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실종 잠수정 전 탑승자들.."자살 미션과 같았다"

Photo Credit: Unsplash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수색 작업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해당 잠수정의 전 탑승자들이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2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인 탐험가 아르투어 로이블는 지난 2021년 문제의 잠수정인 ‘타이탄’에 탑승했다.
 

로이블은 자신의 경험에 대해 “돌이켜보면 그건 자살 미션과 같았다”고 회상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로이블은 인터뷰에서 “처음 잠수정에 탔을 때 선체에 고장이 나 잠수가 취소됐었다”며 “잠수에 성공했을 때도 전기 장치 고장으로 예정 시간보다 다섯시간이나 늦게 잠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탔을 당시에도 잠수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시 잠수정에서 하강할 때 균형을 잡는 데 쓰이는 ‘안정화 튜브’의 브래킷이 선박에서 떨어져, 이를 케이블 타이로 묶기도 했다”고 로이블은 말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작가이자 제작자로 유명한 마이크 리스도 지난해(2022년) 7월 이 잠수정을 탔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잠수정을 타고 해저로 내려가는 과정은 한 시간 반 동안 돌덩이가 돼서 가라앉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 역시도 타이타닉 잔해로 향할 때 해류에 의해 경로를 이탈했으며, 나침반이 매우 이상하게 작동하는 등 안전 문제를 겪었다.

CBS 팟캐스트 진행자인 데이비드 포그도 지난해 이 잠수정에 탑승한 경험이 있다. 

그는 잠수정 실종이 보도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통신 문제를 지적했다.

포그는 “내가 지난 여름 탔을 당시에도 잠수정이 몇 시간 정도 길을 잃었다”며 “수중에는 GPS가 없기 때문에 지상선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잠수함을 난파선(타이타닉호)으로 안내하게 되어 있는데, 통신이 중단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잠수정이 실종된 이후 선체의 여러 안전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몇십불짜리 게임용 무선 컨트롤러로 잠수정을 조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으며, 2018년부터 잠수함 산업 업계 관계자들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에 서한을 보내 위험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당시 업계 관계자들이 “회사의 실험적인 장비는 사소한 오류에서 큰 참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잠수정은 대서양에서 18일 오전 잠수한지 1시간 45분만에 통신이 끊기며 실종됐다.

이 안에는 영국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시 하딩을 포함해 모두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30분 간격으로 두드리는 소리가 감지되기도 했지만 수색에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내부에는 70~96시간 분량의 산소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오늘(22일) 새벽 산소가 거의 바닥났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출처: 실종 잠수정 전 탑승자들.."자살 미션과 같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6 한인 뉴스 실종 잠수정 수색 진전없어.. "가용 자원 총동원" report33 2023.06.21 12
1995 한인 뉴스 "가스레인지로 요리, 간접흡연 만큼 나쁘다"/증상 없어도 정기적으로 불안 검진 받아야 report33 2023.06.22 12
1994 한인 뉴스 FTC, 아마존에 또 소송.. "상술로 유료회원 가입·취소는 복잡" report33 2023.06.22 12
» 한인 뉴스 실종 잠수정 전 탑승자들.."자살 미션과 같았다" report33 2023.06.23 12
1992 한인 뉴스 소금값 고공행진 속 햇소금도 '싹쓸이' - 소금 판매 사기까지 report33 2023.06.23 12
1991 한인 뉴스 JP모건, '초미지' 위험 경고…"침체·주가하락 가능성" report33 2023.06.24 12
1990 한인 뉴스 에코팍 인근서 차량 충돌 사고.. 2,700명 정전 report33 2023.06.24 12
1989 한인 뉴스 尹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길…양국 협력 강화 report33 2023.06.24 12
1988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또 1등 불발.. 새 당첨금, 3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6.26 12
1987 한인 뉴스 금속 재활용 공장들, LA 학교 운동장 오염 혐의로 기소돼 report33 2023.06.27 12
1986 한인 뉴스 전국 곳곳 연이은 악천후.. 우박∙폭우∙강풍∙토네이도까지 report33 2023.06.27 12
1985 한인 뉴스 연방대법원 ‘정치이익에 따른 선거구 재획정 주법원 제동걸 수 있다’ report33 2023.06.28 12
1984 한인 뉴스 캐시앱, 일부 유저서 '중복결제' 발생 report33 2023.06.28 12
1983 한인 뉴스 "한두살 어려진 한국"…외국 언론에 비친 신기한 나이 조정 report33 2023.06.29 12
1982 한인 뉴스 남가주 두곳서 산불 발생..주택 2채 소실 report33 2023.06.29 12
1981 한인 뉴스 LA 6지구 시의원 특별선거, 이멜다 파디야 후보 승리 report33 2023.06.29 12
1980 한인 뉴스 코비나 지역, 모기 퇴치위해서 살충제 살포 작업 실시 report33 2023.06.29 12
1979 한인 뉴스 반란 일으킨 바그너 용병 중 감방 출신 전과자 '인증' report33 2023.06.29 12
1978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 대란 오나…LAX 28일 오전 100여편 지연 report33 2023.06.29 12
1977 한인 뉴스 국방부, "중국 정찰풍선, 미국 사전 조치로 정보 수집 못 해" report33 2023.06.30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