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고금리에도 수요↑·공급↓.. 다시 뜨거워진 주택시장
 

Photo Credit: Unsplash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5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미국의 집값이 '반짝 급락'하다가 오히려 반등세를 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26일) 이 같은 미국 집값의 상승세는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과거 상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가격은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렸던 지난해 하반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2023년) 들어 주택가격은 반등하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5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7%까지 올랐지만, 주택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NYT는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로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존에 부모 집에 살거나,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했던 밀레니얼 세대 중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주택을 소유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일반화된 재택 근무가 밀레니얼 세대의 생애 첫 주택 소유욕을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

애덤 오지멕 경제혁신그룹(EIG) 수석경제학자는 "재택근무 때문에 자신의 공간에 대한 가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택 공급이 감소한 것도 집값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내놓지 않는 이유는 고금리 때문이다.

1주택 소유자의 입장에서는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주택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데 모기지 금리가 7%까지 급상승한 상황에서는 새 주택을 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주택 소유자들의 상당수가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과 2021년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0)까지 떨어졌던 기간 대환대출 등을 모기지 금리를 낮춘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주택을 처분할 이유가 더욱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NYT는 연방 노동부가 물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주택가격이 아닌 매달 가계 지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임대료만 반영하기 때문에 집값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직접 관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집값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임대료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달 연설에서 "모기지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도 주택가격이 다시 올랐다는 것은 낮은 임대료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고금리에도 수요↑·공급↓.. 다시 뜨거워진 주택시장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 한인 뉴스 "주급 3억4천만원" 손흥민, 토트넘 2위…EPL "킹"은 14억원 홀란 report33 2023.04.18 18
197 한인 뉴스 "제발 목숨만".. 러시아 병사, 우크라 드론에 항복 report33 2023.05.13 10
196 한인 뉴스 "전세계 리튬 공급량, 전기차 수요 못따라가.. 수급 위기 올수도" report33 2023.06.24 16
195 한인 뉴스 "전세계 당뇨 환자 2050년까지 13억명으로 갑절 된다" report33 2023.06.24 15
194 한인 뉴스 "전기차 EV6 15분만에 완충".. SK시그넷 텍사스 공장 가보니 report33 2023.06.07 14
193 한인 뉴스 "전기자동차 인기에 각 건물들도 충전기 설치"/Z세대 81%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 report33 2023.09.26 16
192 한인 뉴스 "적절히 대응" 호언장담에도 잼버리 온열 환자 속출...이탈자까지 report33 2023.08.04 15
191 한인 뉴스 "저용량 아스피린 고령층 당뇨병 예방.. 의학처방 필요" report33 2023.09.04 24
190 한인 뉴스 "저 강만 넘으면".. 미 국경 앞 텐트촌에 아른대는 희망과 긴장 report33 2023.05.13 12
189 한인 뉴스 "장애인도 기내 화장실 이용하도록"..미 교통부 새 규정 마련 report33 2023.07.27 11
188 한인 뉴스 "입대하면 시민권"…'구인난' 미군, 이주민 대상 모병 작전 report33 2023.06.12 11
187 한인 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1분기 흑자전환 성공" report33 2023.08.19 17
186 한인 뉴스 "인플레와의 싸움, 마지막 고비 넘기가 가장 힘들 것" report33 2023.07.10 11
185 한인 뉴스 "의회 반대 없으면 자동 상향"…민주 '부채한도' 개혁 추진 report33 2023.06.12 11
184 한인 뉴스 "월가, 연준 9월 차기 회의서 '금리 동결' 예측" report33 2023.08.02 11
183 한인 뉴스 "우리는 자매들".. 주의회 5인방, 낙태권 지키려 당파 초월 report33 2023.05.08 15
182 한인 뉴스 "우리 아빠 다시 걷도록 도와주세요" 딸의 눈물겨운 호소 report33 2023.09.27 14
181 한인 뉴스 "외로워서 나이 속이고 고등학교 입학" 한인여성 정신감정 받는다 report33 2023.05.16 12
180 한인 뉴스 "올해 임신 마세요" 이런 말도 들었다…도 넘은 학부모 갑질 report33 2023.07.24 16
179 한인 뉴스 "오바마는 게이" 터커 칼슨과의 회견에서 또다시 제기돼 report33 2023.09.11 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