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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LA시의원 부패 스캔들 “누구를 믿을 수 있나?”

Photo Credit: 커런 프라이스 LA 9지구 시의원 트위터

[앵커멘트]

최근 커런 프라이스 LA 9지구 시의원까지 부패 혐의로 기소돼 기성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내년(2024년) 선거에서 대대적인 시의원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신진 시의원들이 대거 당선되면 구태의연한 기존 정치에서 벗어나 개혁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경험 부족과 비현실적인 정책 추진으로 자칫 시 행정이 혼란속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치 잉글랜더와 호세 후이자, 누리 마르티네즈,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전 시의원에 이어 커런 프라이스 LA 9지구 시의원도 부패 혐의로 기소되면서 시의회는 점차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시 규모에 비해 현저히 적은 15명의 시의원들이 거대한 구역들을 나눠 관할하다보니 타 선출직에 비해 막강한 파워를 갖게되고 이에 따른 이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부패 스캔들이 줄을 잇는다는 지적인 것입니다.

심지어 일부 시의원들은 선거구 재조정을 통한 이권을 더 지키기 위해 모였다가 인종 차별 발언을 서슴없이 하다 녹취가 공개되면서 사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커런 프라이스 LA시 9지구 시의원이 부패 혐의로 기소되는 사태가 또 터지면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됩니다.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이사장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이사장>

파문을 일으킨 일부 기성 시의원들의 자리에 신진 시의원들이 앉았지만 그 또한 탈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구태의연한 기성 정치를 벗어나 새로운 정책들을 제시하며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일으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험 부족과 비현실적인 정책 추진에 더해 기존 정치인들과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시의회가 원만히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급진적인 정책, 한쪽으로 치우친 정책을 펴 주민 전체가 아닌 특정 그룹을 위한 시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과연 ‘아웃사이더’라고 자처하며 주민들의 표심을 등에 업고 시의회에 입성한 신진 정치인들이 과연 청렴결백하게 활동하며 개혁을 이끌 수 있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의원 뿐만 아니라 시 행정을 감시해야하는 LA시 감사관 조차도 각종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감시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각종 부패 혐의와 기소에 따른 시의회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어 내년(2024년) 선거에서 기존 시의원들을 자리가 또 다시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번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인물’이 썩고 새로운 물결이 쳐도 믿고 기대기가 힘든 과도기적인 상황 인 것입니다.

앞선 배경을 바탕으로 LA시의회에 대한 개혁 목소리는 그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가장 무게가 쏠리는 개혁안은 바로 선거구 세분화를 통해 15명인 현재 시의원 수를 대폭 늘리자는 것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이사장>


실제로 독립 학술그룹 LA정부개혁 프로젝트는 선거구를 21개로 늘려 총 21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고 전체 투표를 통한 광역 시의원 4명을 추가로 뽑는 시스템으로 변화시켜야한다는 권고안 제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독립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2개를 수립하고 시의원들이 재조정위원들을 지명할 수 없도록 해  소위 갈라먹기를 사전 차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지속된 부패 스캔들로 여론이 악화하고 시의회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더 이상 기존 시의원들도 이를 저지하기 힘든 상황으로 차후 앞선 독립 학술그룹에서 제시된 권고안은 수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LA시의회는 부패와 허술함, 구정치와 신진 정치의 갈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총체적 난국이기 때문에 세부적이고 정교한 대안 없이 시의원 수만 늘리는 등 각종 개혁안이 단순하게 결정되면 LA시의회 표류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인종과 정파를 떠나 실질적으로 균형과 견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부정부패 방지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끊임없는 LA시의원 부패 스캔들 “누구를 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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