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토네이도에 테니스공보다 큰 우박.. 중부 4명 사망·17명 부상

Photo Credit: @WestMetroFire

텍사스주와 콜로라도주 등 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테니스공보다 큰 우박이 쏟아지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오늘 (22일) 텍사스주 러벅 소방구조대에 따르면 러벅시 인근 매터도어 지역에 전날 밤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터도어는 댈러스시에서 북서쪽으로 450㎞가량 떨어진 곳으로, 인구가 약 570명인 작은 마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이 지역에 뇌우가 발생했고 시속 175㎞의 폭풍이 뒤따랐으며, 테니스공보다 큰 지름 10.2㎝의 우박이 떨어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기상예보관 매트 지벨은 "강력한 토네이도와 허리케인급의 바람, 소프트볼 크기의 우박이 이렇게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주 드물다"고 설명했다.

매터도어의 사망자 중 1명은 여성 노인으로, 집 안에 있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수의 주택과 시설이 파괴됐으며, 목축업을 주로 하는 이 마을에서 키우던 말과 소, 닭 등 가축들이 대부분 죽었다고 주민들이 CNN에 말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현재까지 사망·부상자 외에 나머지 주민들이 모두 무사한 것을 확인했지만, 방문자나 이 지역을 지나던 운전자 등이 피해를 봤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폭풍예측센터(SPC)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 중서부 지역에서 토네이도가 최소 11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콜로라도주 6개, 텍사스주 3개, 와이오밍주 1개, 네브래스카주 1개씩이었다.

이 가운데 콜로라도에서도 토네이도와 함께 우박이 쏟아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콜로라도주 웨스트 메트로 소방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밤 덴버시 인근에 있는 야외 공연장 레드록스앰피시어터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면서 관람객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골절, 자상 등을 입었다고 소방구조대는 전했다.

아울러 텍사스주에서는 일주일째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데다 이번 토네이도 피해로 변전소 등이 파손돼 냉방시설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지나간 텍사스 중서부의 모틀리·켄트·피셔 등 지역의 약 1천 가구가 이날 오전 현재 정전된 상태다.

최근 텍사스주에서 섭씨 40도가 넘는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전이 잇따라 현재 주 전역으로 보면 약 1만7천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있다.

게다가 폭풍우 경보도 계속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미 기상청의 지벨 예보관은 이날에도 미 중서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불과 6일 전인 지난 15일에도 텍사스 서북부 페리튼시에 토네이도가 강타해 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한 바 있다. 

 

 

출처: 토네이도에 테니스공보다 큰 우박.. 중부 4명 사망·17명 부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8 한인 뉴스 바이든 "백인우월주의는 독"…트럼프 비판하며 흑인 표심 구애 report33 2023.05.15 14
557 한인 뉴스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report33 2023.05.15 15
556 한인 뉴스 새총 쏴 여동생 납치 막은 13살 소년.. "내 동생 내려놔!" report33 2023.05.15 13
555 한인 뉴스 "기후변화 방치하면..커피 마시기도 어려워져" report33 2023.05.15 15
554 한인 뉴스 총기난사 단골 무기 AR-15.. 금지 vs 허용 찬반논쟁 '분분' report33 2023.05.15 16
553 한인 뉴스 美, 태양광 시설에 미국산 철강·부품 사용시 최대 10% 추가 세액공제 report33 2023.05.13 16
552 한인 뉴스 "배고픔 느끼는 것만으로도 노화 늦춘다" 美연구진 발표 report33 2023.05.13 21
551 한인 뉴스 탑승까지 마친 193명 다시 내려…“승객 접촉으로 비상 장비 문제” 아시아나항공 결항 report33 2023.05.13 15
550 한인 뉴스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report33 2023.05.13 16
549 한인 뉴스 옐런, 美 국가부도 위험에 "결국 해결책 찾을 것" report33 2023.05.13 16
548 한인 뉴스 "굳이 임원 승진 생각없다"…MZ 직장인, 이런 대답한 이유는 report33 2023.05.13 12
547 한인 뉴스 "미국 대사, '남아공 러시아 무기제공' 의혹제기 사과" report33 2023.05.13 7
546 한인 뉴스 "7년 배워도 영어못해"…佛교사, 시험지 태우며 교육제도에 항의 report33 2023.05.13 15
545 한인 뉴스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월세 면제 대가로 성관계" report33 2023.05.13 17
544 한인 뉴스 LA거리 ‘좀비 약’으로 가득 찼다..치안 당국 추적 위해 총력 report33 2023.05.13 11
543 한인 뉴스 CA주 CVS, 유통기한 만료된 이유식과 분유 판매해 벌금 부과 report33 2023.05.13 14
542 한인 뉴스 OC서 리프트 운전자, 15살 소녀 납치하고 성폭행 report33 2023.05.13 13
541 한인 뉴스 "제발 목숨만".. 러시아 병사, 우크라 드론에 항복 report33 2023.05.13 10
540 한인 뉴스 '한반도 전문가' 연방 국무부 2인자 웬디 셔먼 사임 report33 2023.05.13 15
539 한인 뉴스 LA카운티 노숙자 사망자 수 급증.. 1년 사이 2,200여 명 숨져 report33 2023.05.13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