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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기템 '인스턴트팟' 업체 파산보호 신청

Photo Credit: www.instanthome.com

최근 수년간 인기를 끈 신형 주방가전 '인스턴트팟'(멀티압력솥)의 원조인 미국 제조사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어제(13일) 보도했다.
고금리와 공급망 마비로 인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 직접적인 이유인데,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집밥' 문화가 바뀌면서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스턴트팟, 코렐 등 유명 주방 브랜드 제조사인 '인스턴트브랜드'는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의 법원에 챕터 11,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파산보호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벤 가드부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갔지만, 사업에 영향을 주는 추가적인 글로벌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도전에 지속적으로 직면해왔다"고 밝혔다.

가드부아 CEO는 최근 고금리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최근 회사 정상화를 위해 1억3천25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인스턴트팟은 버튼 하나로 국, 찜, 볶음, 탕 등 원하는 요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가전제품으로, 2009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존 압력솥은 조리를 마친 뒤 뚜껑을 열 때 안전 문제가 있었지만, 인스턴트팟은 증기 배출 기능으로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음식 종류별 설정을 버튼 하나로 지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편리함 역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 인스턴트팟을 활용한 조리법을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며 북미 지역에서 이 제품은 큰 인기를 끌었고, 2019년에는 파이렉스·코닝웨어 등 유명 주방기기를 제조하는 업체 코렐과 합병하기에 이르렀다.

해당 제품은 한국에도 소개돼 상당수 팔려나갔고, 한국 업체들 사이에서도 유사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인스턴트브랜드의 영업이익은 급감 추세다.

일단 공급망 문제로 제품 생산 비용이 증가한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요리에 할애할 시간도 많아지면서 신속함이라는 인스턴트팟의 매력이 줄어들었고, 경쟁 기기인 '에어프라이어'로 인기가 옮겨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출처: 주방 인기템 '인스턴트팟' 업체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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