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신뢰 잃어가는 Black Lives Matter.. “위험하고 분열적이다”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지난 3년 동안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에 대한 신뢰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부금을 활용한 가족 간의 불투명한 지출과 이로 인한 파산 소식 등 부정부패가 거듭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향한 폭력과 제도적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제2의 민권 운동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지지율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BLM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흑인 민권 운동의 새로운 표어가 됐고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하면서 다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차별 대응을 비판만 할 뿐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인종에 상관없이 BLM을 외치는 주민들이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흑인 인권단체가 미국인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퓨 리서치 센터가 오늘 (14일)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BLM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민 70%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밝힌 지난 2020년에 비해 무려 19%나 지지율이 떨어진 것입니다.

지난해 (2022년)에도 56%만이 BLM 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보면 매년 지지율이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퓨 리서치는 특히 백인 지지층이 떠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흑인 81%, 아시안 63%, 히스패닉 61%가 BLM 운동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백인 지지율은 42%에 그쳤습니다.

BLM 운동을 묘사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위험하다’와 ‘분열적이다’라고 대답한 미국인이 3분에 1에 달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30살 미만의 성인들이 다른 나이대보다 BLM 운동 지지 성향이 더 강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성향을 가진 응답자 84%가 BLM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성향은 82%가 이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BLM 운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LM이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한 비율은 32%, 경찰의 책임성을 높였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14%, 흑인의 삶과 인종 관계를 개선했고 평가한 비율은 각각 8%, 그리고 7%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BLM 측의 잇따른 기부금 남용과 이에 따른 파산 소식 등이 요인으로 지지층들의 신뢰가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신뢰 잃어가는 Black Lives Matter.. “위험하고 분열적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8 한인 뉴스 CA주 복권국 “150만 달러 당첨금 찾아가세요”..기일 임박 report33 2023.04.20 20
517 한인 뉴스 미 은행권 불안 아직 안 끝났다.. "몇 년 지속될 것" report33 2023.04.24 20
516 한인 뉴스 “1조 파티? 주최 아닌 게스트” 임창정, 주가조작 논란 후폭풍ing [종합] report33 2023.04.29 20
515 한인 뉴스 비트코인 가격 4개월 연속 상승…"10만 달러 가능성" 기대도 report33 2023.05.01 20
514 한인 뉴스 남가주 한인은행들 금융 불안에도 ‘선방’ report33 2023.05.01 20
513 한인 뉴스 "JP모건·PNC 등 3개 업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의향서 제출" report33 2023.05.01 20
512 한인 뉴스 CA, 이번 5월 ‘스몰 비즈니스의 달’선포 “캘리포니아 드림 위해” report33 2023.05.02 20
511 한인 뉴스 KYCC, 한인 예비 창업자 대상 무료 워크숍 개최 report33 2023.05.05 20
510 한인 뉴스 "미국 내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학업 능력 향상 위해 ADHD 치료제 오남용” report33 2023.05.05 20
509 한인 뉴스 '터보택스' 이용자, 최대 90달러 환급 받는다 report33 2023.05.07 20
508 한인 뉴스 LA 남성,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하이킹 갔다가 실종 report33 2023.05.11 20
507 한인 뉴스 하버드 후배들 앞에 선 반기문 "혜택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해야" report33 2023.05.25 20
506 한인 뉴스 계란 가격 폭락.. 공급 안정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5.17 20
505 한인 뉴스 누리호 3차 발사 잠정 연기‥...원인은 '통신 이상' report33 2023.05.25 20
504 한인 뉴스 "3년을 참았다" 해외여행 필수…판매량 760% 급증한 이 상품 report33 2023.05.25 20
503 한인 뉴스 CDFW, 연어 서식지 등 CA 어류와 야생생물 종 보호 지원 report33 2023.06.05 20
502 한인 뉴스 북한, ‘가짜 네이버’ 만들어 개인정보 탈취… 국정원 “주소 확인해야” report33 2023.06.14 20
501 한인 뉴스 이번 주말 OC서 '제73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 열려 report33 2023.06.24 20
500 한인 뉴스 "스페이스X 기업가치 197조원.. 주당 80달러대 공개매수 추진" report33 2023.06.24 20
499 한인 뉴스 굶주리는 세계 인구 7억.. 증가세 정체했지만 식량불안 여전 report33 2023.07.13 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