짓 중 하나인데, 수업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해내서 정말 기쁘다"며 "그 자체가 기적"이라는 대답으로 갈음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항공사로 알래스카 항공을 꼽으며 "무료 업그레이드를 기꺼이 해주고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출처: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1. 우주의 95% '어둠의 비밀' 풀어줄 망원경 '유클리드' 발사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
    Read More
  2. 머스크 "트위터 게시물 읽기 분량 제한" 선언.. 접속 장애도 속출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3. 서울보다 비싼 CA주 기름값.. 왜?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4. CIA 국장 "우크라전, 러 스파이 모집 절호의 기회"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5. [영상] NC 샬럿 테마파크 롤러코스터 지지대 균열로 '휘청'.. 가동 중단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6.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7. 텍사스에서 이민자 41명을 태운 두번째 버스, LA 시에 도착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8. 파사데나 중국계 추정 남성, 룸메이트에 총격 가하고 자살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7
    Read More
  9. LA Metro 노숙자 18,531명으로 가장 많아, South LA 12,995명 2위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10. CA에 존재하는 ‘초소형 국가’, 미국에서 독립한 ‘슬로우자마스탄’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6
    Read More
  11. 남가주, 오존주의보 발령.. 3일(월) 밤 10시까지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9
    Read More
  12. CA, 규제 완화.. 상업용 건물, 주거지 전환 가능해진다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9
    Read More
  13. LA 호텔 노조, Instagram에 “언제든 파업할 준비 끝났다” 게시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14. Baldwin Hills에서 ‘노숙자 이동’ Inside Safe 작전 실시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15. 미국에서 실수로 인한 총격,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 가장 많아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16. 텍사스 주, 낙태권 폐지 1년 후 낙태 수치 급격히 줄어들어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9
    Read More
  17. 캐런 배스 LA 시장, “지금은 노숙자 문제 관련해 비상상황이다”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8. “불법이민 권장 발언은 언론의 자유 아니다” 연방대법원 판결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9. 약국체인 월그린스 매장 구조조정.. 450곳 추가 폐쇄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20. CA소방국, LAPD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는 ‘죄악’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21. LA카운티 내일(1일)부터 폭염경보 내려져..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22. 직장 상사 3/4 “Z세대 다루기 어렵다”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23. 바이든 학자융자금 탕감 끝내 무산 ‘연방대법원, 대통령 탕감권한 없다’

    Date2023.07.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
    Read More
  24.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파장] "한인 등 아시안 학생 불이익 줄어들 것"…한인 학생에 미치는 영향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8
    Read More
  25. "고용량 비타민D, 심방세동 위험↓"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
    Read More
  26. 독립기념일 연휴 불법운전 단속 오늘부터.. 경찰인력 총동원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27. 시카고 도심서 1년새 익사체 16구 인양.. 연쇄살인 공포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28. 미국 대학입시에서 인종기반 소수계 우대 못한다 ‘연방대법원 판결’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0
    Read More
  29. 미국경제 1분기 2% 성장 ‘불경기 우려 불식시킨다’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30. "불륜경험 있나".. 빌 게이츠 사무실, 면접서 부적절 질문 논란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31. CDC “60살 이상 시니어 RSV 백신 접종해야”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32. 국방부, "중국 정찰풍선, 미국 사전 조치로 정보 수집 못 해"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33. 한인학생에 명문대 문호 넓어지나.. 소수인종우대 폐지에 촉각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
    Read More
  34. 케첩,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나? 하인즈가 답하다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8
    Read More
  35. 특수아동에 토사물 먹인 교사, 면허 취소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36. 바이든 "대법원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폐지 결정 강력 반대"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7
    Read More
  37. 대만, 中 침공시 단기간 패배 유력/美, 개입시 고통 각오해야/애플, 집단소송 당해 위기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38. 무장 괴한 2명, 리시다에서 타코 벨 현금수송트럭 습격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8
    Read More
  39. 한인 어르신들 '배움은 즐겁다'…새벽부터 신청 열기 가득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40. LA 인근 Moorpark 지역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 15명 부상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
    Read More
  41. LAX, 오늘부터 7월4일까지 독립기념일 연휴 300만여명 이용 예상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42. 1분기 성장률 2%로 확정…종전 발표보다 0.7%P↑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8
    Read More
  43. 1200만명 구독하던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 전원해고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44. 기밀문서 유출 녹취공개에 트럼프 "허세였다"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45. 한국, 4월 출생아 수 1만8천여명 '역대 최저' ... 국가소멸 전망까지

    Date2023.06.30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